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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1‧2 여름방학, 어떻게 보내야 할까? “국‧영‧수 잡아야지”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7.12 15:05
이투스가 소개하는 ‘여름방학 국‧수‧영 내신/수능 집중 학습 전략’

 


 

고교생에게 여름방학은 학기 중에는 미처 챙기지 못한 다양한 활동이나 교과 학습을 보충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다. 하지만 겨울방학에 비해 기간이 짧고, 특별수업 등 교내외에서 해야 할 일이 많아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생각만큼 쉽지 않다. 이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지 못한 채 2학기에 들어서곤 한다. 특히 고등학교 1, 2학년의 경우 여름방학의 중요성을 깊게 생각하지 못한 상태에서 단순히 쉬어가는 시간정도로 여기고, 아무런 학습 계획 없이 허무하게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와 이투스 영역별 강사들이 고등학교 1, 2학년을 위한 여름방학 활용법을 소개한다.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야 하는 이유와 이를 위한 구체적인 과목별 공부법, 과목별로 내신과 수능을 아우르는 학습 전략을 만나보자.

 

 

1, 고교 첫 여름방학올바른 방학 학습 습관 들여놔야

 

고등학교 1학년이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야 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올바른 방학 학습 습관을 익혀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1학년 때 들인 학습 습관은 자연스럽게 3학년 때까지 이어진다. 고등학생이 되어 처음 맞이하는 여름방학이란 점에서, 이 방학을 효율적으로 보내는 법을 처음부터 잘 익혀둔다면 이는 분명 소중한 경험이 되어 추후 남은 여러 차례의 방학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아울러 첫 단추를 잘 끼우는 것이 중요한 만큼 여름방학 동안 교내외로 관심 분야에 대한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활동도 해두자. 1학년 때부터 학습과 활동 전반을 신경 써 관리한다면, 수험생이 되었을 때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더 많은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1학년 생활을 좀 더 알차게 보내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하는 2~3학년 선배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언제나 생각하며 지금 주어진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도록 하자.

 

 

2, 다가오는 2학기가 지니는 내신수능 중요성 깨달아야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고3 수험생의 입장에서 학습을 시작해야 한다. 요컨대 지금부터는 본격적으로 대입, 즉 수시와 정시 모두를 염두에 둔 학습 계획을 짤 수 있어야 한다. 이는 2학년 2학기가 지니는 입시적 중요성 때문이다.

 

수시에서 학생부교과전형처럼 교과 성적을 정량적으로 반영하는 전형의 경우, 일부 대학은 학년별로 반영 비율을 달리 설정해 2학년 및 3학년 교과 성적에 더 무게를 두기도 한다. 예컨대 2021학년도 기준 고려대(학교추천-교과)와 연세대(학생부종합-면접형)는 교과 성적 반영 시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의 반영 비율을 적용한다. 2학년 때부터 교과 성적 반영 비율이 급격히 커지는 셈이다. 따라서 이러한 대학의 지원을 고려한다면 다가오는 2학기부터는 더욱 최선을 다해 내신 관리에 힘쓸 수 있어야 한다. 이때 여름방학은 교과목 전반에 대한 복습과 선행을 가능케 하는 시간적 여유를 제공한다.

 

정시, 즉 수능도 마찬가지다. 3학년 때는 내신 대비와 교내 활동 외에도 수시 지원 전략 수립, 면접논술 등의 대학별고사 대비 등 추가로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아 수능 대비에 온전히 시간을 쏟는 것이 어렵다. 또 국어를 비롯해 최근 수능시험의 난도가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부터 꼼꼼히 대비하지 않고 반짝 학습으로는 상위권 도약이 쉽지 않다. 따라서 여름방학을 본격적인 수능 대비의 기점으로 삼고, 겨울방학이 되기 전까지 전 영역에 대한 개념 확립을 마칠 수 있어야 한다.

 

 

12를 위한 여름방학 국영 내신 및 수능 학습 전략

 



길미영 이투스 강사가 전하는 고12 국어 학습법

 

여름방학에는 2학기에 배울 교과서 작품이나 문법에 대해 선행을 할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 따라서 학교에서 배우는 국어 교과서(1학년) 또는 문학이나 언어와 매체, 독서에 해당하는 교과서(2학년) 속 작품들을 미리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문제를 풀어볼 수 있어야 한다. 특히 국어 문법의 경우 기초적인 틀을 세우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1학년과 2학년 모두 여름방학이라는 황금 시간을 잘 활용해 문법 전 영역의 뼈대를 만드는 작업을 해두도록 하자.

