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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전 자소서 작성 ③] 지원동기와 학업계획… 대학이 강조하는 ‘인재상’ 확인이 필수!
  • 김재성 기자

  • 입력:2018.07.13 16:44
자소서 문항별로 이것만은 반드시! ④ 4번 문항

 

 

《2019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두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달 말 발표된 6월 모의평가 성적표를 놓고 어떤 대학 수시모집에 지원할지를 신중히 고민하고 결정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 지금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자기소개서 작성일 것입니다. 학생부에 기재되어 있는 무슨 소재를, 각각의 항목에 어떻게 배치해 작성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다고 토로하는 수험생이 한둘이 아닌 것이죠.

 

자기소개서 작성에도 전략이 필요합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에 앞서 학생부를 꼼꼼히 뜯어보며 구성 및 기획하는 단계를 반드시 거쳐야 하고, 자기소개서를 실제로 작성하는 과정에서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지요. 

 

에듀동아는 자기소개서 작성 시즌을 맞아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자에게 조금이나마 자소서 작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실전 자소서 작성>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완결성을 갖춘 자소서는 어떻게 작성할 수 있는지 이 시리즈를 통해 공부해보고, 모든 수험생이 평가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자소서를 작성해보길 바랍니다.》

 

 

 

자기소개서 1~3번 문항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지정한 공통 양식에 따른 것입니다. 전국에 있는 어떤 대학을 지원하더라도 1~3번 문항 만큼은 모두 동일한 것이지요. 하지만 4번 문항은 다릅니다. 4번 문항은 대학별 자율문항으로, 대학에 따라 문항이 묻고 있는 바가 조금씩 다른 것이지요. 대학이 직접 정하는 문항인 만큼 4번 문항은 대학의 특성에 부합하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문항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4번 문항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는 말입니다. 특히 서울대의 경우 학교가 꾸준히 강조하고 있는 독서와 관련돼서 ‘고교 재학기간 중에 읽었던 책 중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책 3권을 선정하고 그 이유를 기술하라’는 문항을 4번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대학은 1~3번 문항만으로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없었던 지원자에 관한 사항을 4번을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파악해보고, 그들이 선호하는 인재를 찾으려 하는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4번 문항을 작성하기 전, 수험생들은 반드시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이 강조하는 인재상을 반드시 확인해봐야 할 것입니다.

 

대학별로 4번 문항은 조금씩 다르지만, 서울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주요 대학들이 묻는 바는 크게 보면 다를 바가 없습니다. 크게 ‘지원동기 및 진로․학업계획’을 묻는데, 여기서 조금씩 변형된 형태일 뿐이라는 말입니다. 결국 4번 문항은 “지원동기 및 진로․학업계획에 대해 밝히는 부분”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따라서 수험생이 지원하는 대학, 학과에 어떤 계기를 통해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특히 해당 전공의 어떤 세부 분야에 대해 깊이 있는 지적 탐색의 과정을 거쳐왔는지 등 진로 탐색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 4번 문항 작성의 핵심입니다. 고교 때 공부하고 활동하면서 어떤 학문을 더 깊이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생겼고, 고교 때 어떤 방식으로 공부하며 노력해 왔는지, 학습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기 위해 특정학과에 지원했는지, 또 졸업 후에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어필할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자, 그럼 4번 항목을 작성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보다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지원동기, 진정성 있게 드러내야


 

자소서 4번 문항에서 수험생이 전공을 희망하고 선택하게 된 구체적인 동기를 밝히는 과정은 필수적입니다. 대학은 수험생의 진로가 일관되게 뚜렷하고, 그것을 이루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기 때문에 어쩌면 대학 입장에서는 지원자의 지원동기가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확인하고 싶은 내용일지도 모르지요. 이렇게 중요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지원자들은 자신의 지원동기를 작위적으로 작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 동국대가 공개한 사례를 통해 지원자가 어떤 오류를 범하기 쉬운지 봅시다.  








