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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직 여초현상 10년 전보다 심화… 전체 교사의 67.5% ‘여성’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7.22 10:55

 


동아일보 DB

 


교직을 천직으로 알고
, 임용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국의 예비교사가 적지 않다. 하지만 학령인구 절벽시대에 따라 임용이 되어 교사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기회는 점점 축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갈수록 심화되는 교직의 여초현상을 사회적 문제로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는 향후 교대 진학을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교직의 여초 현상 지속, 어느 정도이기에?

 

과거부터 줄곧 여성이 선호하는 직업군 1순위에 꼽혔던 교직은 성비 불균형이 지속되어 온 대표적인 직업군. 문제는 시대가 흐름에 따라 여초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저학년을 담당하는 초등교사에서 문제가 두드러지면서 아예 임용시험에서 남성교사를 일정 비율 이상 선발하는 남성교사 할당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교직의 여초 현상이 얼마나 심하기에 이런 극단적인 처방까지 요구하는 것일까?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가 교육통계서비스를 통해 학교급별 남녀 교사의 수를 10년 전인 2008년과 비교한 결과, 여성교사의 비율은 10년 전보다 5.8%p 증가한 67.55%로 나타났다.
 

[그림] 2008년 vs 2018년 학교급별 남여교사 비율

자료 출처 - 교육통계서비스(단위:%)

 


유치원과 특수학교 등을 제외한 초고교 교사는 2018년 기준 43817명으로, 이 중 여성교사는 291009명으로 전체의 67.55%를 차지한다. 10년 전인 2008년에는 전체 교사 403769명 중 249348, 즉 전체의 61.75%가 여성 교사였다.

 

 

특히 2008년과 2018년 학교급별 남녀 교사 수를 비교해보면, 여초 현상이 가장 심한 것은 초등학교로 나타났다. 2018년 기준 초등교사 186684명 중 여성교사는 144055명으로 전체의 77.17%를 차지했다. 중학교는 69.71%, 고등학교는 52.40%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2008년 여성 교사의 비율은 초등학교 74.03% 중학교 64.53% 고등학교 42.09%였다.

 

교육계에서는 특히 초등교사의 80%에 육박하는 인원이 여성으로 구성된 점에 대해 저학년 학생들의 성역할 정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교사 역시 교육과 생활지도 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여성교사의 증가율은 고등학교가 가장 높아

 

한편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여성교사의 증가 폭은 고등학교>중학교>초등학교순으로 높았다. 고등학교는 200842.09%에서 52.40%로 여성교사의 비율이 10.31%p 증가했고, 중학교는 64.53%에서 69.71%5.18%p, 초등학교는 3.14%p 증가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측은 고등학교에서 여성교사의 수가 대폭 증가한 것은 타 직업에 비해 임용에 있어 남녀의 차별이 존재하지 않아 선호도가 높고, 특성화고(예전 전문계고) 교사의 수가 크게 감소함에 따라 남성 교사수가 감소한 점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의 경우 지속적으로 교육대학 입학 시 성별 쿼터제를 적용해 온 점도 여성교사의 낮은 증가폭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교직의 여초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이를 해결하고자 남교사 할당제, 즉 양성균형임용제가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으나 이는 교대 선발 시 이미 쿼터제를 실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중혜택이 될 수 있다는 점과 역차별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면서 근본적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보다 근본적으로 타 분야에 비해 남성 교사의 호감도가 약해 발생하는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우선시되야 한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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