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험
  • 취준생, 상반기 면접 한번에 평균 18만5000원 지출
  • 김지연 기자

  • 입력:2018.07.02 09:03

올 들어 상반기 면접을 치른 취준생들은 면접 한 번에 평균 18만5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 사거나 빌리면 계속 입는다는 가정 하에 면접복장 마련비를 제외하더라도 평균 7만4000원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조사와 비교하면 면접 복장 구입비용을 포함하는 경우 5만원, 포함하지 않는 경우에는 2만1000원을 더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준비의 시작,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상반기 신입사원 면접에 참여한 적이 있는 취준생 745명을 대상으로 ‘면접 지출비용’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잡코리아가 취준생들에게 올 상반기 면접을 위해 지출한 비용의 항목과 금액을 물은 결과 1인당 평균 3.5개 항목에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취준생들이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항목(*복수응답, 이하 응답률)은 교통비(97.7%)와 식비(92.1%)였다. 또 면접을 치른 취준생 10명 중 7명이 이·미용비(73.3%)와 면접복장 구입 및 대여비(70.9%, 이하 면접복장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컨설팅, 면접스터디그룹 비용, 포트폴리오 출력 및 제작 등 기타 항목에 비용을 지출했다는 취준생도 18.3%로 적지 않았다.

 

항목별 지출금액(*주관식 기재)은 면접복장비가 15만6775원으로 가장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은 19만8522원, 여성은 13만698원을 면접복장 마련에 사용했다. 기타 비용에 지출한 금액도 8만3240원으로 적지 않았다. 이밖에 △이·미용비로 평균 2만9075원 △교통비 2만3120원 △식비 1만6382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 면접을 치른 취준생들은 면접 한 번에 평균 18만5292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20만6160원, 여성이 17만744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평균 3만5415원을 더 썼으며, 이 차이는 대부분 면접복장비용에서 기인했다. 한 번 장만하는 데 목돈이 들어가고 이후로는 다시 구입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면접복장과 관련한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회당 면접비용이 평균 7만4000원에 달했으며, 이 경우 남녀간 비용차이는 474원으로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잡코리아는 취준생들이 면접을 볼 때마다 지출하는 비용이 지난 해보다 늘었다고 밝혔다. 취준생 1인이 면접을 한 번 볼 때마다 지출하는 비용이 지난 해 13만5000원에서 올해 18만5000원으로 평균 5만원이 늘었다. 면접복장비를 제외하는 경우 지난해 5만3000원에서 올해 7만4000원으로 2만1000원을 더 쓴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개별 항목에 지출하는 취준생의 응답률이 증가하면서, 전체 지출금액 평균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2017년 조사 당시 취준생들이 비용을 지출하는 항목은 평균 2.3개였지만 올해는 3.5개로 늘었다는 것. 그 결과 식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항목의 개별 지출액은 줄었지만, 전체 평균은 높아졌다.

 

이처럼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데 대해 취준생 대부분이 부담을 호소했다. 잡코리아가 면접을 치르는 데 드는 비용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지를 묻자 응답자의 73.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어 취준생 86.6%가 ‘면접을 볼 때 기업에서 면접비를 제공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취준생들이 생각하기에 적절한 면접비의 규모는 ‘5만원’이 32.9%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으며 ‘3만원’이 28.8%로 그 뒤를 이었다.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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