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물리학과 12회 동창회가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1억 2700만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지난 6일 관악캠퍼스에서 △성낙인 총장 △이충희 물리학과 12회 동창회 회장을 비롯해 물리학과 △12회 동문인 권숙일 서울대 명예교수 △조성호 고려대 명예교수 △이준호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학장 등 주요 교내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식을 개최했다.
다양한 아이디어로 동문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이충희 회장은 “그동안 모교를 지원하고자 한 많은 동문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졸업 60주년을 기념해 십시일반 모은 기금을 장학금으로 기부하기로 다 같이 뜻을 함께했다”며 “후배들은 서울대 물리학과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학업에 정진해서 우리나라 발전에 큰 기여를 하는 인재가 되어 달라”고 당부한 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모교 발전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서울대 물리학과의 수많은 동문님들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의 과학 발전을 선도하고 계신다”며 “소중한 이번 기금이 우리 학생들이 지성과 품성을 겸비한 선(善)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1954년 서울대 문리대 물리학과에 입학한 동문들로 구성된 12회 동창회는 현재 20여 명의 국내외 동문들이 정기 모임과 다채로운 친목 모임을 가지며 우의를 다지고 있다.
▶에듀동아 이자현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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