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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대입시행계획] 성균관대, 융합학부 신설과 반도체학과 군이동이 가져올 지각변동은?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6.03 09:30
장광원 대표의 ‘한 발 앞서 보는 2021 대입’ ④ 성균관대

 







 

 

2021학년도 성균관대학교 대입 시행계획안은 올해 2020학년도와 비교해 큰 변화가 없다. 수시와 정시의 모집인원 비율이 각각 68.4%31.6%2020학년도과 동일하게 유지됐고, 전형유형별 모집인원의 변화도 두드러지지 않는다. 하지만 몇몇 모집단위로 인해 일부 지각변동도 예상된다. 2021학년도 성균관대 대입 시행계획 세부 내용을 살펴보자.

 

 

[모집인원] 전형유형별 모집인원 변화

  

 

성균관대는 이미 2020학년도부터 정시모집의 비중을 30% 선으로 맞춘 대학이다. 이에 20201학년도에 정시 비중을 30%로 끌어올리기 위해 전형별 모집인원을 조정할 필요가 없다. 실제로 2020학년도와 2021학년도 전형별 모집인원을 비교해보면 차이가 거의 없음을 알 수 있다. 심지어 다른 대학들이 큰 폭으로 축소한 논술전형 비중에도 큰 변화가 없다. 정시 비중이 30%대로 높아진 것은 분명하나, 여전히 성균관대 입시의 가장 큰 문은 학생부종합전형임을 확인할 수 있다.

 

[모집단위별 변화] 글로벌융합학부 신설의 여파

  

 

성균관대 수시모집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계열모집과 학과모집으로 이원화돼 있다. 두 전형은 모집단위 규모에 따라 구분된 것으로, 두 전형 간 선발방법의 차이는 전혀 없다는 것이 대학 측 설명이다. 모집인원은 계열모집이 655, 학과모집이 915명으로 학과모집의 선발규모가 더 크다. 다만, 2021학년도에는 이 두 학생부종합전형 간 모집인원이 일부 조정된다. 2021학년도에 신설되는 글로벌융합학부로 인해 학과모집을 하는 일부 모집단위의 모집인원이 감소하는 것이다. 
 

2021학년도에 데이터사이언스, 인포매틱스, 컬처앤테크놀로지전공으로 신설되는 인문자연 통합형 글로벌융합학부의 정원은 50명이다. 성균관대 학생부종합전형 중 계열모집으로 선발한다. 2021학년도에 계열모집에서 늘어난 모집인원 57명의 대부분이 글로벌융합학부의 몫이다. 이 정원을 확보하기 위해 학과모집을 하는 모집단위 일부의 모집인원이 줄었다. 전자전기공학부, 소프트웨어학, 건설환경공학부에서 총 55, 스포츠과학전공에서 5명이 감소한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5명 이상의 모집인원 변화는 경쟁률, 합격선 등 입시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예의주시 해야 할 것이다.

  

 

 

여섯 개의 카드를 활용할 수 있는 수시모집을 고려할 때, 경쟁대학의 비슷한 모집단위와의 경쟁도 고려해야 한다. 컬처앤테크놀로지전공과 경쟁하게 될 서강대의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는 2011년 신설돼 이미 운영 중이며, 한양대는 미래산업학부 데이터사이언스학과를 2020학년도부터 신설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정시모집] 모집단위의 군 이동, 그 영향은?

 

점수 경쟁이 치열한 정시에서 모집군 이동은 가공할만한 파워를 가진다. 특히 자연계열이 강세를 보이는 성균관대에서 반도체시스템공학, 소프트웨어학 등 자연계열 인기학과들의 군 이동은 비슷한 수준의 경쟁대학은 물론 하위 대학의 입시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연세대의 시스템반도체공학과(2021학년도 신설)가 정시에서 나군으로 10명을 선발하면서 동일한 나군에서 경쟁하게 되었는데, 채용보장형 계약학과인 두 모집단위의 대결은 마치 삼성전자 대 SK하이닉스의 대결구도로 이어져 치열한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성균관대는 정시모집에서 수능 영어영역의 가산점 반영방법을 바꾸는 변화를 감행한다. 2020학년도에는 인문자연계열에 따른 등급별 가산점이 상이했으나 2021학년도부터 하나로 합쳐지면서 인문계열의 배점이 그대로 적용되었다. 이로써 자연계열 지원자에게는 등급 간 배점차가 커지므로, 격차가 커지기 시작하는 영어 3등급부터는 특별히 점수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개별 모집단위에 한정된 변화이긴 하나, '스포츠과학과'의 수능 응시기준 및 반영방법 변화도 해당 학과를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한다. 스포츠과학과의 수능 필수응시영역에 사탐/과탐(1개 과목)영역이 추가됐고,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또한 국어 60%, 수학 40%에서 국어 40%, 수학 30%, 탐구 30%로 바뀐다. 

 





 

 

 

장광원 데오럭스(DEOLUX) 교육그룹 대표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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