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험
  • 하반기 은행공채 ‘점화’… 은행권도 ‘IT인재’가 접수할까?
  • 허이선인턴 기자

  • 입력:2018.09.18 10:51

 



역대급 대거 채용과 10여년만의 필기고시 부활 등 시중은행 공채재개에 이목이 쏠린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말 접수를 시작해 14() 마감했고, 이날 신한은행은 모집에 들어갔다. 주요 시중은행에서 속속 모집에 돌입하는 가운데, 하반기 은행공채의 특징은 일반행원 외에도 디지털과 ICT를 키워드로 관련인재 모집이 활발하다는 점, 그리고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 도입으로 내달 일제히 NCS 기반의 필기전형을 치르는 점이 그것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자세히 안내한다.

 

 

스타트는 지난달 말 기업은행이 끊었다. 14() 원서접수를 마감한 기업은행의 하반기 신입채용 분야는 일반(금융영업) 160명과 디지털(IT 및 핀테크,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코딩, 데이터마이닝 등) 50명으로 모두 210명의 신규행원을 모집한다. 필기시험은 내달 20() 예정되어 있으며, 2시간에 걸쳐 객관식 총 100문항 풀이하게 된다. 세부내용은 직업기초능력 6개 영역과 직무수행능력 4개 영역으로, 일반부문과 디지털부문의 직무수행 평가 내용이 나뉜다.

 

다음 바통은 신한은행이 이어받았다. 신한은행은 14()부터 하반기 신입행원 모집을 시작했다. 모집분야는 기업금융/자산관리(WM), 정보통신기술(ICT)/디지털, 리스크/빅데이터, 투자은행(IB)/자금운용/금융공학 4곳으로, 접수마감은 30()이다. 이후 치르는 필기시험 전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직업기초능력 평가와 분야별 직무능력평가를 2교시에 나눠 진행한다. NCS직업기초능력평가에서는 전 지원자 공통으로 의사소통, 수리능력, 문제해결영역에 대해, 이어지는 직무수행능력평가에서는 지원부문별 시험과목이 상이하다. 기업/WM부문의 경우 경제일반, 경영일반, 금융상식을 묻고, 디지털/ICT부문 지원자에게는 디지털과 ICT기본지식, 그리고 디지털/ICT/정보보안 트렌드 관련 금융상식이 출제된다. 업무별로 요구되는 역량검증을 위해 모집분야별 시험과목도 달라진 것. 필기전형은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내달 13() 동시에 시행한다. 이어지는 직무적합도 면접은 철저히 블라인드 방식을 채택했다. 지원자의 역량과 무관한 요소를 평가에서 전면 배제하기로 한 것인데, 이는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수협은행, 한국수출입은행에서도 하반기 신입직원 원서접수 중이다. 먼저 수협은행은 10()부터 원서접수를 시작, 27()에 마감한다. 전공 및 경력 제한이 없는 일반계열을 포함해 금융 법학 회계·세무 감정평가 보험계리 인문 디자인 해양환경 북한학 IT 조선(손해보험) 보건(생명보험) 양식(양식보험) 14개 분야에서 총 42명의 채용이 예상된다. 서류전형에 합격한 지원자는 내달 9() 인성검사와 NCS 직업기초능력평가로 구성된 필기고시를 치를 예정이다.

 

한국수출입은행에서도 14() 접수를 시작했다. 모집부문은 (일반) 경영·경제··IT 지역전문가 청년인턴수료자 (공학계열) 플랜트(기계기술환경 등이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필기전형>면접전형>최종합격자 선정 순으로 진행되는데, 서류전형 합격자는 내달 20() 필기전형을 치르게 된다. 필기전형은 직업기초능력평가와 직무수행능력평가로 구분되고, 직무수행능력평가는 지원부문별 시험과목이 상이하다. 이후 치르는 면접에서는 NCS기반 직무역량평가(1차면접), 영어활용능력평가, 그리고 2차 조직가치적합도 평가가 시행될 예정. 서류마감은 내달 1()까지이다.

 

하반기 시중은행 공채의 가장 큰 특징은 과거 인문계 전공자들이 주로 취업했던 것과는 달리 이공계 전공자 채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뽑을 수 있다. 인크루트의 올 하반기 산업별 채용 전망 조사에 따르면 금융·보험 업종은 지난해보다 채용 계획 규모가 6.5% 늘었는데, 이 가운데 상당수가 디지털 금융, 보안, 인공지능(AI) 관련 채용인 것으로 나타난 바가 이를 방증한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하반기 은행권 채용 부문을 통해 금융·보험 업계도 이공계 출신 지원자들의 '텃밭'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할 수 있다면서 다만 블라인드 채용 기조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자신만의 전공 지식을 갖추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내달 20()은 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외에도 한국은행과 주요 금융공기업에서 일제히 필기전형을 치러 금융기관 A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듀동아 허이선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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