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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도 보고, 주말여행도 하고… 광주에서 가볼만한 곳은?
  • 전수완 인턴 기자

  • 입력:2019.07.20 09:00


 

 


 

대한민국의 역사가 생동하는 광주가 최근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세계 수영인의 축제인 ‘제18회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기 때문. 특히 우리나라는 이번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유치함으로써 △독일 △이탈리아 △일본에 이어 세계 5대 메가 스포츠대회를 모두 개최한 국가가 됐다. 5대 스포츠대회를 모두 개최한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단 4곳에 불과하다. 

 

남다른 의미가 깃든 대회인 만큼 대회의 안정적 운영과 더불어 흥행도 중요하다. 대회 기간 더욱 많은 사람이 광주를 찾아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에 다양한 주제의 명소들을 품은 광주는 어렵사리 시간을 내어 찾아 온 대회 관람객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도시. ‘제18회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함께 광주를 두 배로 즐길 수 있는 인근 여행지들을 모아봤다. 

 

 

○ 대한민국의 역사를 품은 ‘광주’ 느껴보려면? 

 

‘퇴계’ 선생은 알았어도 ‘고봉’ 선생은 모르는 이들이 태반. 우리는 조선시대의 대학자 퇴계 이황선생은 기억하지만 그와 담론경쟁으로 쌍벽을 이룬 고봉 기대승 선생은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두정동에는 고봉 선생을 봉향 하는 서원이 자리 잡고 있다. 서원 마루에 걸터앉아 주변 자연과 서원이 자아내는 고풍스러움에 스며들다보면 어느덧 고즈넉한 분위기가 온몸을 두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광주의 더위와 대회의 뜨거운 열기에 지쳤다면 잠시 이곳에 올라 몸을 내던져두는 것도 방법이다.

 

광주 북구 민주로에는 광주의 추모 기념비인 국립 5·18 민주묘지가 터 잡고 있다. 이는 1980년 일어난 광주민주화운동의 희생자들이 묻힌 공동묘지다. 광주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역사의 큰 획이자 민주화의 발화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광주를 찾는 국내외 많은 이들이 민주묘지를 찾는다. 높이 40m의 추모탑은 5·18정신이 삼라만상과 우주를 꿰뚫어 범우주적 존재로 승화하라는 염원을 담고 있다고 한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모든 이들에게 대한민국 역사의 정수를 체험해보길 권유한다. 

 

 

○ 광주에 오면 뭘 먹어야 하나… 시장에서 광주 즐기기

 

대회를 찾은 관람객들의 시각과 후각을 동시에 사로잡는 곳이라면 단연 KTX 송정역 건너편 골목 ‘송정역전 매일시장’을 꼽을 수 있다. 마침 새 단장을 마친 가게들이 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을 내놓고 지나가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송정역시장은 1990년대 이후 우후죽순 생겨난 대형마트에 밀려 사라진 시장들을 뒤로하고, 대형마트와 시장의 차이를 인정하여 ‘전통과 창조’가 공존하는 전통시장만의 특색을 고안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광주 동구 제봉로 대인 예술시장에서는 매주 토요일 밤마다 예술인들의 축제가 열린다. 시장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먹거리와 더불어, 이동식 가판대에서 많은 예술인들의 독특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본래 ‘먹방시장’으로 이름을 알린 대인예술시장은 예술인들의 아트상점에 힘입어 최근에는 ‘낭만시장’으로 불린다는 소문. 맛있는 음식과 함께 예술가들의 낭만에 젖어보고 싶다면 대인예술시장을 찾아보자. 

 

 

○ 광주에서 자연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

 

광주에서 수려한 경관을 찾는 이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다. 바로 광주 동구 용연길에 위치한 무등산주상절리대. 주상절리대는 입석대와 서석대 그리고 규봉으로 구성되어, 입석대 서석대의 돌기둥 하나의 크기가 지금까지 남한에 보고된 것 중 최대의 것으로 알려져 주목 받고 있다. 무등산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주상절리대는 2005년 12월에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되었다. 주변 수목 및 무등산과 자연스레 어울려 장관을 자아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한편, 광주호의 잔잔한 물결과 무등산의 경관을 함께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광주 북구 충효동에 2006년 3월 개장한 광주호수생태공원을 추천한다. 이 생태공원은 자연생태학습장이자 광주시민과 여행객들의 휴식공간으로서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 인공호수와 더불어 생태연못, 버드나무 군락지, 수생식물원 등 다양한 생태 관광 자원들이 배치되어 있어, 휴식공간과 동시에 인기 있는 여행 명소로 손꼽힌다.  



▶에듀동아 전수완 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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