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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층면접 설명서] 매년 다른 ‘서울교대’ 면접,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 최유란 기자

  • 입력:2019.05.23 18:17
[심층면접 설명서] 7. 서울교대 면접 특징 및 대비법


《제시문 기반 면접, 이른바 ‘심층면접’은 학생들이 가장 난감해하는 영역 중 하나다. 논술 못지않은 난도 높은 답변을 구술로 논리정연하게 풀어내야 하고 답변에 대한 질의응답도 진행돼 보다 높은 이해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학생부종합전형 비중 확대와 함께 심층면접 비중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는 것. 특히 상위권 대학일수록 심층면접의 영향력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므로 수험생으로는 무시하기 힘든 영역이다. 다행히 최근 각 대학이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보고서’를 발표하며 지난해 치러진 심층면접 기출이 모두 공개됐다. 그러나 이를 제대로 이해해 면접 대비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에 <에듀동아>는 김은희 로지카논술 원장과 함께 심층면접 영향력이 큰 주요 대학의 면접을 분석하는 ‘심층면접 설명서’ 시리즈를 연재한다. 대학별로 2회에 걸쳐 △면접 특징 및 대비법 △기출 해설 및 답변 방향을 꼼꼼히 살펴본다.》

 

 


교육대학교 또는 사범대학은 교사를 꿈꾸는 학생들이 지원하는 특수대학이며 교육자적 자질, 교직 전문성을 갖춘 교육자를 양성하는 목적을 분명히 한다는 점에서 지원자 및 합격생들의 성적 역시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서울교육대학교는 가장 높은 선호도와 경쟁률을 보이며 전국 대학에서 최상위 성적 대의 학생들이 지원하는 대학으로 손꼽힌다. 명실상부 초등 교사를 꿈꾸는 학생이 가장 가고 싶은 학교 중 하나인 것이다. 그렇다 보니 경쟁률이 다른 교대에 비해 높은 편이고 합격생 평균 성적 역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실제 학교 측에서 발표한 입시 결과를 보면 합격자들의 내신 평균 성적이 1등급대에 머무른다.

이러한 특성을 지닌 교대 면접은 다른 일반 종합대학에 비해 까다로우며 심층적으로 이루어진다. 기본적으로는 지원자의 인성, 가치관과 교직 적성, 기본 소양을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기본적인 교과 지식과 의사소통 및 문제 해결 능력, 교직에 대한 사명감이나 품성, 교사로서의 자질, 공동체 의식 등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 모든 전형에서 ‘면접’ 실시하는 서울교대, 전형별 면접 영향력은?

서울교대는 수시에서 크게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나눠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면접과 서류(학생부, 자기소개서)의 반영 비중이 다를 뿐 모든 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기타 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1단계에서 모집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학교장추천전형과 교직인성우수자전형에서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4개 영역 등급 합이 9 이내(탐구영역 반영 시 두 과목 평균), 한국사는 4등급 이내로 다른 종합대학 수시에서 요구하는 조건보다 높은 편이다.

학교장추천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교과 성적 100%로 2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교과 성적 90%와 심층면접 10%로 합격생을 선발한다. 그 외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반영해 2배수를 선발, 2단계에서 서류성적 50%와 심층면접 50%로 선발하는 등 면접 성적이 합격의 당락을 결정할 정도로 영향력이 큰 편이다.


○ 해마다 달라지는 면접 방식… “다양한 이슈에 대해 예비 교사로서 고민해야”

서울교대의 면접 방식은 해마다 달라질 수 있으므로 면접이 어떤 방식으로 실시되는가는 1단계 합격자 발표 후 혹은 입시요강이나 입학처 공지사항을 꼼꼼히 살펴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심층면접이라는 것, 교사로서의 기본적 자질, 교직인적성을 평가한다는 목적은 방식의 변화와 무관하게 견지되는 요소이므로 이에 주목해 준비하면 크게 당황할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서울교대 면접은 기본적으로 제시문 기반 심층면접으로 면접관 2명이 지원자 1명을 심층적으로 평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제시문 및 질문에 답변할 준비 시간을 약 10분 정도 주는 경우도 있지만 면접관 앞에서 바로 제시문을 읽고 답변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서울교대는 고정적인 면접 방식을 고수하지 않고 해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실시하므로 고정적인 형태에 매몰된 연습은 현장에서 당혹감을 불러일으킬 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제시문 및 질문은 크게 두 가지 요소로 구분된다. 기본적인 교직 교양과 인적성 영역으로 나뉘어 각 제시문에 2~3개의 질문이 주어진다. 최근에서는 그래프와 도표와 같은 시각 자료가 자주 출제되고 있고 인문계와 자연계를 모두 포괄할 수 있는 융복합적 주제 및 사안들이 등장하는 경향이 있다.

서울교대 심층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양 텍스트를 다양한 교육이슈 및 사회 현안과 연결시켜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이를 논리적으로 펼치기 위한 연습이 반드시 필요하다. 교육이라는 영역이 다른 전공과 다르게 총체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에 사회, 문화, 경제, 역사, 철학 등 영역을 막론하고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교육 이슈에만 한정된 학습은 적절치 않다. 따라서 우리 사회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이슈화되고 중요한 쟁점으로 논의되는 다양한 주제, 사안들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자기 나름의 견해를 정리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예비 교사로서 어떻게 대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 심사숙고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학생들에게 지식을 잘 전달하고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한 교직 역량이라는 점에서도 발음과 성량에 각별히 신경 쓰며 발표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 서울교대 면접 후기에서 자주 목격되는 내용 중 하나는 면접관 2명이 답변만 들은 후 추가 질문 없이 면접을 종료해 당황스럽다는 것이다. 이는 면접관과 토론, 논쟁하는 면접이라기보다 주어진 제시문과 질문에 답변하는 학생의 자세와 내용에 주목한 면접이라고 해석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교직을 수행하는 교사에겐 정보 전달 능력이 매우 중요하므로 비중 있게 평가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3분 내지는 5분 정도의 발표 상황을 가정하고 답변하는 연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김은희 로지카논술 원장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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