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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대입시행계획] 경희대, 줄어든 수시 모집인원의 약 37% ‘이 학과’에 집중됐다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7.02 14:17
장광원 대표의 ‘한 발 앞서 보는 2021 대입’ ⑧ 경희대

 







 


경희대의 2021학년도 대입의 시행계획안을 분석해 보면, 수시로 전체 모집인원의 70.3%, 정시로 전체 모집인원의 29.7%를 선발한다. 2020학년도와 비교해 약 1.6%가 수시에서 정시로 옮겨온 셈인데, 2020학년도와 비교해 큰 변화는 없다. 다만, 정시 수능 위주 전형의 비율이 25.6%에 그치고 있어, 교육부의 권고를 맞추려면 향후 수능 위주 전형의 선발 규모를 다소 늘려야 할 상황이다.

 

 

[모집인원] 학종논술 줄여 정시 늘렸다

 



 

전반적으로 큰 변화는 없는 가운데, 2020학년도 대비 2021학년도 경희대 입학전형 구조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의 축소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50, 논술전형에서 30명이 줄어 두 전형에서만 80명이 줄었다. 대신 정시 수능 위주전형의 선발인원이 89명 늘었다.

 

 

[모집단위] 고교연계전형 축소, 2명 이상 변동 있는 모집단위만 17

 

  

특히 학종에서는 네오르네상스의 선발 규모가 2020학년도와 동일하게 유지된 가운데 고교연계전형만 50명이 줄어든 점이 특징적이다. 네오르네상스전형과 고교연계전형, 두 전형은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분류되지만, 각 전형이 추구하는 인재상에 차이가 있다.

  

또한 지원자격에도 차이가 있는데, 고교연계전형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으로, 서류평가 70%, 학생부 교과 성적 30%를 합산해 선발한다. 전형적인 학종으로서 학생부 종합평가를 하는 네오르네상스전형은 선발규모가 그대로 유지된 반면 학생부 교과 성적을 정량적으로 반영하는 고교연계전형의 규모를 줄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교연계전형의 축소분은 대부분 정시로 옮겨갔다.

 

이 같은 변화가 전체 전형별 모집구조에 미친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특정 전형을 선택해 개별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적잖은 변화가 될 수 있다. 실제 다수의 학과에서 모집인원의 변동이 있는데, 다음 표는 2020학년도 대비 모집인원 변화가 2명 이상인 모집단위를 종합한 것이다. 가장 눈에 띄는 모집단위는 전자공학과로, 논술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직전 학년도 대비 32명이나 줄었다. 이처럼 모집인원의 변화가 크면, 합격선 등이 크게 요동칠 수 있으므로 지원 시 주의가 필요하다.
 

 



[전형방법] 교사추천서 폐지, 날 보여줄 자료에 더 집중해야

 

한편, 경희대는 2020학년도까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교사 추천서를 희망자에 한해 선택 제출하도록 했지만, 2021학년도부터는 제출서류에서 교사추천서를 아예 제외한다.

 

교사추천서는 교사의 입장에서 학생을 평가한 내용의 글로, 짧은 시간 안에 서류를 통해 지원자에 대한 평가를 내려야 하는 입학사정관에게 지원자에 대한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자료다. 적어도 6개월 이상 지원자와 함께 생활한 교사의 평가를 통해 지원자의 학생부나 자기소개서에서 드러나지 않는 점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수 대학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주요 전형자료로 활용해왔다.

 

그러나 교사추천서가 아니더라도 학생부의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항목과 교과학습발달상황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항목을 통해 학생에 대한 교사의 평가를 읽어낼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2022학년도부터는 대입 간소화 정책의 일환으로 여러 대학이 교사추천서를 폐지한다. 경희대도 그 중 하나. 교사추천서를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은 덜 수 있으나, 이는 곧 지원자에 대한 평가의 근거자료가 하나 줄어드는 것이기도 한 만큼 수험생들은 남은 전형요소인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면접 등에서 보다 확실하게 자신을 차별화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 장광원 데오럭스(DEOLUX) 교육그룹 대표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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