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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대입시행계획] 교과전형 ‘확’ 늘린 고려대, 학추에 관심 집중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5.28 13:43
장광원 대표의 ‘한 발 앞서 보는 2021 대입’ ③ 고려대

 







 

고려대는 현재 고2가 치를 2021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을 2020학년도 대비 758(18.6%), 정시모집에서 수능 위주 일반전형을 91(2.2%) 늘리는 대신 학생부종합전형과 특기자전형을 각각 615(15.1%), 234(5.7%)씩 줄인다. 그 결과, 수시와 정시의 모집인원 비율은 정원 외 포함 81.4%18.6%로 조정된다.

 

[모집인원] 여전한 수시 사랑

  

고려대는 2021학년도에 특기자전형의 선발인원을 전년 대비 234(5.7%) 축소하며, 군살빼기에 나섰다. 이에 따라 특기자전형으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학과로는 영어영문학과 독어독문학과 불어불문학과 중어중문학과 노어노문학과 일어일문학과 서어서문학과 언어학과 영어교육과 체육교육과 컴퓨터학과 디자인조형학부 국제학부 사이버국방학과만 살아남았다.

 

이와 함께 고려대는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 또한 615(15.2%) 축소했다. 논술전형을 폐지하던 해에 학생부종합전형을 대폭 확대하며 보였던 학종 사랑의 행보가 정시 확대 벽에 부딪혀 어쩔 수 없이 꺾인 모양새다. 정시 일반전형의 선발인원은 전년 대비 91(2.2%) 늘어났다.

 

하지만 고려대가 뜻밖에도 학생부교과전형 선발인원을 2020학년도 대비 758(18.6%)이나 늘리면서 결과적으로 총 모집인원(4,084) 대비 수시와 정시 모집의 선발 비율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2021학년도에 고려대는 수시로는 3,323(81.4%), 정시로는 761(18.6%)을 선발한다.

 

다만, 한 가지 변수가 있다. 고려대는 올해 교육부가 실시하는 고교교육 기여대학 사업 심사에 반영되는 전형설계파트에서 학생부교과전형 내 면접의 비중이 전형 성격에 맞지 않게 과하다는 비판을 받아 결국 재평가 대상에 오른 것이다. 이를 두고 학생부교과전형 내 과도한 면접 비중이라는 표면적 이유보다도 학생부교과전형 확대로 정시 확대를 피해보려는 것에 대한 경고성격이 강하다는 것이 교육계 안팎의 해석이다. 엄청난 예산을 지원받는 국고사업인 LINC사업과 고교교육 기여대학사업에서 탈락 후 바로 고려대는 정시 모집인원 30%를 맞추라는 교육부 권고를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 교과전형을 다시 줄여야 할 상황이다.

 

 

[전형변화] 새로 생긴(?) 학종, 일반전형-계열적합형

 



파격적인 전형 비중에 가려서 크게 주목을 끌진 못했으나, 고려대의 2021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운영에도 몇 가지 변화가 있다. 학교추천전형이 폐지되고 학생부종합전형 내에 일반전형-계열적합형전형이 신설된 것. 학교추천전형이 일반전형-계열적합형 전형으로 변경되었다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워낙 특성이 다른 전형이라 변경이 아닌 신설로 보는 것이 합리적인 추론이다다. 이 일반전형-계열적합형 전형은 기존 학교추천전형 대비 추천제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되고 모집인원이 줄면서 특목·자사고와 해외고 출신 지원자들이 대거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는 또한 정원 내 학생부종합전형 중 특별전형(사회공헌자, 사회공헌자)의 모집정원을 50명 이내에서 13명으로 축소하고, 기존의 사회공헌자만 그대로 사회공헌자 특별전형으로 남겨두었다, 기존 사회공헌자의 국가보훈대상자 지원자격은 신설된 고른기회전형으로 이동하였다.

 

 

[전형방법] ‘교과종합의 콜라보, 학교추천전형 유의

 

교육부의 전형유형 구분 기준으로 전형방법에서 학생부 교과(내신)가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으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간주한다. 이번 2021학년도 고려대 교과전형인 학교추천전형의 전형방법은 일괄합산으로 교과 60%, 서류 20%, 면접 20%를 합산해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의 비중이 높긴 하지만, 학교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오히려 서류와 면접 등 학생부종합전형의 요소에서 당락이 갈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려 1158명을 선발해 비중이 적지 않은 전형인데, 타이틀은 교과전형이면서, 정작 전형 방법은 서류와 면접평가까지 실시하는 종합전형적 요소가 강한 점에 주의해야 한다.

 

학교추천전형의 추천 인원은 우선 전년과 동일하게 고교별 3학년 재적 학생수의 4%까지 추천 가능하다. 그러나 보다 상세히 살펴보면, 달라진 점이 있다. 2020학년도에는 학교추천전형(교과)과 학교추천전형(종합)을 합산하여 고교별 추천인원이 제한되었으나, 2021학년도부터 학교추천전형이 폐지되고 학교추천전형은 하나만 남게 되어 학교추천전형만 단독으로 재적 학생수의 4%까지 추천이 가능한 것이다.

 

▶ 장광원 데오럭스(DEOLUX) 교육그룹 대표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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