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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력평가? 모의고사?” 아직 모의고사가 낯선 고1을 위한 ‘모고 설명서’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3.06 14:17
대성마이맥 입시센터가 전하는 ‘육하원칙으로 풀어본 모의고사의 정체’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고1 학생들이 7() 생애 첫 전국 단위 모의고사를 본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 익숙한 고1에게 모의고사는 아주 낯선 시험이다. 하지만 동시에 앞으로 고등학교 생활 3년 내내 마주하게 될 시험이기도 하다. 특히 장차 수능을 준비하게 된다면 모의고사의 무게감을 더욱 크게 느끼게 될 것이다.

 

따라서 생애 첫 모의고사를 치르기 전에 모의고사의 의미와 중요도를 올바르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모의고사란 무엇이고, 어떻게 치러지며, 그 의미는 무엇일까? 모의고사가 처음인 고1을 위해 대성마이맥 입시센터의 도움을 받아 모의고사의 의미와 중요도를 알기 쉽게 육하원칙에 따라 정리해봤다.

 

 

모의고사 누가, 그리고 언제 보나요?

 

모의고사란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를 위해 시도교육청 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여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시험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를 위한 시험인 만큼 응시자는 고교생 전체다. 그런데 시험 횟수는 학년별로 다르다. 1, 2 대상 공식 모의고사는 1년에 4, 3 대상 공식 모의고사는 1년에 6번 이뤄진다.

 

그렇다면 고1, 2 대상 4번의 시험은 언제 치러질까? 올해(2019) 1, 2 대상 모의고사는 3, 6, 9, 11월에 예정돼 있다. 37() 서울시교육청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64() 부산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94() 인천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1120()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가 그것이다.

 

그런데 민감한 수험생이라면 무언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을지 모른다. 분명히 모의고사라 하였는데 전국연합학력평가란 무엇이란 말인가? 사실 모의고사는 일종의 별칭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형식이 유사하기 때문에 수능을 모의로 풀어본다는 의미에서 이런 별칭이 붙었다. 이들 모의고사 중 각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모의고사의 공식적인 명칭이 전국연합학력평가. 줄여서 학평이라 부르기도 한다. 굳이 전국연합학력평가라는 이름을 붙이는 데는 모의평가와 구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그렇다면 모의평가란 또 무엇일까.

 

1, 2 대상 공식 모의고사가 1년에 4번뿐인 것과 달리, 3 대상 공식 모의고사는 1년에 총 6번이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시험이 6, 9월에 추가로 치러지기 때문이다. 이 시험의 공식 명칭이 각각 ‘201X 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6(또는 9) 모의평가. 이들 시험은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기 때문에 수능과 형식상 가장 유사하고, N수생이 응시할 수 있어서 응시생이 자신의 실력을 가장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시험으로 꼽힌다.

 

정리하면 고1, 2는 시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4, 3은 시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4번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수능 대비 모의평가 2, 도합 6번의 모의고사를 보게 된다. 다만 이것은 공식일정 기준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모의고사는 응시 희망 학교에 한해 실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1이라면 고교에 따라 4회 시험을 모두 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2019년 학력/모의평가 일정은 아래 표에서 한눈에 확인하면 된다.


 


 

 

 

모의고사, 무엇을, 어디서, 어떻게 보나요?

 

그렇다면 모의고사는 어떤 방식으로 출제될까? 내신 시험은 정해진 시험범위가 있었는데 모의고사도 그러할까? 일단 시험범위부터 확인해보자. 1 대상 3월 첫 모의고사는 중학교 교육과정 전범위에서 출제된다. 사실상 중학교 전 과정을 복습하기는 불가능하니 기초실력을 검증해보는 의미에서 편안하게 응시하는 게 바람직하다. 다만 6월 학평부터는 고교 공통과목인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통합사회 통합과학 내에서 시험이 출제된다. ‘진짜싸움은 6월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모의고사의 출제방식도 확인해보자. 과목별로 문항수 및 시험시간이 상이하다. 국어 45문항 80, 수학 30문항 100, 영어 45문항 70, 통합사회 20문항 30, 통합과학 20문항 30, 한국사 20문항 30(응시 여부는 학교 사정에 따라 다름)이다.

 

시험이 어떻게 출제되는지는 그간의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기출문제는 대성마이맥에서 확인 가능하다. 대성마이맥 페이지에 접속한 뒤 상단의 입시정보메뉴를 클릭하고 좌측의 기출자료실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몇 개의 기출문제를 풀어본다면 모의고사의 실체가 어떠한지 보다 쉽게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모의고사 성적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시험을 응시한 뒤 약 한 달 뒤면 성적표를 받게 된다. 중간기말고사와 시험의 목적과 성격이 모두 다른 만큼, 성적표 역시 완전히 다르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성적표 형식에 당황하지 않도록 성적표 보는 방법도 미리 알아보자.

 

학평 성적표에는 원점수,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의 성적 지표가 기재된다. 먼저 원점수는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틀린 문항의 점수를 뺀 나머지 점수, 즉 중학생 때 내신 점수를 계산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계산한 가장 단순한 점수다. 최고점이 국100, 탐구 50점으로 고정되어 있다.

