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험
  • 달라지는 구직 풍토? 뜨는 스펙 1위에 ‘직무경험’… ‘학점’은 2년 연속 꼴찌
  • 최유란 기자

  • 입력:2019.02.19 14:06


 

 


올해 구직자가 가장 중시하는 스펙으로 인턴십 등 직무 관련 경험이 1위를 차지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최근 구직자 623명을 대상으로 ‘2019 뜨는 스펙, 지는 스펙’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요즘 취업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대표적인 스펙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복수 선택)에 응답자 29%는 인턴십 등 직무 관련 경험을 꼽았다. 지난해 같은 설문에서 1위에 올랐던 직무·전공 관련 자격증은 21%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신입사원 채용에서도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 수요가 커지고 있는 최근 추세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크루트 관계자는 “올해 현대차가 기존의 공채 모집이 아닌 직무별 수요에 따른 수시 채용 방식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하겠다고 밝힌 만큼, 구직자는 상시 지원 직무와 관련한 경험을 쌓는 준비가 필요해진 것과 연관된다”고 설명했다.

3위에는 △TOEIC Speaking, OPIc(9%)이 꼽혔다. 4위에 오른 △’TOEIC’(7%)보다 앞선 것으로 갈수록 영어 지필시험 보다는 영어 말하기, 즉 회화 능력에 대한 구직자의 대비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반대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업에 있어 중요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스펙 1, 2위에는 각각 △학점(18%)과 △봉사활동(13%)이 꼽혔다. 어학연수 경험 또한 8%의 응답자가 선택하며 과거와 달리 인기가 떨어졌음을 나타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직무역량 평가 기조 강화로 구직자들 역시 실무에 활용 가능성이 높은 항목들 위주로 선택해 준비하는 모습에서 달라지는 구직 풍토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듀동아 최유란 기자 cy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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