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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모의평가 결과 발표 “수능 최저 기준 충족이 합격가능성 높일 것”
  • 김재성 기자

  • 입력:2019.06.25 09:40
6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 결과로 본 2020학년도 수능 및 대입 전망


 

 

2020학년도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보면 지난해 2019 수능의 난이도와 유사하게 수능 변별력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실제 수능에서 어려웠던 국어영역의 난이도가 그대로 유지되었고, 수학영역에서도 가형과 나형 모두 지난해 수능에서와 마찬가지로 만점자 수가 국어에 비해 많았다. 영어는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이 지난해 수능보다 2.46% 늘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은 “지난해에 비해 금년 주요대학 정시 모집 선발 인원이 다소 늘어났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변별력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아 6월 모의평가의 난이도는 실제 수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금년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원점수 100점 만점에 해당하는 표준점수)을 비교해보면 국어 표준점수 144점, 수학 가형 140점, 수학 나형 145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에서는 국어 140점, 수학 가형 145점, 수학 나형 141점으로 나타났다. 국어와 수학 나형은 지난해에 비해 4점이 높아지고, 수학 가형은 지난해에 비해 5점이 낮아졌다.

 

만점자 수를 비교해 보면, 지난해 6월 모의평가에 비해 금년 6월 모의평가는 국어가 1309명에서 65명으로 1244명이 줄었고, 수학 가형은 59명에서 478명으로 419명이 늘었고, 수학 나형은 146명에서 2007명으로 1861명이 늘어났다.

 

국어는 지난해 수능에 이어 금년 6월 모의평가에서도 수학, 영어, 탐구에 비해 변별력이 높은 영역으로 보인다. 특히 국어의 만점자 비율은 지난해 수능에서 0.03%에서 금년 6월 모의평가에서는 0.01%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이 실제 수능으로 이어진다면 금년 수능에서도 국어가 상위권의 정시모집 합격, 불합격 여부를 결정짓는 절대영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수학은 지난해 6월 모의평가 만점자 비율 가형 0.03%, 나형 0.05%에 비해 2019학년도 실제 수능 가형 0.39%, 나형 0.24%, 금년도 6월 모의평가 가형 0.28%, 나형 0.69%로 늘어났다. 지난해 실제 수능부터 달라진 출제 경향이 6월 모의평가에도 이어져 킬러문항의 난이도는 약간 쉬워지면서 만점자가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추세는 9월 모의평가 및 금년 수능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는 지난해 6월 모의평가에서 1등급(원점수 90점 이상) 비율이 4.19%로 상대평가 1등급(4%)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금년 6월 모의평가에서는 1등급 비율이 7.76%로 어렵지 않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절대평가의 특성상 고난도 문항 1~2개로 1등급 비율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평소 난이도와 상관없이  안정적인 1등급을 유지해야 한다.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이번 6월 모의평가 응시자는 지난해 6월 모의평가 응시자 52만740명에 비해 5만4602명이 줄어든 46만6138명이 응시했다.

 

이치우 소장은 “줄어든 응시자 수는 등급별 해당 인원 감소로 이어져 금년 수시모집 수능 최저 기준 달성 수험생 수를 줄이게 된다.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도 국어 1등급자 수는 지난해 6월 모의평가에 비해 5046명이 줄었고, 수학 가형 1등급도 859명이 줄었고, 수학 나형 1등급은 6414명이 줄어들었다. 결국 올해 수시에서 수험생의 수능 최저 기준 충족은 합격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고, 수능 최저 기준 미달로 수시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이월시키는 대학별 정시 이월 인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등급별 해당 인원이 모두 줄어들고 있는 반면에 수학 가형 2등급 인원은 2174명이 늘었고, 수학 나형 2등급 인원도 3140명이 늘었다. 이러한 현상은 수학이 다른 영역에 비해 배점이 크고 동점자가 많아질 경우 등급 비율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수학 가형의 2등급을 보면 금년 6월 모의평가 2등급의 비율은 9.06%로 정규 분포 상 2등급 비율 7%에 비해 2.06%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수학 나형은 지난해 2등급이 5.40%로 7%에 1.6%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학 출제경향과 난이도의 변화는 상위권과 중위권을 변별하는 결정하는 주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치우 소장은 “금년 2020학년도 6월 모의평가의 성적 결과로 대학에 진학 할 수는 없다. 하지만 6월 모의평가 결과는 본격적인 수능 학습을 위한 출발선 점검으로 매우 중요하다. 개인별로 받은 성적 결과를 놓고 지난 6월 4일 치렀던 모의평가의 문제지를 다시 살펴보면서 앞으로의 영역별 수능 학습 방향을 반드시 재점검해야 한다. 그리고 아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 수시모집 수능 최저 기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집중해야 할 영역은 무엇인가? 

☞ 탐구 2과목 중에서 최저 기준 달성을 위한 1과목은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 

☞ 탐구 나머지 1과목을 무엇으로 선택할까? 

☞ 수학 가형을 나형으로 갈아타면 등급이 얼마나 올라갈까? 

☞ 정시로 가려면 영역별 학습 우선순위와 학습 시간 안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은 수능 학습의 방향을 설정하고 즉시 실행해야 할 때다. 대부분 고3 재학생은 7월까지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에 온 힘을 다하고 자기소개서 작성으로 수시 준비를 마치면 9월이 된다. 본격적인 수능 준비에 남은 시간은 고작 3개월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졸업생에 비해 수능에 대한 학습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적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신의 현재 상황에 맞게 수시와 정시의 지원 비중을 적절하게 조정해 학생부와 수능에 대한 물리적인 시간 안배를 잘 해 나가야 한다. 수능 공부는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점을 생각하자.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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