 

1이라도 수능 국어에 대한 대비는 필요하다. 여름방학을 활용해 고전 문학과 고전 문법에 대한 접근을 늘려두면 향후 큰 도움이 된다. 고등학교는 중학교 때보다 고전 문학의 작품 비중이 크게 늘어나는데 특히 모의고사의 경우 생소한 고전 작품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 문제를 풀 때마다 수험생들의 부담이 크다. 매 학력평가 오답률 베스트 문항에서 고전이 빠지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여름방학에는 고전 시가 및 고전 산문에 대한 접근도를 늘려 차근차근 분석하며 문제를 풀어보는 습관을 들일 수 있어야 한다. 1 현시점에서 다양한 고전 작품을 접하며 주제별 패턴을 익히고 낯선 어휘에도 친숙해진다면,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고전 문학 독해가 더 쉬워진다.

 

2라면, 기출 문제집 통해 독서 독해력 확보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2학년 학력평가는 1학년 때보다 독서의 난도가 월등히 높아진다. 실제로도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다른 문항에 비해 독서의 오답률이 높게 나타난다. 2,600자 이상의 긴 지문에 대한 독해 및 5~6문항 정도의 많은 문제를 푸는 것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는 3학년이 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고3이 되기 전 반드시 독서에 대한 대비를 마쳐야 한다. 정보량이 많고 원리와 개념이 복잡하게 얽힌 독서 지문일 경우 지문 구조도를 그려 분석함으로써 자주 나오는 패턴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또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긴 지문을 어떻게 읽는 게 좋을지 다양한 독해법을 적용해보며 나만의 읽기 방법을 체득해야 한다. 이처럼 여름방학 동안 독서에 대한 독해력을 키워두는 것만으로도 수능 대비가 한결 수월해진다.

 

 

김보건 이투스 강사가 전하는 고1 수학 학습법

 

우선 여름방학 동안 집중적으로 2학기 내신 수학 개념 학습해둬야 한다. 여름방학은 겨울방학보다 기간이 짧기 때문에, 방학이 시작되고 나서야 2학기 내신을 위한 개념 공부를 시작한다면 사실상 3주 정도의 시간만이 주어진다. 따라서 기말고사 직후 여름방학까지 막연히 시간을 낭비하기보단 이 시간까지 끌어 모아 여름방학 학습 기간을 최대 5주까지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에서의 내신 선행은 무엇보다 2학기 과정(수학 하)에 해당하는 수학 개념 공부를 탄탄히 하는 데서 출발한다. 그래야 방학이 끝나자마자 시간 낭비 없이 바로 내신 대비가 가능해진다. 개념 학습을 할 때는 개념을 무작정 외우지만 말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 지까지 고민할 수 있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문제를 풀 때에도 해설지의 힘을 빌리기보단, 그 전에 충분히 여러 가지 방향으로 스스로 생각해 문제에 적용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추가로 현재 고1 학생들은 개정교육과정 교재로 개념을 익히되,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 장기적으로 수능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 현 고1이 치르게 될 2022학년도 대입은 수능 출제 범위를 비롯해 많은 것이 바뀌므로 반드시 개정 교육과정에 맞게 만들어진 교재로 공부를 해야 한다.

 

대신 개정 교육과정에선 없어진 부분이라도 문제를 풀 때 알아두면 시간을 단축하는 등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면 공부를 해두는 것이 좋다. 수능은 100분이라는 주어진 시간 안에 30문제를 풀어야 하는 시험이다. 20, 21, 29, 30번 등의 고난도 문제를 충분한 시간을 두고 풀기 위해선 나머지 쉬운 문제에서 최대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야 한다.

 

, 지금부터 무리하게 시간 배분 연습에 몰두할 필요는 없다. 이는 수험생이 되었을 때 해도 늦지 않다. 1학년 시기에는 잘 모르는 문제라도 충분한 시간을 두고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수능에서의 고난도 문제는 단순한 공식만으론 풀 수 없는, 많은 생각을 요구하는 문제들이다. 이를 3학년 때부터 연습한다면 상대적으로 시간이 촉박하므로 지금부터 틈틈이 스스로 사고하는 훈련을 해두어야 한다.

 

 

이장규 이투스 강사가 전하는 고2 수학 학습법

 

2 또한 고1과 마찬가지로 여름방학 동안 2학기에 배우게 될 수학 교과목에 대한 확실한 개념 공부를 반드시 해두어야 한다. 개념 이해와 더불어 자신이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 및 주요 학교들의 내신 기출 문제를 구해 풀어보며 문제 해결력을 키운다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 단순히 유형별 문항을 암기하는 식의 접근은 고난도 문항이나 서술형 문항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으니, 다양한 유형의 문항들을 풀어보며 스스로 해결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두는 게 좋다. 기출 모의고사, EBS 연계 교재 등은 학교 선생님들이 출제에 가장 많이 활용하는 자료들이므로, 시간적 여유가 많은 여름방학 동안 이러한 자료들을 반드시 한 번 이상 풀어보자. 자주 틀리는 유형 및 고난도 문제들은 반드시 오답노트를 만들어 완전히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

