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2019 6월 모의고사] 국수영 총평 “지난 수능 대비 평이했으나 중위권은 어려웠을 수도”(진학사)
  • 최유란 기자

  • 입력:2019.06.04 16:11

 


동아일보 자료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2019년 6월 모의평가(모의고사)’가 4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는 1~3교시 치러진 국어·수학·영어영역에 대해 “전반적으로 지난 수능에 비해 평이한 난이도로 출제됐다”며 “다만 중위권 학생에게는 어려운 시험이었을 수 있다”고 총평했다.

4일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수능에서 매우 어렵게 출제된 국어영역의 경우 이번 6월 모의고사에서는 전체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화법과 작문은 이전 시험과 유사한 문항 구성을 보였는데, 작문 이론을 다룬 8번 문항을 비롯해 예년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됐다. 문법 역시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돼 수험생의 부담을 덜어줬을 것으로 판단된다.

독서에서는 지문의 길이가 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게 제시됐고 복잡하고 정보량이 많은 지문은 출제되지 않았다. 문학에서는 현대소설 ‘토지’, 고전소설 ‘조웅전’, 고전시가 ‘유원십이곡’과 현대시 ‘추일서정’이 EBS에서 연계돼 출제됐다. 독서에서는 경제 지문(거시 건전성 정책)에서 EBS 교재 지문이 소재로 활용됐다.

고난도 문항은 14번과 41번 문항이었다. 14번 문항은 음운변동의 일반적 지식에서 벗어나 보다 세밀한 음운 변동의 이해와 응용을 해야 풀 수 있었고, 41번 문항의 경우 절대적인 난도는 높지 않으나 제시문에서 제시된 정보 사이의 관련성에 대한 충분하고 꼼꼼한 이해가 필요했다.

수학영역에서는 가형과 나형 모두 고난도 문제는 지난 수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지만 중위권 학생들은 다소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있어 당황한 학생들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가형은 지난 수능과 비슷한 난도로 출제됐다. 2점 문항과 3점 문항은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으며 문제 유형 또한 기존 수능이나 모의평가에서 접할 수 있어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충실히 공부를 한 학생이라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을 것이다.

다만 벡터와 확률과 통계가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은 시간이 걸렸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하기 위한 문항도 2~3문항 정도 출제됐는데 이 부분에서 실수를 한 학생들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킬러문항은 29번, 30번 문항 정도였다.

나형의 경우도 지난 수능과 유사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평이한 난이도의 문제기 상당수 출제됐고 문제 유형 역시 1~2문항을 제외하곤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고난도 문항 역시 이전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다소 쉽게 출제됐다. 킬러문항은 21번과 30번 문항으로 분석된다.

영어영역의 경우 유형 자체는 지난해부터 변화된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였지만, 시험의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지난 수능에 비해 다소 평이해졌다.

먼저 앞부분 주제 유형의 문제가 지문 자체도 쉽고 함정이라고 할 만한 선택지도 많지 않아 빠른 시간 안에 답을 도출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전체적인 시간 관리에 대한 부담이 지난 수능보다 줄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EBS 변형 문제도 상당히 쉽게 출제돼 EBS 지문을 복습한 학생들은 물론, 그렇지 않은 수험생들도 빠른 시간 안에 문제를 풀 수 있었을 것이다.

다만 △29번 어법 △34번 빈칸 △39번 문장 삽입 등의 문제에서 다소 난도가 높았는데 중위권 학생들이 2등급을 받기에는 어렵지 않게 출제됐다. 상위권 학생들은 무난히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시험 수준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해 6월부터 등장한 신유형인 ‘밑줄 의미 추론’ 문항은 이번에도 출제돼 향후에도 꾸준히 등장할 것으로 추측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6월 모의고사는 올해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알 수 있는 시험이라는 측면이 있지만 반대로 평가원에서 올해 수험생들의 수준을 평가해 난이도를 조정하는 시험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번 시험 난이도가 올해 수능에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다”며 “따라서 이번 모의고사의 결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중간 점검에 의미를 두고 문제 분석과 복습을 철저히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역별 학습 전략으로는 “국어영역은 지난 수능보다 평이하게 출제됐으나 실제 수능 난이도를 예측하기 힘드므로 꼼꼼한 학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학영역은 실수를 줄일 수 있는 학습이 필요하며 영어영역은 꾸준한 단어 학습과 신유형인 ‘밑줄 의미 추론’ 문항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 입력:2019.06.04 16:11
  • 저작권자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목록

  • 위로

작성자 필수
내용
/500글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