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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라임뮤지엄 展’ 겨울방학 특별전··· 유투브 인기 크리에이터 작품 한눈에
  • 김수진 기자

  • 입력:2019.01.07 09:35

 




최근 몇 년 사이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SNS 인플루언서를 통해 급속히 전파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슬라임은 2018년 현재 대체 불가능한 어린이들의 놀잇감으로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이에 헬로우뮤지움이 2월 28일(목)까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 아티스트와 함께 건강한 슬라임 문화를 이끌어갈 기획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슬라임의 제작부터 버리는 전 과정을 소개하는 ‘츄팝’ △옛날 집에서 만들던 음식의 감성을 담은 ‘팔레트 슬라임’ △마음을 달래주는 소리를 만드는 ‘미니유’ △디지털시대 오류 속에서 보호받고자 하는 사람의 마음을 작품으로 보여주는 아티스트 김남연 등 총 4명의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SLIME COOK’, 'SLIME SCIENCE', 'SLIME ART' 등 총 10개의 ZONE에서 슬라임을 마음껏 즐기면서 스스로 배우고 잘 사용하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는 전시이다. 




 

 


 

○ 크리에이터 츄팝

 

아티스트 츄팝은 114만 명의 유투브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로, 이번 전시에는 영상 콘텐츠로 꾸준히 전해왔던 슬라임의 심미적 요소와 생태적인 메시지를 널리 알리기 위하여 슬라임 아티스트로 참여하였다. 


 

아티스트 츄팝의 관객 참여형 작품인 ‘슬라임 오로라 박스'는 가로 60cm 세로 90cm 폭 10cm로 총 3개가 설치되었다. 전시장에 설치된 '슬라임 오로라 박스'에 버리는 슬라임을 담아 아티스트와 함께 새로운 추상작품을 만들어볼 수도 있다. 더불어, ’크로마키 슬라임’ 영상을 보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전시장 한 쪽에는 츄팝의 아뜰리에를 재현해놓음으로서 제 2의 츄팝,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선사해준다.


 

슬라임의 질감과 색감을 표현한 <슬라임, 자연과 은하를 담다>는 아티스트가 사용 기간이 지나 버리게 되는 슬라임을 말려 새로운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작업이다. 헬로우뮤지움에서 선보이는 ‘슬라임 은하계‘와 ’슬라임 자연계‘는 펼쳐 말린 슬라임 100여개가 설치되어 관람객에게 슬라임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경험을 하게 해준다. 


 

아티스트는 사용 기간이 지나 버리게 되는 슬라임을 말려 새로운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작업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슬라임의 아름다움과 올바르게 버리는 법 모두를 알려주고자 한다.

 



 


 

○ 크리에이터 미니유

 

미니유 아티스트는 유튜브 채널을 활용하여 심리적 안정감이나 감각적 경험이 가능한 청각 콘텐츠인 ASMR 영상을 제작한다. 아티스트는 우연히 외국의 ASMR 영상을 접한 후 이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마음이 편안해지는 소리를 만들어내기 시작하였다. 방송작가로 근무하고 연기를 배웠던 아티스트는 그간의 경험을 살려 자신의 목소리와 주변의 다양한 소리를 연구하고 영상 콘텐츠를 직접 기획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어린이 시선에 맞춰 빗소리, 유리병을 두드리는 소리, 심장소리, 슬라임 만지는 소리, 요리하는 소리 등을 만들어 전시하였다. 어린이들은 전시장 내의 상상존에서 이와 같은 소리들을 들으며 청각 자극을 느끼고 더 나아가 새로운 이미지들을 상상해볼 수 있다.



 

 


 

○ 크리에이터 팔레트슬라임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한 팔레트슬라임은 미학적인 슬라임을 만들어내는 슬라임 아티스트다. 아티스트는 투명한 물풀에 원하는 재료를 넣어 새로운 작품을 완성해낼 수 있다는 슬라임의 특성에 매력을 느껴 슬라임 만들기를 시작했다. 취미로 시작한 슬라임 제작은 만들기의 단계를 넘어섰고, 아티스트는 슬라임을 팔레트삼아 작품에 작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내기 시작했다. 


 

아티스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음식 등 일상의 소재에서 영감을 받아 각각의 스토리를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2층 전시장에 펼쳐져 있는 사진과 영상, 슬라임 조형물을 통해 시각, 후각, 촉각 자극을 모두 충족시켜주는 슬라임 작품을 살펴보고 작품 속 일상에 대해 어린이의 시각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다.   




 

 


 

○ 아티스트 김남연

 

김남연 아티스트는 회화를 전공한 신진작가로, 세포의 구조를 관찰하며 떠올린 컴퓨터 바이러스를 그래픽 픽셀을 통한 패브릭 아트, 설치 등으로 표현한다. 2층 전시장 한쪽에 전시되어 있는 아티스트의 메종(Masion) 시리즈 작품은 편리하고 완벽한 듯 보이는 디지털 시대에 존재하는 빈틈과 그로 인한 오류들을 일깨워준다. 


 

이와 동시에 커텐을 치고 들어가 만지고 기대어볼 수 있는 쿠션 모양의 작품은 작품명인 메종(Masion, 집)과도 어우러지며, 나만의 방에 들어온 것 같은 포근함을 느끼게 한다. 이처럼 디지털 오류에 대한 불안감과 편안한 공간에서의 안정감 모두를 내포하고 있는 아티스트의 작품은 디지털 시대의 불확실함으로부터 잠시나마 보호받고자 하는 우리의 마음을 담아낸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여러 체험존도 마련된다. 슬라임은 촉감 자극을 극대화해주는 물질. 옥수수 전분부터 점토까지 다양한 물성의 재료들이 베이스가 되고, 그 안에 촉감을 강화해 줄 수 있는 ’팟츠‘들을 섞으면서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고 싶은 것을 수십, 수백 가지 만들어 볼 수 있다. 이러한 슬라임의 특성을 살린 ‘SLIME COOK’, 'SLIME SCIENCE', 'SLIME ART' 등 체험존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헬로우뮤지움 측은 “이번 전시는 21세기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자율성을 키워주는 데 초첨을 맞추고 있다”면서 “총 90분간 오감을 모두 사용하여 작품을 체험하고, 관객들은 나만의 슬라임을 만들고,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나의 생각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자기표현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밝혔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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