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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 수 줄어도, 수시 모집 늘어도 대학 입학 경쟁률은 고공행진 중… 2020, 2021 전망은?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3.21 14:55
종로학원하늘교육의 '2014∼2018 전국 대학 신입생 경쟁률 분석'

 


 

 

학령인구가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지만 대학 입학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실제로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대학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된 2014∼2018학년도 전국 대학(△4년제 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각종 대학 △기술대학)의 신입생 모집(정원 내)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2018학년도 대학 평균 입학 경쟁률은 9.3대 1로 전년도(2017학년도) 9.1대 1보다 0.2%p 상승, 최근 5년 중 가장 높았다. 

 

다만, 대학이 소재한 지역에 따라 사정이 조금씩 달랐는데, 2018학년도 수도권 소재 대학의 평균 입학 경쟁률은 13.5대 1로 비수도권 대학의 경쟁률인 6.9대 1에 비하여 2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시‧도별로 살펴봐도 서울 소재 대학 경쟁률이 14.7대 1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인천(12.4대 1), 경기(11.5대 1) 순으로 뒤따른 반면 전남 소재 대학 경쟁률은 5.6대 1로 전국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대학 입학 자원이 줄면서 수험생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이렇듯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대학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고, 지방 대학 경쟁률이 낮은 것에 대해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수도권 지역에 학생이 집중되어 있고, 취업 및 경제 여건이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2018년 4월 기준, 고등학교 전체 학생 수는 153만 8,576명으로 이 중 경기 지역 학생수가 39만 3,008명으로 전체의 25.5%를 차지한다. 전국에 있는 학생 4명 중 1명은 경기도 학생인 것. 여기에 서울 지역 학생이 25만 9,554명(16.9%), 인천 지역 학생이 8만 4,916명(5.5%)으로, 수도권 합계 학생 수만 73만 7,478명에 달한다. 전국 학생 수의 47.9%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수도권 소재 대학의 경쟁률은 비수도권 소재 대학에 비하여 2배 이상 높은 반면 지방의 대학은 경쟁률이 낮을 뿐만 아니라 일부 대학의 경우가 지원자 수가 모집정원에 미달해 신입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 전국에서 입학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대학, ‘서강대’

 

한편, 2018학년도 입시 당시 전국에서 평균 입학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26.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서강대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예술종합학교 23.4대 1 △한양대 23.2대 1 △성균관대 22.6대 1 △중앙대 21.9대 1 △서경대 20.7대 1 순이었다. 

 

전국에서 평균 입학 경쟁률이 ‘15대 1’ 이상인 대학은 모두 16개교였는데, 이 중 과학특성화대학인 광주과학기술원을 제외하면 15개교가 모두 수도권 소재 대학으로 나타났다. 

 

서울 최상위권 대학의 2018학년도 정원 내 모집 경쟁률은 △서울대 6.8대 1(모집정원 3,136명, 지원자 2만 1.473명) △연세대 16.7대 1(모집정원 3,431명, 지원자 5만 7,164명) △고려대 7.3대 1(모집정원 3,803명, 지원자 2만 7,901명)로 집계됐다. 지원 자격에 제한이 없는 수시 논술전형이 포함된 연세대 경쟁률이 서울대, 고려대와 비교하여 2배 이상 높은 것이 특징이다.

 

 


 

 

○ 수시 모집인원 늘어도, 수시 경쟁률 늘어… 2020, 2021학년도는 ‘하락’ 전망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입학 경쟁률 분석과 함께 수시 지원 현황에 대한 분석도 내놨는데, 수시 모집인원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시 경쟁률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학년도 수시 지원 총 건수는 244만 1,717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해 수시 모집인원이 26만 4,691명이었으므로 수시 평균 경쟁률은 9.2대 1이 된다. 이는 전년도 수시 평균 경쟁률인 9.1대 1과 비교해 0.1%p 증가한 것이다. 

 

이에 오 평가이사는 “수시 선발 모집인원이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수시 경쟁률이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아직 나오지 않은 2019학년도 대학 평균 입학 경쟁률도 전년도 수준(2018 9.3대 1)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2019학년도와 달리 2020학년도는 사정이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학령인구 감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2019년 고3 학생 수는 전년 대비 6만 명이나 감소하기 때문. 또한 현재 고2 학생 수도 올해 고3과 비교해 다시 약 5만 명 정도 감소해 2020 대입(수시, 정시) 경쟁률, 2021 대입(수시, 정시) 경쟁률은 종전보다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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