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수시 앞둔 7월, 대학 입학박람회 ‘봇물’… 효과적인 활용 위해서는?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6.28 18:21

 


 

 

다가오는 7월은 수험생들이 본격적으로 수시 준비에 돌입하는 시기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7월 주말 내내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의 대학 진학설명회가 줄줄이 개최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나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대규모 입학박람회는 여러 대학 입학관계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투입 시간 대비 효율이 좋은 입시 정보의 장이다. 특히 대학 입학관계자가 직접 입학상담을 해 주는 상담 창구는 본인의 상황에 맞춘 정밀한 수시 상담이 가능해 수험생과 학부모가 가장 반기는 기회이다. 주요 대학이 참가하는 7월의 입학설명회 일정과 함께 보다 효과적인 상담을 위한 준비사항을 정리해봤다.

 

 

올해도 코엑스에서 수시 상담대교협 ‘2020 수시 박람회’ 25일 개막

 

대교협은 매년 수시와 정시모집을 앞두고 전국 100여개 이상의 대학들을 한데 불러 모아 대규모 입학 박람회를 진행한다. 여러 대학을 일일이 돌아다니면서 정보를 모으기 힘든 수험생에게는 매우 가성비가 좋은 박람회다. 올해도 수시모집을 앞두고 ‘2020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 박람회725()부터 728()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 1A홀에서 개최된다.

 

2020학년도 수시 박람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1개 대학이 참여한다. 가톨릭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덕성여대 동국 명지대 삼육대 상명대 서강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등 웬만한 수도권 주요 대학을 모두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지방 거점 국립대의 정보도 얻을 수 있다.

 

2020학년도 수시 박람회는 개최 기간 내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입장 마감시간은 오후 430분이다. 개별 입장의 경우 입장료는 1000원이며, 단체관람을 사전신청할 경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지방 수험생, 도교육청 주관의 입학설명회 노려라

 

서울에서 열리는 대규모 수시 박람회는 지방 수험생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수시 지원이 막막한 수험생의 경우 바쁜 시간을 쪼개 서울을 방문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 지방 학생들은 지역으로 찾아오는 대학 설명회를 노리거나 고교의 진로진학상담에 기대는 경우가 많다.

 

이런 지방 수험생들을 위해 각 시도교육청이 7월 중 여러 대학 입학관계자를 초청한 대규모 입학 설명회를 연다. 충남(7/11~7/12, 단국대 천안캠퍼스) 세종(7/12~7/13, 고려대 세종캠퍼스) 대전(7/12~7/13, 대전컨벤션센터) 전북(7/13, 전주대 희망홀) 경남(7/13~7/14, 경상대 가좌캠퍼스) 대구(7/19~7/20 대구 엑스코) 부산(7/19~7/20 부산 벡스코) 제주(7/19~7/20, 제주한라대 컨벤션홀) 경북(7/19~7/20, 경주 하이코) 인천(7/20, 인하대) 광주(7/20~7/21,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에서 입학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이 외에 각 지자체가 주최하는 입학설명회나 상담 창구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일부 대학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대학이 참여하는 입학 설명회 일정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어, 이를 통해 자신의 지역에서 참여할 수 있는 입학설명회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한국외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재된 '한국외대 설명회 참가 일정' 

 

 

 

빈 손상담은 효과 반감, 수험생도 준비해야 상담 효과 ↑

 

수시박람회나 입학설명회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입학 관계자와의 일대일 맞춤 상담이다. 박람회에 참여한 대학은 개별 부스를 통해 일반적인 전형안내 외에 개별 입학상담도 진행하는데, 상담 수요가 많아 사전 예약을 필요로 하거나 오래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입학사정관 또는 입학 업무를 담당하는 관계자로부터 직접 과거 입시 결과를 토대로 수시 지원에 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박람회를 방문하는 수험생들이 꼭 활용해야 할 기회로 손꼽힌다. 이미 수시 지원 대학을 결정한 학생이라도 최종 지원에 앞서 본인의 선택과 판단이 맞는지 대학 입학관계자로부터 점검을 받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만, 아무런 준비 없이 상담만 받는다고 해서 뚝딱답이 나오진 않는다. 대학의 입학 관계자가 10~20여분의 짧은 상담 시간 안에 피상담자인 학생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따라서 수험생 스스로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전 준비를 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 피상담자의 상담 준비가 철저할수록 보다 효과적인 상담이 가능하다.

 

김정현 경상대 입학사정관팀장(전국대학입학사정관협의회장)입학 상담의 경우 지원 대학이나 학과를 수험생이 대략적으로 정해 와서 입학 담당자와의 상담을 통해 실제로 지원이 가능한지 여부를 체크해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면서도 입학 상담을 필요로 하는 학생의 상당수가 지원 대학이나 학과를 스스로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학생들이라면 자신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보여줄 자료를 충분히 준비해 와서 다양하게 합격 가능성을 타진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팀장은 학생부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학생부 비교과 활동이나 자기소개서의 주요 내용을 꼼꼼히 정리해 오는 수험생도 있는데, 이런 학생의 상담 효과가 훨씬 좋은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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