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2021 대입시행계획] 한양대, 13명 늘어난 학종 모집인원이 가장 큰 변화?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6.17 10:20
장광원 대표의 ‘한 발 앞서 보는 2021 대입’ ⑥ 한양대

 

 

 


 

 

한양대의 2021학년도 대입의 시행계획안을 분석해 보면, 올해 대입인 2020학년도와 비교해 큰 변화는 없다. 수시로 전체 모집인원의 66.8%, 정시로 전체 모집인원의 33.2%를 선발해 2020학년도와 모집시기별 선발 비중을 동일하게 유지했다.

 

 

[모집인원] 주요 전형 모집 비중도 큰 변화 없어

  

 

 

한양대는 이미 2020학년도에 정시모집 비중을 30%선에 맞췄으므로, 큰 변화가 필요치 않았다. 이를 보여주듯 전체 주요 전형에서 모집 비중의 변화가 1% 미만이다. 기존의 선발 기조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하지만 향후 새로운 교육과정에 따라 수능과 학생부의 변화가 예상된다. 이에 따른 경쟁대학들의 전형설계의 변화가 한양대의 2022학년도 전형설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양대 전형의 특징 중 하나는 특별전형 중 국고사업에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고른기회전형만 정원내로 묶고 나머지는 모두 정시로 넘긴 것이다. 정원 내인 고른기회전형 모집인원 비중이 3.7%, 경쟁대학들이 10% 내외 수준을 유지하는 것에 비하면 다소 적은 비중이다. 그 외 특별전형(특성화고졸재직자)의 변화는 없으며, 학생부종합(일반)전형에서 아래와 같이 몇몇 모집단위가 약간의 모집인원의 변화가 포착된다.

 

 

 

 

[모집단위] 2021에서 사라진 심리뇌과학과’?

 

주요 전형에 변화가 없지만 눈여겨 볼 모집단위는 있다. 한양대가 2020학년도부터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야심차게 신설한 미래산업학부의 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2020학년도에 이어 2021학년도에도 학생부종합(일반)전형으로 20명을 동일하게 선발한다. 이과 통합형으로 선발하는 이 학과는 학박 연계(3.5+1.5+2.0=7.0)를 통해 단기간에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한편 기존에 한양대가 2021학년도부터 미래산업학부 내 추가 신설을 예고한 심리뇌과학과(인공지능+심리학과 융합)’ 모집단위가 실제 발표된 2021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는 빠져 있는 점은 의문이다. 물론 시행계획에 나타난 전형별 최종 모집단위 및 모집인원은 대학의 정원 조정 및 전형관리위원회 결정이나 학과 개편에 따라 추후 변경될 수 있다. 한양대가 올해 4월 예고한 심리뇌과학과의 정원은 데이터사이언스학과와 마찬가지로 20명이다.

 

 

[특기자전형 축소] 영어교육과, 글로벌인재 전형으로 못 간다

 

특기자 전형의 축소는 한양대에서도 2021학년도부터 특기자(글로벌인재) 전형으로 영어교육과에는 지원할 수 없다. 이에 따라 특기자(글로벌인재) 전형으로 선발하는 모집단위는 중어중문학과 7영어영문학과 10독어독문학과 6국제학부 40명이 전부다. 글로벌인재 전형의 전형방법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1단계에서 외국어 Essay 100%를 반영하고, 2단계에서 외국어 면접 60%, 학생부 40%를 반영한다. 이때 영어영문학과와 국제학부는 면접에서 영어를 사용하며, 그 외 모집단위는 해당 전공 외국어로 시행된다.

 

 

진짜 바른입시로 거듭나길

 

주요 대학이 변화의 고비를 넘는 가운데 한양대가 큰 변화 없이 입학전형 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배경에는 한양대가 몇 해 전부터 착한입시를 내세우며 전형요소를 단순화해 온 영향이 크다. 한양대는 전형의 목적에 맞는 한 가지 전형요소로 전형을 설계하는 원칙에 근거하여 논술전형에서 논술의 비중을 70%에서 80%로 확대하였고, 학생부위주전형은 면접이나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오로지 학생부 평가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이러한 원칙 속에 한양대는 수시모집 충원율도 경이적으로 낮은 편이다. 충원율이란 수시모집에서 모집인원 대비 충원 합격한 비율을 말하는데, 대개 다른 대학의 수시 미충원인원은 100여명 내외이지만 한양대는 지난해 고작 12명에 그쳤다. 수시에서 당초 모집인원을 모두 채우지 못한 경우 미충원 인원을 정시모집으로 이월하여 수능성적 우수자를 선발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일부 대학과는 분명 다른 행보다.

 

또한 한양대는 입시결과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많은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심지어 학생부 페이지수, 수상개수, 봉사시간 등 정량적인 부분까지 공개를 하며 정보공개의 투명성을 외치고 있다. 다만, 정량적 정보의 적극적인 공개는 자칫 정성평가인 학생부종합평가가 정량평가로 비춰질 우려가 있다. 향후 업로드 예정인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을 통해 또한 한양대의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앞에서 한 가지 전형요소로 모든 전형을 설계하는 특징 이면에는 엄청난 지원율 상승이 따라오기 때문에 지원 시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 장광원 데오럭스(DEOLUX) 교육그룹 대표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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