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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바생 41% 근무 중인 사업장 ‘여름휴가 준다’
  • 김지연 기자

  • 입력:2018.07.02 09:00

무더워진 날씨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됐다. 그러나 올해 근무 중인 사업장에서 여름휴가를 제공받는 알바생은 5명 중 2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대표 윤병준)이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알바생 949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현재 근무하는 사업장은 여름휴가를 제공하나요?’라는 질문에 5명 중 2명인 41.1%의 알바생이 ‘그렇다’고 답했다. 여름휴가 중 급여는 무급(27.2%)이라는 답변이 유급(13.9%)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이들 사업장에서 통상적으로 제공하는 여름휴가는 ‘평균 2.7일’이었다. 반면 근무 중인 사업장에서 여름휴가를 주지 않는다는 알바생은 58.9%로 집계됐다.

 

알바몬이 사업장 형태별로 조사한 결과 여름휴가를 가장 많이 주는 곳은 대기업/프랜차이즈 본사였다. 대기업/프랜차이즈 본사는 ‘여름휴가를 제공한다(유급+무급)’는 답변이 51.5%로 가장 많았다. 반면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경우 알바생 66.0%가 ‘여름휴가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답해 여름휴가 제공 비율이 가장 낮았다.

 

업직종 별로 여름휴가 제공 비율이 높은 알바는 △고객상담/리서치/영업(67.8%), △사무(57.6%)였다. 주말·휴일 없이 근무하는 사업장이 많은 △매장관리/판매(69.4%), △서빙/주방(64.4%)의 경우 여름휴가 제공 비율이 낮은 대표적인 업직종으로 꼽혔다.

 

여름휴가를 제공하는 사업장이 많지 않았지만, 올해 역시 다수의 알바생이 여름휴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알바몬 조사 결과 79.1%의 알바생이 ‘올해 여름휴가를 가겠다’고 답했던 것. 이들은 △8월 1째주(16.5%), △7월 3째주(14.6%), △7월 4째주(13.6%)와 같이 7월말부터 8월초에 휴가 계획을 잡았다. 또 ‘평균 3.1일’의 휴가 기간 동안 해외(23.8%)보다 국내(76.2%) 여행을 떠나겠다는 답변이 많았다. 예상하는 여름휴가 비용은 ‘평균 45만 4천원’이었다.

 

한편 여름휴가를 가지 않겠다고 답한 알바생들은 그 이유로(*복수응답) ‘돈이 없어서(72.2%)’, ‘집에서 쉬는 게 가장 편해서(43.9%)’, ‘취업 준비 때문에(18.7%)’, ‘알바를 쉬고 휴가를 갈 수 없어서(16.7%)’ 등을 꼽았다.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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