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2020 의대 수시, 변화 정확히 알아야 합격 보인다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4.01 11:12
2020학년도 의대 수시 변경 사항 제대로 체크하기

 

 

 

올해 수험생이 치를 2020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의대는 총 37개 대학에서 2,927명을 선발한다. 그 중 수시모집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62.7%1,834명을 선발한다. 수시 모집인원은 전년도와 변함없지만 전형별 인원과 세부 전형방법이 달라진 대학이 많다.

 

의대는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격전지다. 따라서 의대 진학을 위해서는 사전 전형 분석과 대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모집인원, 전형방법 등 지난해와 달라진 요소가 있을 때,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은 물론 그에 따른 대비 전략도 한 발 앞서 고민해야 한다.

 

허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의예과 수시 모집의 경우 대학마다 모집인원, 전형방법 등의 차이가 크다면서 선호 대학 위주로 대비하려다 보면 여러 전형을 모두 대비해야 해서 어려울 수가 있으므로 현재의 모의평가, 학생부를 토대로 유리한 조합의 대학을 그룹 지어 놓고 그 대학들 위주로 학습 전략을 세워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진학사와 함께 모집인원, 전형방법 등이 지난해와 달라진 의대를 살펴보고, 어떤 전략이 필요할지 정리해봤다.

 

 

수시 모집인원 변화연세대(서울) 의예과, 논술 대신 학종으로

 

2020학년도 의예과 모집의 특징은 대학들의 전형별 모집인원 이동이 많다는 것이다. 연세대(서울) 의예과는 올해부터 논술전형으로 선발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전형의 모집인원을 지난해보다 32명이나 늘린 45명으로 정했다. 조선대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모집했던 지역인재전형 27명을 올해부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모집한다.

 

반대로 부산대는 학생부종합(일반)전형으로 모집했던 10명 모두를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옮겨 교과전형 모집인원이 25명으로 늘었고, 동아대는 수시에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모집한 지역균형인재전형에서 10명을 줄여서 정시모집의 일반학생전형과 지역균형인재 전형에 각각 5명씩 늘렸다. , 건양대는 정시모집의 지역인재전형 12명 모집을 폐지하여 수시, 정시 전형에 고루 분산하면서, 대전, 충남권 출신고교 선발인 지역인재 전형 모집인원을 전년대비 5명 줄였다.

 

연세대(서울) 논술전형으로 모집하는 인원이 없고, 연세대(원주) 논술 모집도 11명이 줄면서 올해 논술전형을 통해 선발하는 11개 의대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논술고사를 대비한다면 대학별 출제 경향을 더욱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또한 지역인재 전형을 대비하는 권역별 대상 학생은 전형유형의 변화와 인원을 고려하여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수시 전형방법 바꾼 대학면접 덜 중요해지거나 더 중요해지거나


수시 전형방법 및 대학별고사 평가 방법을 변경한 대학도 많다
. 논술전형에서 가톨릭대는 올해 의학논술을 제외한 수리논술만 출제하고, 한양대는 인문논술을 추가해서 출제한다. 따라서 논술 출제 유형을 고려한 전략을 세울 수 있어야 한다.

 

경북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인재전형에서도 자기소개서를 받는다. 학생부 및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한 서류평가 비중이 30%로 적지 않다. 고려대는 학교추천전형에서 2단계 면접 100%로 선발했었는데, 올해는 1단계 교과 성적을 50% 반영하면서 교과 영향력이 커졌다. 이와 달리 연세대(서울)는 학생부종합전형의 2단계 평가에서 면접 비중을 40%로 늘려 면접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되었다.

 

인제대는 의예전형의 1단계 선발배수를 5배수에서 3배수로 줄였는데, 전년도 경쟁률이 9.26:1로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교과 성적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중앙대는 다빈치형인재, 탐구형인재전형 모두 면접을 없애고 서류100% 전형으로 변경했다. 면접이 없는 만큼 제출서류인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에 학업역량 및 잠재력 등을 잘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변화강화? 완화? 잘 판단해야

 

의대 수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또한 중요한 변수 중 하나다.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전형, 서울대 일반전형, 중앙대 다빈치형, 탐구형인재전형처럼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도 있지만 대부분의 수시 모집 의예과 전형에서는 높은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올해 약간의 변화는 있다. 연세대(서울)가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면서 의예과 모집 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와 면접 영향력이 절대적이게 된 것. 서류나 면접에 약한 경우 수능최저기준을 강화한 건양대, 동국대, 제주대, 한림대 등이 유리할 수 있고, 대학별고사 및 서류에 자신 있다면 수능최저를 완화하거나 폐지한 대학을 고려하는 것이 전략이 될 수 있다. 다만, 동국대, 제주대, 한림대의 경우 절대평가인 영어를 따로 분리해서 등급을 제한하면서 다른 영역 등급과 합산할 때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강화한 것이나 다름없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화여대의 경우 과학탐구 반영방법을 ‘2과목 평균에서 상위 1과목반영으로 바꿨다. 이를 두고 등급을 관리해야 하는 과목이 줄어 기준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실제로는 크게 완화되었다고 볼 수 없어 과탐 학습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고가ㅓ 과탐 2과목 평균 적용 시에 소수점 자리를 절사했기 때문에 만약 과탐 2과목 평균이 2.5등급일 경우에도 2등급으로 적용받았으나, 상위 1과목 반영의 경우 이러한 절충 과정이 없으므로 반드시 높은 등급을 노려야만 한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 입력:2019.04.01 11:12
  • 저작권자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목록

  • 위로

작성자 필수
내용
/500글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