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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6월 모의고사] 시험 마친 수험생 “쉬워서 등급컷 높아질까 걱정” VS “나만 어려웠나”
  • 최유란 기자

  • 입력:2019.06.04 17:17
6월 모의고사 치른 고3 수험생 반응 ‘극과 극’


 


동아일보 자료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와 출제 경향 등을 가늠해볼 수 있는 6월 모의평가(모의고사)가 4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실제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대체로 지난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됐다며 ‘등급컷’이 높아질까 걱정하는 반응이 나오는 한편 “결코 쉽지 않았다”는 반응도 함께 나오고 있기 때문.

이날 오후, 4교시 한국사·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이 종료된 후 각 온라인 입시 커뮤니티에는 시험을 치른 고3 수험생들의 반응이 속속 올라왔다.

지난 수능에서 ‘불국어’라고 불릴 정도로 어렵게 출제된 국어영역은 비교적 쉬웠다는 평이 대체적이었다. 한 수험생은 “지난 수능보다는 쉬웠으나 화법과 작문은 조금 어려워진 것 같다”고 했으며, 본인을 재수생이라고 밝힌 학생은 “지난 수능보다 확실히 쉬워져 다 풀고도 시간이 남았다”며 “너무 쉽게 나와서 1등급컷이 높게 정해질 것 같다”고 전했다.

영어영역 또한 지난 수능 대비 평이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 수험생은 “신유형 문제가 나오긴 했으나 지난 수능보다는 쉬웠던 것 같다”고 했으며, 또 다른 수험생은 “일부 문제 빼고는 평이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탐구영역에서도 화학, 생물, 한국지리 등에 대해 “너무 쉽게 출제돼 1등급컷이 어떻게 형성될지 걱정된다”는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어려웠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특히 수학영역의 경우 가·나형 모두 공통적으로 어려웠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수학 가형을 치른 한 수험생은 “확률과 통계 문제들이 어려워 시간을 엄청 뺏겼다”며 “나형으로의 전환을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으며 수학 나형을 치른 다른 수험생은 “앞부분의 문제가 조금 어려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수학 나형을 치른 또 다른 수험생도 “준킬러문항이 많아서 오히려 예전보다 어려워진 것 같다”며 “1등급을 계속 받았는데 등급이 떨어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

앞서 쉽다는 평가가 많았던 국어와 영어영역의 체감 난도가 높았다는 의견도 적잖이 발견됐다. 한 수험생은 “나는 국어가 어려웠는데 나만 망한 거냐”는 반응을 보였으며, 또 다른 수험생은 “영어가 굉장히 어려웠는데 다들 자꾸 쉽다고 하니까 더 우울해진다”고 전했다. 어떤 수험생은 “전체적으로 시험 성적이 좋지 않아 진짜 수능이었으면 울었을 것 같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모의고사 성적은 오는 25일(화) 통지될 예정이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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