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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Y 심층면접의 모든 것… 생생 ‘꿀 TIP’을 찾아서
  • 김효정 기자

  • 입력:2018.10.11 16:20
박원규 메가스터디 러셀교육평가연구원장이 전하는 심층면접 대비 전략

 








심층 면접의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료는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의 ‘수시 모집 요강’과 ‘전년도 면접시험 기출문제’다. 또 해당 대학의 면접을 경험한 수험생 선배들의 ‘후기 자료집’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도움이 될 만한 면접 생생 꿀팁을 추려 전한다.

 

 

○ 고려대가 말하는 심층면접 생생 꿀팁은?


고려대는 ‘제시문 기반 심층 면접’에서 제시문을 읽고 답하는 시간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고 밝히며, 지원자들은 답변할 때 뒤로 갈수록 흐트러지거나 자신이 앞서 말한 것에 반하는 논리를 펼치지 않도록 ‘논리적 일관성’을 유지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면접 전형의 좋은 사례와 나쁜 사례를 다음 표로 정리해 봤다. 답변 준비에 참고해 보길 바란다.


 




○ 서울대 심층면접 합격선배가 말하는 생생한 면접 후기

 

나는 2017학년도 서울대 수시 모집 ‘일반 전형’에 합격해 경제학부에 재학 중이야. 서울대 면접은 사회과학 제시문과 수학 문제를 풀어 설명하는 식으로 진행됐어. 사회과학 제시문은 ‘사람의 이기적 본성을 제어하기 위한 법 제정의 문제, 사회적 합의와 정의(正義), 계급·인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성차별’ 등의 내용을 담고 있었지. 기출문제는 서울대 입학 안내 홈페이지의 ‘입학 자료실→전형 요소별 입시 결과’에서 찾아볼 수 있으니 꼭 참고하길 바랄게.

면접 문제는 고등학교 교과 과정에서 출제하고 있어. 그러니 면접 전에 『수학』, 『사회·문화』, 『경제』 교과서를 살펴보는 게 좋겠지? 어차피 문제는 아무리 열심히 준비해도 어렵게 나오는 법이야. 자신감을 잃지 않고 당당히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점, 잊지 마. 면접관들은 일부러 스트레칭을 하거나 펜을 떨어뜨리는 등 면접 중에 딴짓을 하며 지원자의 주의를 돌리기도 한다고 해. 이런 모습들에 당황하지 않고 성실히 답변해야 하지.

수학 문제는 칠판에 직접 풀고, 틀리면 면접관들이 힌트를 주기도 했어. 물론 약간 막힐 때면 일부러 눈을 째려보면서 압박하기도 했고. 인성이나 학생부 관련 질문은 아예 안 하거나 시간이 남으면 1개 정도 하는 듯해. 그러니 준비 시간 동안에는 문제 풀이에 집중해야겠지? 지원 동기는 물어볼 수도 있으니 꼭 준비해서 가고.

문제는 30분 동안 풀게 돼. 이 30분을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면접의 당락을 좌우하지. 특히 조건에 맞는 사례를 생각해 내야 하는 부분이나 영어 제시문을 토대로 그래프를 해석해야 하는 부분이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데, 최대한 빨리 푼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해. 답변 내용을 구구절절 종이에 적을 시간이 없으니 키워드만 적고, 면접관 앞에서 설명할 때 정리해 말하는 수밖에 없어.

내가 경험한 면접은 인성 면접보다는 제시문에 기반 한 심층 면접의 성격이 강했어. 면접관이 자소서조차 가지고 있지 않은 듯했지. 그런데 자소서나 생기부의 내용을 묻는 건 지원 학과에 따라 다른 것 같아. 서울대 면접을 보고 온 학생들의 3분의 1 정도만 관련 질문을 받았다고 하네.

