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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용 양극화 속 中企 공채 사라지나… 하반기 공채 뽑는 중소기업 ‘10곳 중 1곳’ 뿐
  • 허이선인턴 기자

  • 입력:2018.09.10 11:25



 

갈수록 수시채용과 경력직 선호현상이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대기업 기준으로 대규모 공채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10대 그룹이 앞 다투어 미래먹거리 산업을 위해 짧게는 3년 길게는 5년 이상 투자와 고용계획을 줄줄이 내놓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상장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신입채용 방식에 대해 1:1 전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기업규모별 채용방식에도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인크루트는 상장사가 내놓은 하반기 신입정규직과 인턴사원, 그리고 신입계약직 채용계획을 기반으로 각각 공채와 수시 중 어떤 방식으로 뽑을 것인지 물었다. 먼저, 신입정규직 중 공채모집계획은 대기업67.6%로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 29.5% 중소기업’ 10.6% 순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신입 공채 계획이 중소기업 대비 6배 이상 높았던 것. 반대로 신입 수시모집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연출됐다. 수시모집 계획이 가장 높은 곳은 중소기업으로 모집비율은 46.9%에 달했다. 이어서 중견기업’ 38.4% 대기업’ 11.8%순이었다. 신입모집 방식에 있어 대기업의 과반수는 공개채용을 택했지만, 공채진행 여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의 절반가량은 수시채용을 통해 신규인재를 모실 전망인 것.

 

이러한 흐름은 인턴과 계약직 채용도 같았다. 채용전제형 인턴사원 공채계획이 있는 대기업45.6%에 달했지만 중견중소는 각 5.4%, 5.3%에 그쳤다. 중견중소의 인턴공채계획은 대기업의 1/9수준이었던 것. 반대로 인턴사원 수시채용계획 비율은 중견기업’ 14.3% 대기업’ 13.2% 중소기업’ 10.6% 순으로 중견기업이 대기업을 소폭 앞섰다.

 

신입계약직 채용은 대기업24.1%가 공개채용방식을 선택했지만 중견중소는 각 0.9%, 2.7%로 비율이 낮았고, 반대로 신입계약직 수시채용 계획은 중소’(12.4%)대기업’(10.1%)중견’(8.0%)을 넘어섰다.

 

실제로 인크루트의 하반기 채용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기업이 하반기 예상되는 신입일자리 전체의 94%를 견인할 전망이었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하반기 채용기상도는 단비와 먹구름이 동시에 낀 상태라고 운을 떼며 대기업대규모 채용은 반갑지만 중견중소와의 채용규모 간극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고, 침체국면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사소감을 전했다.

 

이번 조사는 2018716()부터 813()까지 한 달간 진행되었으며, 조사 대상 기업 중 설문에 응한 기업은 총 571개 사로, 대기업 190, 중견기업 178, 중소기업 203곳으로 구성됐다.

 
 



▶에듀동아 허이선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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