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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넉 달 남은 수능, 이제는 '성적대별로 다른' 마무리 학습이 필요하다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7.15 11:28
유성룡 커넥츠스카이에듀 진학연구소장이 전하는 ‘성적대별 수능 마무리 학습법'

 


동아일보 DB


 

오는 1114일에 실시하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세부계획(이하 시행계획)이 최근 발표됐다. 어느덧 넉 달 앞으로 다가온 수능은 오는 822()부터 96()까지 진행되는 응시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시험 운영을 위한 첫 발을 뗀다.

 

이에 유성룡 커넥츠스카이에듀 진학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수능 응시 유의사항 및 남은 기간 수능 마무리 학습법에 대해 살펴봤다.

 

 

공부만큼 중요한 유의사항 숙지

 

수능 원서접수를 앞두고 발표된 시행계획에는 수능 응시 영역과 영역/과목별 시험 시간 출제 범위 문항수 배점을 비롯해 ‘EBS 수능 교재 및 강의 연계를 종전과 마찬가지로 70% 수준을 유지한다는 내용과 부정행위 방지 대책 등도 담고 있다.

 

특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밝힌 대리 시험 방지 및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부정행위 방지 대책 규정이 까다로우므로, 수험생들은 이들 내용을 잘 숙지하여 실제 수능에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밖에 보다 상세한 수능 부정행위 예방대책은 오는 10월 한 번 더 종합 발표될 예정이다. 평가원은 또 기타 추가적인 부정행위 방지 사항이 필요한 경우에는 10월 중 발표 예정인 ‘2020학년도 수능 부정행위 예방대책에 포함하여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능까지 넉 달, 남은 시간 어떻게 보내야 할까?

 
 



 

수능까지 남은 시간은 넉 달 남짓.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라도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바탕으로 취약한 부분을 보강하며 단 1점이라도 더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 시기에 많은 수험생들이 눈앞으로 다가온 수시모집에서 어느 대학에 지원할 것인가와 함께 논술적성면접고사 등 대학별고사 대비와 자기소개서와 추천서 등 제출서류 준비로 수능 대비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물론 수시모집이 확대된 만큼 수시모집을 철저히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제로 수시모집에 앞서 대학별 지원 가능한 전형 유형은 물론, 학생 선발 방법과 자기소개서 작성 여부, 논술적성면접고사 등의 출제 경향, 학생부 성적 산출 방법, 대학별 입학원서 접수 기간 등 전형 일정, 지원 가능 학생부 성적 등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여기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늘면서 자기소개서 작성에도 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수시모집에 지원하더라도 많은 중상위권 대학이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는 점을 깊이 고려하여 수능에도 소홀함 없이 보다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특히 수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이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되는데 그치지만, 정시모집에서는 당락의 결정적 변수가 되므로 남은 기간 마무리 학습 전략을 잘 세우고 보다 계획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는 것.

 

유 소장은 지금부터 하는 수능 대비는 단순히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라면서 1점이 아쉬운 상황에서 자신의 수준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공부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등급대별로 필요한 마무리 학습이 다르다?

 

효과적인 학습이 필요한 만큼 남은 기간의 수능 대비는 수험생의 수준에 따라 조금씩 달라야 한다. 상위권은 상위권대로 필요한 학습 방법이 있고, 중ㆍ하위권 역시 해야 할 과제가 따로 있기 때문이다. 이에 유 소장이 등급대별 수능 마무리 학습 포인트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먼저 1, 2등급대의 상위권 수험생은 취약점 보완 및 신유형과 고난도 문제에 대비한 심화 학습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상위권은 전체 영역에 있어서 고른 성적을 보이며, 개념 이해가 거의 완성된 상태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특별히 취약한 영역이나 과목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높은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는 영역이나 과목에서도 특정 단원이나 문제 유형만 나오면 점수를 까먹는 경우가 있다. 상위권에서 수능 1, 2점은 대학이나 모집단위를 변경해야 할 정도로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상위권은 취약점 보강 학습과 신유형 문제 및 고난도 문제에 대비한 심화 학습을 중심으로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이 좋다.

 

35등급대의 중위권 수험생은 상위권에 비해 극복해야 할 점들이 많기 때문에 효율적인 시간 배분이 필요하고 보다 전략적인 학습을 해야 한다. 중위권 수험생들은 대부분 한두 영역에서 취약점을 갖고 있다. 특히 수학 영역에서 약점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은데, 9월 수능 모의평가 이전에 수학 영역 취약점을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 특히 중위권은 취약한 과목에도 이미 알고 있는 것이 있고, 알고는 있는데 정확하지 않은 것과 전혀 모르는 것이 혼재해 있다. 이 중에서 알고는 있는데 정확하지 않은 것들을 위주로 확실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나가는 학습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고도 시간이 남으면 전혀 모르는 것 중에서 시험에 자주 나오는 것들을 중심으로 학습 범위를 늘려가야 한다.

 

6등급 이하의 하위권 수험생들은 한두 영역이나 과목에서만 강점을 보이고 나머지는 취약한 경향을 보인다. 또한 전체적으로 개념 정립이 미흡해서 기본기가 탄탄하지 못하다. 따라서 무엇부터 시작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 불안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 사실 갑작스런 성적 향상이란 기본이 어느 정도 잡혀 있는 상황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하위권 수험생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서부터 차츰 모르는 것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방식으로 성적을 올리는 것이 좋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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