생기부나 자소서 관련 질문 때문에 걱정하는 친구들이 더러 있을지 모르겠어. 기본적으로 주어진 문제와 추가 질문에 대해 15분간 대답을 논리적으로 구성해 나갈 수 있다면, 면접관이 생기부·자소서 관련 질문을 할 이유가 없지. 그래서 ‘지역 균형 선발 전형’이나 ‘기회 균형 선발 특별 전형 I’이 아니라면 관련 질문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해. 물론 생기부·자소서에서 사실 확인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내용이 있었다면, 면접을 통해 확인 절차를 거치게 될 수는 있겠지만 말이야. 내 주변에서는 단 2명만이 생기부·자소서 확인 질문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이 친구들은 ‘독서 기록’을 남들보다 좀 더 어려운 책으로 구성했는데, 질문 역시 이 부분에 집중됐지.

면접관이 두 분이라면 보통 한 분은 친절한 역할을 맡고, 다른 한 분은 추가 질문을 계속하며 지원자를 당황하게 만드는 역할을 맡은 듯했어. 이때 횡설수설하지 말고 침착하게 웃으며 답변해야 해. 최대한 아는 것을 다 말하려고 노력해야겠지? 정확한 답이 아니더라도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 생각이 어떻게 도출됐는지를 또박또박 설명한다면 면접관들도 고개를 끄덕이게 될 거야.

마지막으로 면접 준비실에 있는 동안 마지막 5분은 남겨 놓고 직접 말해 보는 최종 리허설을 진행해 봐도 좋을 것 같아. 25분은 문제 풀이를 구상하고, 5분 동안 직접 말해 본 뒤 면접실로 들어간다면 훨씬 더 정리된 논리와 어조로 답변할 수 있으니까. 면접관들도 그러한 답변을 듣는 게 더 편하고 지원자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거야. 그러니 꼭 연습 시간을 가져 보길 바랄게. 물론 당연한 것이겠지만, 25분 안에 문제를 다 풀지 못했다면 연습보다는 문제 풀이에 최선을 다해야지.^^



○ 연세대 심층면접 합격선배가 전하는 면접답변 생생 꿀팁


나는 2017학년도 신설 전형이었던 연세대 수시 모집 ‘학생부 종합 전형(활동우수형)’에 합격해서 지금 경제학부에 재학 중이야. 심층 면접에 어떻게 답했는지 설명해 줄게. 제시문은 ‘인원이 많을수록 1인당 재난 파악도가 높고, 1인당 투자 시간이 적다’는 내용이었어. 경험을 토대로 제시문의 실험 결과를 평가하려고 했는데, 마침 학교에서 한 토론 활동이 떠올랐지.

그래서 교내 토론 대회와 수업 시간에 한 토론을 비교해 설명했어. 토론 대회는 3명의 친구와 조를 이뤄 준비했는데, 자료를 조사하고 주장의 근거를 마련하는 데 각자의 역할이 매우 컸고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지. 한편 수업 시간에 진행한 토론은 6명이 함께하다 보니 준비 과정에서 훨씬 많은 자료를 모을 수 있었고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었으며, ‘반론’이라는 하나의 역할도 2명이 나눠 맡게 되는 등 각자의 역할에 따르는 부담이 덜했다고 설명했어. 이러한 경험으로 미뤄 볼 때, 제시문의 실험 결과는 타당하다고 정리했고.

그 뒤 앞서 말한 답변을 토대로 ‘바람직한 협력 방안’에 대해 말했어. 먼저 양적으로 구성원을 늘리는 것이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지. 그 다음에는 ‘제시문이 말하듯 구성원이 더 많을수록 여러 정보와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되고, 그에 따라 특정 사안에 대해 좀 더 좋은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다. 또한 많은 구성원이 서로 격려해 가며 어떤 작업을 해 나갈 때 더 좋은 분위기 속에서 시너지 효과가 발휘된다. 그러나 이 경우 각자가 느끼는 책임감이 줄어들어서 협력이 필요한 작업에 다소 안일한 태도를 보일 염려가 든다. 그러므로 질적으로도 바람직한 협력이 될 수 있도록 각자가 자신이 맡은 일에 좀 더 높은 사명감과 책임 의식을 지니고 팀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라고 논리를 전개해 나갔어.






▶박원규 메가스터디 러셀교육평가연구원장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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