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험
  • 공채 입사자 말고는 노조가입도 못한다고요? 직장인 52%, 직장 내 차별 경험
  • 이자현인턴 기자

  • 입력:2018.08.21 09:46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아르바이트 O2O 플랫폼 알바콜과 공동 조사한 결과, 직장인 절반은 입사방식에 따른 직장 내 차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밝혔다.

응답자의 현 직장 입사방식은 경력사원 수시채용(29%) 경력사원 공개채용(21%) 신입사원 공개채용(19%) 계약직 채용(14%) 신입사원 수시채용(10%) 순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입사방식에 따른 직장 내 차별의 방식은 다양했다. 그중에서도 1위는 같은 연차임에도 연봉이 적음’(27%)이었다. 2위는 진급이 느림’(22%) 3위는 같은 출신끼리만 모임’(17%)이 올랐다. 그 이외에도 의도적으로 입사기수 또는 입사동기를 물음’(12%) 연차가 같음에도 선배인 듯 행동함’(11%), 그리고 기존 재직자가 신규경력직 입사자를 왕따시킴’(9%)의 사례가 이어졌다. 입사방식이 다르다 하여 동료를 회사생활을 해나감에 있어 공공연히 물리적, 심리적으로 배제 시키고 있던 것.

흥미로운 사례는 기타 답변을 통해서도 추가됐다. 입사방식이 다른 경우 노조가입에서 제외하거나, 특정 직군 공채입사자들만 복지제도 사용면에서 특혜 아닌 특혜를 누리는 경우도 발견됐다. 이 과정에서 동일 입사한 남녀직원 간 승진과 급여 차이도 여전히 드러났다.

 

이러한 차별을 받은 응답자들의 다수는 무시하고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함’(47%)으로써 대응한다고 응답했다. 차별에 맞설 다른 도리가 없는 것. 그다음으로는 업무능력으로 승부’(32%)를 본다는 응답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11%의 응답자는 모임에 자발적으로 자주 참여함이라고 답해, 이른바 굽히고 들어가는 모습도 그려졌다.

 

결국 전체 응답자의 71%는 직장 내 입사방식에 따른 차별, 즉 골품제가 존재한다는 데에 입을 모았다. 입사방식에 따른 직장 내 차별이 만연한, 그야말로 씁쓸한 직장 풍경이다.

본 설문조사는 인크루트와 알바콜 회원 573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약 9일 동안 진행됐다. 그중 직장인은 503명이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09%.

 



▶에듀동아 이자현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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