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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선 올라갈까?’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4.18 15:29
작년 상반기보다 수월한 시험, 합격선 상승 예감

지역별 경쟁률, 합격자 선발배수 따라 합격선 영향


지난 4월 6일, 소방공무원 필기시험이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졌다. 그동안 소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은 문제지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소수의 인원을 선발한 작년 하반기부터 문제가 공개됐고,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이번 시험에도 역시 문제가 공개됐다.


 

문제 공개 때문인지, 이번 시험의 출제 난이도는 예년보다 어렵지 않았다는 평이 우세하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의 수험전문가는 “국어가 조금 까다롭게 출제됐으며, 영어는 무난한 편이었으나 지난해 하반기 시험이 워낙 쉽게 출제됐기에 이번 시험에서는 난도가 상승했다”라며 “한국사 등 나머지 과목의 난이도는 평이했다”고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만 채용시험이 진행된 하반기 채용시험을 제외하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간 각 지역별 공채 시험의 합격선을 살펴보면, 2017년에 영어가 매우 어렵게 출제되면서 합격선이 낮았고, 2018년에는 영어와 소방학개론이 어렵게 나왔지만, 2017년에 비해서는 합격선이 소폭 올랐다.



 

이번 시험의 합격선은 작년보다 올라갈 것이라는 평이 우세하다. 작년 하반기보다는 어렵게 출제됐지만, 국어를 제외한 다른 과목은 특별히 다른 해보다 어렵게 출제되지 않았기에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합격선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올해 전체적으로 채용이 증가하면서 경쟁률이 낮아졌기 때문에 합격선의 상승 폭은 그리 크지 않을 수도 있으며, 오히려 작년과 비슷하거나 작년보다 합격선이 낮아지는 지역도 있을 수 있다.



 

참고로 올해 소방공무원 공채 시험의 경쟁률을 살펴보면, 남자의 경우 광주시가 가장 높은 1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전남이 가장 낮은 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여자 분야는 경기도의 경쟁률이 40.8대1로 가장 높았으며, 제주도가 가장 낮은 6.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경력경쟁채용으로 진행되는 구급과 구조 분야의 합격선은 조정점수제가 도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평균점수로 발표한다. 지난 3년간 각 분야별 합격선을 살펴보면, 구조 분야의 경우 합격선이 60점인 경우가 많다.



 

전체 과목 평균 점수의 60% 미만일 경우 과락이기 때문에, 사실상 과락만 면하면 필기시험 첫 관문은 넘을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최종합격자는 체력시험 15%, 면접시험 10%의 성적이 반영되기 때문에, 필기시험 점수가 낮을 경우에는 최종합격까지 가는 길이 매우 험난해진다.



 

구조 분야의 경우 최근 3년간 지역별 합격선 중 가장 높게 나타난 시험 시기와 지역은 2016년 대전시의 70점이었으며, 합격선이 60점 초과인 경우는 ▲2016년-서울(68.33점), 광주(61.67점), 대전(70점), 충북(63.33점) ▲2017년-광주(61.67점) ▲2018년-서울(61.67점), 광주(63.33점), 대전(61.67점), 충남(63.33점) 등의 사례가 전부였다.



 

에듀윌의 수험전문가는 “이번 필기시험이 평이한 출제를 보였으며, 구조 분야 인원을 채용하는 지역 중 일부 지역의 경쟁률이 매우 높을 경우에는 합격선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평균점수에서 과락을 면했다 하더라도 필기시험 합격자가 결정되는 날까지 합격을 자신해선 안 된다”고 전했다.


 
 

구급 분야는 남자와 여자의 합격선 간극이 큰 편이다. 구급 남자의 경우 과락만 면하면 필기시험에 합격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던 반면, 구급 여자의 경우 서울 지역의 지난 3년간 합격선이 88.33점, 78.33점, 75점 등을 기록하는 등 남자 분야에 비해서 높게 형성됐다.



 

경쟁률, 난이도와 함께 합격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얼마나 많은 인원을 필기시험 합격자로 선발할 것인지 여부다. 각 지자체에서는 공고문을 통해 몇 배수의 인원을 필기시험 합격자로 결정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대체로 공채의 경우 서울시가 가장 낮은 1.3배수이며, 울산, 경기,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8개 지역에 1.5배수, 나머지 7개 지자체가 2배수의 인원을 필기시험 합격자로 결정한다고 안내했다. 다만, 과락자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이 수치대로 합격자가 정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구조 및 구급 분야의 필기시험 합격자 선발 배수는 공채 분야보다 크다. 구조의 경우 1.5배수로 선발하는 지역이 서울, 충북, 전남 등 3개 지역에 불과하고, 대구, 충남 등 2개 지역은 3배수를 선발한다고 안내했다. 나머지 11개 지자체는 2배수의 인원을 선발한다.



 

구급 분야는 남자를 기준으로, 서울, 경기, 충북, 전남, 경북 등 5개 지자체가 1.5배수, 광주, 충남 등 2개 지역이 3배수, 나머지 11개 지자체는 2배수의 인원을 선발한다. 일부 지자체의 경우 분야별이 아닌 선발예정인원에 따라서 필기시험 합격자 선발배수가 정해지기 때문에 정확한 선발배수는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



 

에듀윌의 수험전문가는 “비록 경찰시험에 비하면 체력시험의 비중이 낮지만, 체력시험 고득점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막판 역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필기시험 합격을 기대할 수 있는 수험생들은 체력시험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광주시가 가장 빠른 4월 18일 발표하며,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경기도는 5월 3일, 서울시는 4월 23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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