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6월 모평 통한 ‘객관적’ 위치 파악, 말처럼 쉽지 않다?
  • 김지연 기자

  • 입력:2018.05.31 15:01
[이투스 김병진 소장의 대입 전략] 6월 수능 모의평가 이후 입시&학습 전략









평가는 기존 3월과 4월 학력평가와 크게 두 가지 차이점이 있다. 첫 번째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재수생까지 응시하는 시험이라는 것이고, 두 번째는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문제를 출제한다는 것이다. 

 

수능과 가장 유사한 시험이기 때문에 6월 수능 모의평가는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자신의 현재 수준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판단하는데 매우 유용한 시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 입시적인 측면과 학습적인 측면에서 6월 수능 모의평가 이후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살펴보도록 하자.

 




○ 입시 



1. 현재 나의 ‘객관적인’ 위치를 판단하자

6월 수능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후회 없는 수시 지원을 하기 위해서이다. 지금의 입시에서는 수능 성적을 아무리 잘 받더라도 수시모집에서 합격한다면, 정시 지원을 할 수가 없다. 실제로 과거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한 학생은 수시에서 성균관대에, 또 다른 학생은 중앙대에 합격하는 등 두 학생 모두 수능 만점 점수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사례가 있었다. 수능 만점 점수를 활용해 정시에서 지원했더라면 자신이 목표했던 곳 이상에 합격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다. 이는 결국 두 학생 모두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발생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6월 수능 모의평가를 통해 객관적인 시각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를 수시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잣대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2. ‘객관적인 위치’의 의미를 분명히 알자
 

많은 학생에게 6월 수능 모의평가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위치’를 분석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면, 6월 모의평가 결과에 따른 현 위치 파악에만 집착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객관적인 위치’는 현 시점에 한정 짓는 것이 아니다. 수능은 당장 다음 달에 보는 시험이 아니라 5개월 이후에 진행되는 시험이기 때문에 3월과 4월 그리고 6월까지의 성적의 흐름과 패턴 그리고 현재의 학습계획까지 고려하여 포괄적인 시각으로 나의 위치를 예측해야 한다. 특히 재학생들은 N수생이 응시하는 이번 시험을 통해 보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수시와 정시 지원의 기준점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 구체적인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자
 

6월 수능 모의평가 결과를 통해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에 따른 정시 경쟁력을 파악했다면, 다음으로 정시 경쟁력을 보완할 수 있는 수시 지원 전략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한다. 지금의 입시는 수시와 정시로 구분이 되고, 수시는 크게 네 가지 전형 요소 중심(교과, 종합, 논술, 특기자)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은 자신의 정시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시의 네 가지 전형 요소 중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전형을 선별하여 판단할 필요가 있다.


 

 ◆ ‘수능 경쟁력 < 교과/비교과 경쟁력’인 학생의 경우

학생부의 경쟁력이 높은 학생들이 지금 가장 중요하게 판단해야 할 것은 바로 3학년 1학기 기말고사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물론이고,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내신 관리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6월 수능 모의평가가 끝난 이후에는 기말고사 대비로 빠르게 전환을 할 필요가 있다. 또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는 내신뿐 아니라 비교과 관리 부분까지도 고려해야 하므로, 학생부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부족한 비교과 활동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물론 현 시점에서 거창한 봉사활동이나 동아리활동, 대회 참여 등을 새롭게 기획하는 것은 시간도 많이 들뿐 아니라 좋은 평가를 받기도 어렵다. 따라서 지금까지 해온 활동을 바탕으로 독서활동과 전공 관련 교과 수업(교과 관리, 교과우수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좀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 ‘수능 경쟁력 > 교과/비교과 경쟁력‘인 학생의 경우

학생부의 경쟁력보다 수능의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수시에서는 논술전형을 전략적으로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 논술전형의 경우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고, 논술 시험 출제 범위가 고교 교육과정에 국한되기 때문에 수능 학습 성과가 곧 논술전형의 경쟁력이 될 수 있어서다.

 

따라서 논술전형을 지원해야겠다고 판단한 학생이라면, 6월 수능 모의평가 이후 여름방학에는 본격적으로 논술공부를 하면서 꾸준하게 답안을 집필해보고 첨삭을 받을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 첨삭을 통해 답안지를 어떤 식으로 작성해야 시간 관리를 할 수 있고, 어떤 식으로 작성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지의 답안 작성 노하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 학습



1. 학습계획과 방향을 다시 판단하는 시기로 활용하자

많은 수험생이 공통으로 가진 학습적 측면에서의 문제는 ‘반성의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동안 자신이 고수해 왔던 학습 방향과 패턴을 유지하면서 수능까지 억지로 밀고 나가는 습성을 보인다. 물론 학습 성과가 높고, 성적이 꾸준히 향상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지금의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나, 그 반대의 상황이라면 전체적으로 학습의 태도나 방향을 재점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특히 취약한 영역이나 일부 영역에서 부족한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능 모의평가 시험지를 꼼꼼하게 정리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6월 수능 모의평가는 그동안 치러진 모의고사와는 다른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기도 한다. 교육청이나 사설기관이 실시하는 모의고사는 출제 범위가 제한되어 있을 뿐 아니라, 기존에 수능에서 출제되었던 주제나 문제 유형이 반복되어 출제되는 경향이 크다.

 

하지만 6월 수능 모의평가부터는 단원 간 통합형 문제 유형과 기본적인 개념의 이해를 전체의 단원 속에서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제 유형들이 대거 출제된다. 나아가 수험생들에게 낯선 자료가 활용되어 출제되기도 하고,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6월 수능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학습 방향을 재점검하는 것은 향후 치르게 될 수능시험에 새로운 전환점의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또 실제로 수시 지원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실패하는 학생들이 많은 만큼, 자신이 관심을 두고 있는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어떤 영역으로 맞춰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인지도 고민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영역별 학습 전략이나 학습 비중 등에도 일정한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6월 수능 모의평가 직후 이투스 홈페이지에서는 빠른 채점 및 실시간 등급컷을 확인할 수 있는 ‘6월 모의평가 풀서비스’를 제공한다. ‘풀서비스’는 빠른 채점을 통해 지원 가능 대학 및 성적 향상 시 진학 가능한 대학까지 제공하여 연간 목표 대학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6월 수능 모의평가 이후 학습계획과 방향을 재설정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모의평가 당일 저녁 6시부터 ‘6월 모평 분석 라이브’를 통해 국·수·영 해설강의 및 과탐·사탐 심층 분석, 2019학년도 대입 전략 수립법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학습 및 입시전문가의 분석을 통해 자신이 놓친 6월 수능 모의평가의 핵심 사항과 활용 방안 등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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