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중간고사보다 정신이 ‘번쩍’, 대학이 공개한 합격자 ‘내신’ 자료 모아보니…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4.25 19:19

 

4월 중에 진행된 4개 대학(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입학설명회에서 공개된 지난해 입시 결과가 수험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화제다. 대학마다 공개한 자료와 공개 범위 등이 제각각이어서 입시 정보에 대한 갈증을 완전히 해소하기엔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 그럼에도 각 대학이 공개한 구체적인 수치 자료는 막연한 불안감에 시달리는 고교생에게 명확한 현실감을 일깨워 줄 좋은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입학설명회에 미처 참석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오재성 목동 미래타임 대입연구소장의 도움을 받아 4개 대학의 입학설명회 자료를 내신 위주로 한 데 모아봤다.

오 소장은 이러한 입시결과를 참고할 때 주의할 점은 대학이 발표한 합격자 교과 성적과 지금 나의 교과 성적을 단순 비교하여 합격 가능성을 재단해선 안 된다는 점이라면서 대학이 공개한 입시 결과를 참고하되, 전형마다 다른 평가방법에 대한 이해가 우선되어야 하며 실제 지원 전략은 자소서와 면접,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률 등 다양한 추가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려대] 가장 눈여겨봐야 할 것 모집단위별 상위 70% 합격자 내신

 

지난 13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입학설명회를 연 고려대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한결 더 구체화된 입시 결과를 공개했다. 전형별 합격자 교과 평균 등급과 수시 충원율,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률(면접응시자 대상) 등을 공개한 것. 그 중에서도 고교생에게 가장 와 닿는 내신 자료를 중점적으로 살펴보자.

 


 

학교장 추천이 필요한 학교추천, 전형은 내신이 우수한 학생들이 다수 포진해 있기 마련. 실제 두 전형의 합격자 평균 등급은 모두 1등급대로 나타났다. 대신 정량적인 내신 평가를 하지 않는 일반전형은 그보다 약간 낮은 2등급대의 평균이 많았으며, 일부 단과대학의 경우 3등급대의 평균 성적을 보였다. 내신 경쟁이 치열한 특목자사고 지원자가 많은 특기자전형의 경우 2등급 후반에서 4등급 초반까지 합격자 평균 성적이 형성돼 있다. 하지만 양 극단의 수치를 모두 포괄하는 평균 자료만으로는 자칫 평균의 함정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고려대가 이와 함께 공개한 수시 전형 합격자 상위 70% 기준 내신 등급과 비교해 볼 것을 추천한다. 해당 자료는 고려대가 올해 처음 공개한 것이다.

 

 

 


[연세대] 설명회 성격에 따라 공개 범위에 차이

 

고려대와 같은 날인 13일 입학설명회를 연 연세대도 수시, 정시 합격자의 평균 교과 성적을 공개했다. 하지만 단과대학 및 모집단위로 구분 기준을 세분화해 전형별로 상세 자료를 공개한 고려대와 달리 전형 구분 없이 계열을 기준으로 합격자 평균 등급을 공개해 자료의 구체성에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대신 연세대는 실제 진학지도 업무를 담당하는 고교 교사 대상 연수를 통해
단과대학을 기준으로 한 지원자와 최종 합격자의 평균 내신 등급을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서는 전형별 격차 뿐 아니라 같은 계열 내 단과대학별 성적 격차도 보다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성균관대, 전형별 합격자가 가장 많이 배출된 내신 성적 구간은?

 

성균관대는 19일 입학설명회를 통해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 합격자의 교과 성적 분포도를 공개했다. 앞서 두 대학의 경우처럼 합격자의 내신 평균 등급을 수치로 확인할 수 없으나 주요 모집단위별로 합격자가 주로 어느 성적 구간에 많이 분포해 있는지를 통해 보편적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발표한 2018학년도 입시결과에서는 성적 구간을 1등급대 2등급대 3등급대 4등급대 이하로 나눴으나, 올해 발표한 2019학년도 입시결과에서는 성적 구간을 1~1.49등급 1.5~1.99등급 2~2.49등급 2.5~2.99등급 3등급대 4등급대 이하로 보다 세분화해 공개했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 합격자의 교과성적 분포를 함께 보여줌으로써 두 전형 합격자 사이의 뚜렷한 차이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 상세 내신 등급 대신 이색통계 내놔

 

20일 입학설명회를 연 한양대는 전형에 성격에 따라 자료의 공개 범위에도 분명한 차이를 뒀다. 정량적인 내신 평가가 중심이 되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주요 학과별 합격자 평균 교과 성적을 공개했다.
 

 

반면 학생부 전반의 종합평가가 중요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학생부 페이지 수 교과 세특 페이지 수 교내수상 개수 봉사시간 독서 권수 교과등급을 최저치, 평균치, 최고(최다)치로 나눠 발표했다. 다만, 계량화된 수치를 평가하는 것이 아닌 종합적인 맥락을 살펴보는 정성평가가 중요한 학생부종합전형의 특성상 해당 통계는 참고용으로만 활용되어야 한다는 단서가 달렸다. 그런 점에서 이 통계는 특정 모집단위 기준이 아닌 학생부종합전형의 최종 등록자를 대상으로 한 전체 통계로 한정돼 발표됐다.
 

  


도움=오재성 목동 미래타임 대입연구소장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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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cmaca
    • 2019.04.26 02:22
    • 교과서를 근간으로 하는 한국의 학교 교육은 국사(성균관, 성균관대가 최고 교육기관 성균관의 정통을 승계하여 6백년 역사), 세계사(세계종교 유교, 중국 태학.국자감), 국민윤리 유교 교육, 국어.한문의 삼강오륜교육을 지속시키고 있기 때문에, 성대의 최고(最古,最高)대학 학벌자격과 한국의 유교 교육은 변치 않습니다.한국의 Royal대는 국사에 나오는 최고 교육기관 성균관의 정통을 승계한 성균관대. 그리고 교황윤허 서강대.

      http://blog.daum.net/macmaca/2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