기계분야에 종사하시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릴 때부터 로봇 설계와 제작에 관심을 가졌었는데, 적성검사를 통해 관련분야에 흥미가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학교 진로시간에 진로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정보도 얻었다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 자기소개서에는 ‘자기주도성’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즉, 자신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려는 노력을 했다는 인상을 주지 않는다는 문제가 드러나지요. 지원동기 자체가 굉장히 작위적으로 꾸며진 듯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제목처럼 ‘전공에 대한 관심을 형식적으로 표현한 사례’에 불과한 자소서인 것이지요.

 

동국대 측은 이 자소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떠한 분야를 연구하는 로봇공학자가 되고 싶은지 명확하게 보여주지 않고 있으며 기술된 내용이 초등학교 활동으로 현재 확인이 불가하다”면서 “지원전공에 대한 형식적인 탐색이 아닌, 본인만의 진정성 있는 구체적인 탐색의 과정이 드러난다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을 것”이라고 코멘트 했습니다. 특히 자기소개서에 아버지가 기계 관련 업종에 종사했다고 기술했는데, 기계-로봇을 연결하는 접점도 찾기 힘들뿐더러 자기소개서에 부모님의 직업을 기재하는 실수도 범했습니다.

 

지원동기는 진정성을 갖춰야 합니다. 즉,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정말로 크다고 말할 것이라면, 자기주도적인 활동 및 학습 내용, 탐구역량 등을 보여주며 증명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단순히 “진로적성 검사에서 관련분야 관심이 있다고 나왔다” “부모님의 영향을 받았다”는 말로는 진정성을 드러낼 수 없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길 바랍니다. 그럼 4번 항목에서 진정성을 보여주려면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고려대가 공개한 잘못된 사례와 모범 사례를 함께 살펴보며 이해해보겠습니다.   








우선 <NG 사례>부터 보겠습니다. 경제학자가 꿈인 지원자. 자신의 이야기가 담겨있지 않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창한 말들만 늘어놓았을 뿐 경제학자가 왜 되려고 하는지, 언제부터 어떻게 경제학에 관심이 커졌는지, 자신의 지적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해왔는지 기재되어있지 않아 진정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지요. 반면 아래 모범 사례는 어떤가요? 경제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매우 구체적으로 드러나있습니다. 경제 과목이 개설되어 있지 않았던 학교 상황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찾아서 공부할 정도로 전공에 대한 열정도 갖추고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국제 경제학’이라는 경제학 세부분야에 대한 관심도 드러내며 경제학에 정말 큰 관심이 있는 지원자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지요. 지원자의 진정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고려대 측은 “4번 문항은 지원 모집 단위를 선택한 동기와 이유를 적고, 1~3번 문항에서 표현할 수 없던 자신의 장점과 특성을 설명할 수 있게 구성된 문항”이라면서 “입학사정관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고등학생의 진로 희망이 변경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최종적으로 지원한 전공을 왜 선택했는지, 자신이 어떤 의미에서 해당 전공에 적합한 인재인지, 앞으로 자신이 가려 하느 진로에 해당 전공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 기대하는지 등에 대해 알고 싶다. 만약 진로 희망이 변경되어 자신의 활동 경험과 지원 전공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라면 ‘왜 이 전공을 선택했는지’ 읽는 사람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만큼 구체적으로 적으라”고 밝혔습니다. 

 

고려대의 4번 문항은 “해당 모집 단위 지원 동기를 포함해 고려대학교가 지원자를 선발해야 하는 이유를 기술하라”는 문항입니다. ○○대학이 지원자를 선발해야 하는 이유를 기술하라는 지시에 많은 지원자가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고려대는 “이부분에 대해 특별히 요구하는 내용은 없다”면서 “지원자의 특성과 장점, 학생부에 기재된 내용만으로 충분하지 kdsg다고 생각되는 활동 등에 대해 자유롭게 적으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단, 해당 대학의 역사에 대해 장황하게 기재하거나, 지원자와 해당 대학의 인연에 대해 기술하는 것은 분량을 낭비하는 것이라고도 밝혔지요. 자신이 어떤 면에서 우수한 인재인지를 기술하면 되는 것이지, ○○대학이 지원자를 선발해야 하는 이유라고 해서 거창한 내용을 기재하길 바라진 않는다는 말이지요. 

