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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6월 모의고사] “국어, 지난해 6월과 비슷… 15‧30‧41번 문항이 Key”(메가)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6.04 10:23

 

 

 

4일 시행된 20196월 수능 모의평가의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이 종료된 가운데 메가스터디교육이 국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쉽게,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메가스터디교육에 따르면, 20196월 모의고사 국어영역은 새로운 문제 유형을 내놓기보다 정형화된 문제 유형으로 출제됐다. EBS 반영 비율도 높아 수험생이 어렵지 않게 문제에 접근할 수 있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난해 수능이 상당히 어려웠던 것에 비해 이번 6월 모의평가는 쉽게 출제된 편이며, 전년도 6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한 수준이라며 등급을 가르는 핵심 문항은 15, 30, 41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가스터디교육이 분석한 세부 영역별 출제경향을 보면, 화법과 작문 파트에서는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화법 3문항, 작문 3문항, 통합형 4문항이 동일하게 출제되었다. 기존 유형과 큰 변화가 없이 화법에서는 발표유형에서 발표자의 말하기 방식, 자료활용하여 말하기, 청중의 듣기 전략으로 구성하였다.

 

작문에서는 일기와 건의문을 엮어 작문의 특성을 비교하는 문제가 신유형으로 출제되기는 하였으나 대체로 평이하였다. 나머지 문제는 기존과 동일하게 조건에 맞게 내용 추가하여 글쓰기, 자료 활용하여 글쓰기가 출제되었다. 자료 활용하여 글쓰기의 경우 최근 자주 보이지 않았던 <보기>자료를 활용한 작문 문제로 과거 수능 유형을 잘 분석했다면 접근에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화법과 작문 통합형으로 작문의 기사문과 화법의 협상을 통합하여 구성하였다. 작문의 기사문에서는 취재계획(글쓰기 전략)과 고쳐쓴 이유를 출제하였고, 화법의 협상에서는 참여자의 말하기 전략과 의문형 발화의 발화 목적을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기사문과 협상이 통합된 것은 처음이지만 평소 화법과 작문의 통합 유형을 생각해 보면서 공부한 학생이라면 문제는 대체로 평이했을 것으로 보인다.

 

문법 파트 또한 기존과 동일한 유형으로 출제되었다. 작년 수능에서 문법 영역이 상당히 고난이도였던 점을 생각한다면 이번 6월 모평은 다소 평이한 수준이었다.

 

독서형 어법 문제로 어휘적 빈자리가 채워지는 방식을 출제하였다. 기존의 형태론 문제가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개념어 중심의 문제였다면 이번 6월 모평은 빈자리를 채워가는 3가지 방식을 준 후 해당 사례를 이해하고 적용하는 새말을 만드는 방식 문제여서 조금 새로워 보이기는 하나 작년 수능에 비해 문제의 난이도는 높지 않았다. 그 외에 국어사에서는 의문문이, 음운론에서는 음운변동이, 통사론에서는 사동과 피동이 출제되었다. 독서형과는 달리 너무 일반적인 주제에서 출제하여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중 15번 문항은 피동과 사동을 의미론의 동음이의어와 함께 묶어 출제하여 변별력을 높이려 한 의도가 보인다.

 

수험생이 가장 어려워하는 독서 파트에서는 각 제재 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다. 작년 수능에서는 사회, 과학, 인문 제재가 고난도로 출제되었고, 특히 과학 지문의 지문 분량이 길어지면서 내용의 이해와 문제 풀이에 상당한 시간이 투자되어야만 해결할 수 있었다. 이번 6월 모평에서도 인문과 사회, 과학 영역이 동일하게 출제되었다. 인문 제재로는 서양철학 중에서 에피쿠로스 사상에 대해 출제하였는데 지문의 길이도 짧고 지문 내용 이해도 어렵지 않아 작년 수능 인문 지문에 비해 상당히 평이하였다.

 

사회 제재로 경제 영역이 출제되었는데, EBS 수능 특강의 사회지문-양적완화의 내용을 연계한 통화 정책이 출제되었다. 30번 문제의 경우 작년 수능의 31번과는 비교할 수 없겠지만 경제 영역에 지식에 없는 학생들에게는 상당히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수능에서 과학 지문이 길어지면서 인문계 학생들이 상당히 고전하였는데 이번 6월 모평에서도 과학 지문의 길이가 상당히 길게 출제되었다. EBS 수능특강의 실전학습 복어독 공진화와 부분 연계되기는 하였으나 개체성의 조건을 주제로 하여 인문계 학생들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지문이었다. 41번 문항이 지문의 이해를 바탕으로 <보기>를 이해하는 문제여서 상당히 어려웠다.

 

문학 파트에서는 고전시와 수필을 통합하고 현대시, 현대 소설, 고전 소설로 구성했다. 지문의 구성에서는 학생들에게 친숙한 유형으로, 출제된 작품 중에서 고전수필 [조용]과 현대시 [하늘과 돌멩이]을 제외하고는 모두 EBS 수능 특강에서 연계하여 출제하였다. 참고로 지난해 수능에서는 소설과 시나리오 융합, 현대시 2작품, 고전소설, 고전시가가 출제됐다.

 

산문 영역에서 현대소설 [토지]와 고전 소설은 [조웅전]이 출제되었는데, [조웅전]의 경우, 지문의 길이가 상당히 길어 소설 읽기에 부담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으로 보인다. <보기>를 활용하는 문제보다는 오히려 25번 문항에서 잔치 참석자들의 심리 파악이 더욱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고전시가와 고전 수필 복합지문은 기존의 방식대로 고전시가의 일부분만 연계하여 출제하였는데 문제가 대체적으로 작년 수능에 비해 평이하였다. 현대시 2작품 중 한 작품은 학생들에게 낯선 작품이기는 하였으나 문제들이 대체로 평이하였다.

 

남 소장은 “6월 수능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시험의 기본 틀을 제공하는 시험이므로 이번 시험에서 자신이 맞히지 못한 문제뿐만 아니라 자신이 보완해야 할 점까지 총체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면서 답을 확인하는 정도에 그치지 말고, 어떤 요인 때문에 그 문제를 맞히지 못했는지 출제한 의도를 생각함과 동시에 정답이 정답인 이유오답이 오답인 이유까지 분석해가며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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