 

반면 표준점수는 최고점이 매번 달라진다. 응시자 개개인의 점수가 전체 응시생들의 평균점수로부터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따져 매겨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균점이 낮은 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면 표준점수는 크게 높아지며, 반대의 경우는 낮아진다. 예를 들어 원점수가 국어 75, 수학 70점이라면 일견 국어 성적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지만, 만약 응시생들의 국어 평균점이 70점이고 수학 평균점이 50점이라면 표준점수는 수학이 훨씬 높게 된다. 이러한 표준점수는 수능 과목별 난이도 차이에 따른 유불리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대학이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을 계산할 때 주로 활용된다.

 

백분위는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응시생들의 석차를 비율로 나타낸 것이다. 예를 들어 전체 응시생이 5만 명이고 내 국어 백분위가 95%라면? 나는 전체 5만 명 중 상위 5%에 해당하며, 따라서 2500등 정도라는 뜻이다.

 

등급은 표준점수와 백분위에 근거하여 응시생들을 9등급으로 나눈 것이다. 상대평가 과목의 경우 전체 응시생의 상위 4%1등급으로, 1등급을 제외한 전체 응시생의 상위 11%2등급으로 한다. 상대평가로 치러지는 과목은 국어 수학 탐구 2외국어 및 한문이다. 반면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과목은 영어와 한국사이며, 90점 이상은 1등급, 80점 이상은 2등급, 70점 이상은 3등급 등이다. , 현 고1이 응시하는 2022학년도 수능부터는 제2외국어 및 한문도 절대평가로 치러질 수 있으니 추이를 확인해야 한다.

 

따라서 백분위와 등급을 보면 전국 고1 응시생 가운데 나의 위치를 알 수 있다. 표준점수는 고3 수험생이 되면 정시모집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며, 원점수는 사실 큰 의미가 없다는 점만 기억해두자. 심지어 수능 성적표에는 원점수가 기재되지도 않는다.

 

성적표에는 성적 지표뿐만 아니라 유용한 정보도 있다. 하단에 위치한 문항별 오답 정보다. 이는 자신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향후 학습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는 항목이다. 이 항목에선 정답률을 기준으로 문항 유형을 A~E로 나누는데, 정답률 80% 이상은 A유형, 60% 이상은 B유형, 40% 이상은 C유형, 20% 이상은 D유형, 20% 미만은 E유형이다. A유형이 비교적 쉬운 문제이며, E유형은 가장 많은 응시생들이 틀린 어려운 문제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A유형을 많이 틀리는 학생이라면 기본 개념 학습을 철저히 하고, D&E유형을 많이 틀린다면 응용 및 심화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야 한다.

 

 

모의고사, 대체 보나요?

 

마지막 물음. 대체 모의고사는 왜 보는가. 학생들이 모의고사에서 얻을 수 있는 건 무엇인가.

 

첫째, 수능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다. 모의고사라는 이름 자체가 수능을 모의로 경험해볼 수 있다는 의미에서 붙었다는 점을 기억하자. 이렇게 수능에 익숙해지도록 거듭 훈련하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대입에 성공하기 위함이다. 아무리 현행 대입체제에서 수시 비중이 높아졌다고 한들 수능의 중요성은 절대로 무시할 수 없다. 서울 주요대학 가운데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수시전형이 매우 많으며, 더욱이 현 고1이 수능을 보는 2022학년도부터는 정시 수능 위주 전형 비중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당장 학생부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하여서 외면하지 말고, 모의고사에 성실히 임하며 수능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해야만 한다.

 

둘째, 전체 수험생 가운데 자신의 위치를 살피며, 나태해질 때마다 채찍질하기 위해서다. 앞서 설명했듯 모의고사 성적표에는 백분위, 전국석차 등이 표기된다. 이를 통해 내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내가 특히 취약한 과목은 무엇인지, 성적이 오르고 있는지 또는 떨어지고 있는지 등을 점검하고 정진하면 된다.

 

, 시도교육청 주관 학력평가는 희망 고교만 응시하게 되어있다. 전국의 모든 고교생이 응시하는 시험은 아니므로 위치가 변동될 여지가 충분히 있는 것. 더욱이 수능까지 남은 시간이 창창하므로 성적이 올라갈 가능성도, 반대로 떨어질 가능성도 다분하다. 1이라면 일희일비하기보다는 멀리 보고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마지막, 향후 학습방향을 설계하는 데 도움을 받기 위해서다. 조금만 세심하게 성적 분석을 한다면 성적 상승하향 곡선은 물론, 취약 과목까지 알 수 있다. 더욱이 학력평가 성적표에는 자신이 틀린 문항과 해당 문항의 유형이 표기된다. 한 과목 안에서도 기본 개념에 약한 건지, 심화 문제에 약한 건지 취약 문항까지도 디테일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모의고사에 성실히 임하면 수능 만점도 결코 이룰 수 없는 꿈은 아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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