 

그렇다면 중앙대에 합격한 합격자의 실제 자소서를 통해 4번 문항의 지원동기 작성을 어떻게 해야 할지 다시 한번 정리해보도록 합시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에 지원한 지원자가 자신의 언론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경우입니다. 지원동기가 거창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고등학생 수준에서 할 수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지원 동기를 설득력 있게 증명하면 되는 것이지요. 중앙대 측은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이 반드시 전공과 밀접한 ‘활동’일 필요는 없다”면서 “중앙대는 고등학교에서 대학 전공을 미리 학습하거나 전공과 관련된 체험을 하는 것이 그리 중요하다고 판단하지 않는다. 대학 입학 후 해당 전공에 흥미를 가지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학생이라는 점을 알려 달라”고 조언했습니다. 지원 동기를 억지로 짜내다보면 작위적이라는 인상을 주는 글을 쓰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보다 자신이 지원하려는 학과에 왜 관심이 있는지를 보여주면서 자신의 진정성을 드러내는데 집중하길 바랍니다. 



 

○ 학업계획은 구체적이고 실천가능한 수준에서


 

4번 문항에서 지원동기와 함께 묻는 학업계획은 구체적일 수록 좋습니다. 앞서 <표2> 고려대의 <NG 사례>에서 살펴본 것처럼 대한민국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경제학자가 되고 싶다는 실체도 없고 거창하기만한 이야기를 늘어놓기 보다는 작은 학업계획이라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의 <표4>의 사례처럼 미래 포부도 좋지만 좀더 구체적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실천가능한 학업계획도 제시할 필요가 있지요. 적어도 노인 간호학에 왜 관심을 가졌는지는 드러내야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노인들이 제2의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을 좀 더 구체적으로 바꿔 노인 간호학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드러내도록 기술되어야 합니다. 적어도 “간호학에 대한 제 관심은 ○○○이라는 책을 찾아 읽는 것으로도 이어졌는데, 이 책은 제가 간호학 중에서도 노인간호학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책의 내용 중 ○○○이라는 부분이 참 감명깊게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저는 ‘노인 간호학이라는 분야를 전문적으로 공부할 순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관련 논문을 찾아보던 중 중앙대에서 이런 연구가 진행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논문을 찾아 읽어봤습니다. ○○○ 부분이 크게 와 닿았습니다. 저도 이런 연구를 수행하려면 단순히 간호학 뿐만 아니라 복지학에 대해서도 깊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해당 학과에 입학한다면 단순히 간호 지식만을 갖춘 인재가 아니라 다양한 학문과 간호학의 접점을 찾아내 탐구할 줄 아는 인재로 성장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과 같은 학업계획을 갖고 학습에 임할 것입니다”와 같이 구체적이고도 실천 가능한 학업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동국대가 공개한 긍정적인 자소서 사례에서는 학업계획에 관해 어떻게 기술되어 있는지 살펴봅시다.








<표5>의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 지원 사례를 들여다보세요. ‘금속처럼 작용하는 그래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천연 반도체 흑린이 개발된 것처럼’이라는 부분은 지원자가 자신의 꿈에 대해 얼마나 진정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산업시스템공학을 복수전공하겠다는 학업계획의 이유 또한 지원 전공과 맞물려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매우 구체적이고도 실천가능한 수준의 학업계획을 보여준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지요.

 

아래 국어교육과에 지원한 자소서 사례도 마찬가지입니다. 국어교사라는 자신의 꿈을 가지게 된 과정,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에서 집중하고자 하는 부분에 대해 서술해두고 있습니다. ‘문학교육연구사 공부를 통해 문학교육의 철학적 토대와 내용론, 방법론을 이해하고 특히 소설교육에 초점울 두어~’ 부분은 학생이 해당 모집단위 커리큘럼도 관심을 갖고 들여다 봤다는 인상을 줍니다. 잘못된 자소서와 잘 기술된 자소서의 차이점을 알겠지요?