 

인문계열은 수능 출제 범위에 해당하는 수학 필수 개념을 정리하고, 최근 3~5개년 평가원 수학()형 모의고사를 푸는 것을 여름방학의 목표로 하자. 무리하게 전 범위를 다 선행 학습하겠다는 목표보다는 조금이라도 확실하게 개념을 잡고 넘어가는 게 더 중요하다. 기출문제 역시 많이 푸는 것보다는 단 한 문제라도 그 속에 녹아있는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는 데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틀린 문제나 잘 이해되지 않는 문제들은 해설집 또는 관련 해설강의를 확인해 올바른 문제풀이법으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자연계열 역시 수능 필수 개념을 정리한 뒤, 최근 5개년 평가원 수학()형 모의고사를 푸는 학습 전략을 여름방학 동안 실천해보자. 인문계열과 다른 게 있다면, 자연계열 학생들은 이 시기에 좀 더 선행을 착실히 해둘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수학과 미적분은 전체적으로 다져두는 것이 좋다. 아울러 수학의 경우 갈수록 소위 준킬러라 불리는 문제들이 어렵게 출제되는 추세이므로, 기출 모의고사 중 난도 높은 4점 문항들 위주로 풀이과정과 개념을 정리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서현아 이투스 강사가 전하는 고12 영어 학습법

 

여름방학은 분명 학기 중보다 많은 학습 시간 확보가 가능하단 점에서 중요한 시기이지만, 겨울방학에 비해 기간이 짧아 제대로 된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이도 저도 아닌 상태로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따라서 여름방학 동안 영어 공부를 제대로 해둘 계획이라면, 나에게 부족한 모든 부분을 다 하겠다는 원대한 계획보다는 단 하나의 부족한 점만이라도 제대로 보완하겠다는 작지만 알찬 목표가 더 효과적이다. 예컨대 어휘와 문법, 독해를 이 시기에 모두 잡겠다는 계획보다는 셋 중 하나만이라도 집중력을 발휘해 대비하는 것이다. 여름방학 동안 실현 가능한 학습 시작 날짜와 중간 점검 날짜, 목표 달성 날짜를 설정하여 내가 이 목표를 제대로 실천해내고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 고1 학생들에게 해당하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는 정시 모집인원이 30% 이상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정시 합격에 대한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며 지금부터 착실히 수능 대비를 해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2학기 모의고사 성적을 바꿀 여름방학 영어 학습은 1학기에 치른 모의고사를 기준으로 시작하자. 우선 3월 또는 6월 모의고사에서 내가 어디에 약점을 보였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듣기가 잘 안 되었는지,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아 지문을 읽는 게 어렵진 않았는지, 지문을 읽어도 답을 찾는 게 쉽지 않았는지, 20번대까지는 수월하게 풀었으나 30번대부터 막히진 않았는지 구체적으로 지난 모의고사를 복기해보자. 그렇게 해서 드러난 나의 취약점은 여름방학 동안 집중적으로 대비해 보완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빨리 나의 문제점을 파악해 바로 잡아야 추후 수능에서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2의 수능 대비는 고1과는 접근이 다르다. 하위권은 어휘, 중위권은 문법, 상위권은 기출 분석 등 성적대에 따라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 지금보다 공부량이 크게 늘어나는 데 비해 이를 대비할 학습 시간 확보는 더욱 어려워진다. 특히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는 상대평가 과목들 위주의 대비로 인해 넉넉한 시간을 잡고 공부하는 게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영어에 보다 초점을 두고 수능 대비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

 

하위권 학생들은 여름방학을 어휘를 잡는 마지막 기회로 삼아야 한다. 어휘가 얼마만큼 탄탄히 다져져 있느냐에 따라 EBS 연계 교재 등을 공부하는 속도가 달라진다. 따라서 어휘부터 잡겠다는 마음으로 영어 학습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한편 중위권 학생들은 대체로 독해가 약해 상위권 상승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독해 관련 인강 또는 관련 문제집을 풀며 여름방학 동안 스스로에게 충분한 해석 기회를 주도록 하자. 상위권 학생들은 지금부터 체계적으로 등급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 여름방학 동안 3개년에 해당하는 6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풀어보며, 내가 어느 부분에서 자주 틀리고 있으며 주로 몇 등급이 나오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하자. 영어에서의 내 강점과 약점, 성적대 등 구체적인 데이터를 자신부터 제대로 알고 있어야 1등급을 꾸준히 유지하는 전략이 가능해진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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