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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리천장' 여전, 지난해 30대 기업 중 여성 임원 ‘4%’… 女임원 최다 기업은?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4.03 15:17

 


 

 

국내 30대 기업의 임원 중 여성 비율은 4%에 불과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시총 상위 30개 기업(그룹사 포함)의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조사 결과, 지난해 30대기업의 총 임원 수는 3,45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17년 임원 수는 3,504명으로 총 47, 비율로는 약 1.3%가량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수치상으로는 소폭을 기록했지만, 기업별로는 증감이 두드러진 곳들이 포착됐다.

 

대표적으로 한국전력공사의 임원 수가 17년 대비 1819.0%가 늘었고, LG롯데케미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 13.6%, 11.0%, 10.0%씩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반대로, SK텔레콤은 지난해 임원 수가 14.9% 줄었다. 삼성물산과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역시 각 14.6%, 12.8%, 10.0%씩 적어졌다.

 

한편, 30대 기업 임원진의 성별은 남성이 3,304, 여성이 153명으로 무려 96:4의 성비를 나타냈다. 국내 기업 여성 임원진의 태부족이 드러난 것.

 

기업별로 살펴보면 여성 임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아모레퍼시픽으로, 여성 임원의 비율이 21%에 달했다. 이어서 넷마블(14%) 네이버(14%) LG생활건강(12%) 삼성SDS(11%) 순으로 상위 5위권이 형성됐다.

 

삼성화재와 KB금융은 여성 임원 비율이 각 8%, SK텔레콤과 셀트리온은 각 7%, 삼성전자는 6%로 집계됐다. 반대로 여성 임원 비율이 0%, 0명을 기록한 기업은 총 5곳으로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신한금융지주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가 해당했다.

 

결국 30대 기업의 지난 1년간 임원 성적표를 따져보면 총 임원 수는 소폭 줄고, 남녀성비에서는 차이가 없었음을 뜻한다. 이에 대해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여성들의 사회진출 비율이 높아졌다고는 하나 재직 기간 중 결혼과 출산으로 여성의 경력이 단절되는 경우가 많고, 조직 내부에서 여전히 존재하는 유리천장의 단면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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