 

동국대 측은 “지원동기는 타당성에, 진로계획은 구체성과 실현가능성에 초점을 두어 평가한다”면서 “지원 학과에 대하여 어떤 계기로 인해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특히 해당 전공의 어떤 세부 분야에 대해 깊이 있는 지적 탐색의 과정을 거치고 있는지, 진로 탐색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지원동기는 진정성, 진로계획은 구체성과 실현가능성! 꼭 명심하길 바랍니다. 



 

○ 4번, 1, 2, 3번과 다르게 생각하지마라


 

4번을 작성하기 전, 많은 수험생들은 학업 계획을 서술하기 위해 대학 홈페이지를 탐색하여 지원 전공이 지닌 특징, 교수진, 커리큘럼 등에 대해 조사합니다. 물론 이러한 접근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이 과정을 통해 홈페이지에 드러난 학년별 커리큘럼만 쭉 나열하는 자소서 작성은 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뻔한 학업계획보다는 해당 전공을 기반으로 한 실현 가능한 학업계획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동국대는 “홈페이지 자료를 찾아 학년별 커리큘럼을 나열하는 형식적인 학업계획보다는 해당 전공을 기반으로 한 장기적이고 실현 가능한 진로계획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수험생들이 흔히 저지르는 이런 자소서 4번 항목 작성 패턴은 자기소개서 4번을 1, 2, 3번과 다른 특별한 문항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즉, 자기소개서 1, 2, 3번을 작성할 때만 해도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들여다보며 소재를 찾아 자신의 이야기를 쓰곤 했던 지원자도, 유독 4번을 작성할 때만 글감을 학교생활기록부가 아닌 대학의 홈페이지를 보고 글감을 찾으려 하기 때문이지요. 4번 항목을 작성하기 앞서 대학의 인재상과 대학이 요구하는 바를 인지하고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지, 근본적인 작성 방법은 1, 2, 3번 항목과 다를 바가 없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위의 <표6>의 사례는 모두 4번 항목에 대한 사례들입니다. [A]와 [B] 사례의 맨 앞부분을 제외하고 [A]에서 ‘고등학교 동아리활동을 통해 미혼모 아동이라는 주제로~’ 이후 부분, [B]에서 ‘고등학교 때는 동아리 부원을 모아 학교에 식물 농장을~’ 이후 부분만 보세요. 해당 부분이 자기소개서 1번 문항 또는 2번 문항에 들어가도 전혀 위화감이 없을 겁니다. 4번 항목이라고 해서 구체성을 갖춘 고등학교 학습 사례와 활동 경험이 포함되지 말라는 규정은 없습니다. 즉, 4번을 특별하게 여기고 접근하다가 하지 말아야 할 실수들을 저지르는 것보다 1, 2, 3번 문항에 활용될 만한 소재들로 4번을 작성하는 것이 오히려 4번 항목에서 원하는 지원동기와 학업계획을 들어내는 설득력 있는 사례가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단, 유의해야 할 점은 자기소개서 1, 2, 3번 문항에서 사용된 소재가 같은 자기소개서 4번 문항에 중복 사용하는 경우는 피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지금 말하고 있는 것은 4번 문항에 단독 활용될 소재로 1, 2, 3번에 활용될만한 소재들도 큰 무리가 없다는 점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경북대가 제시한 사례도 한번 볼까요?








위의 사례에서 ‘동물행동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전 부분만 보더라도 자기소개서 1, 2번 등에 사용될 소재로 큰 무리가 없습니다. 다만 이 자소서가 4번에 활용될 수 있었던 이유는 자신의 활동 내역을 지원 동기와 연결시킨 점이지요. 경북대 측은 “지원동기에 대단한 사연을 쓰기 위해 고민할 필요는 없다”면서 “오히려 지원동기가 너무 길어져 학업계획이나 진로계획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경우보다는, 짧지만 솔직한 지원동기를 쓰고 자연스럽게 학업계획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대학들이 주는 팁들을 참고해 자기소개서 4번 항목을 보다 효율적이고도 효과적으로 작성해내길 바랍니다.


 

▶이영선 한영외고 교사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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