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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모평 D-30, 황금연휴를 ‘꽉’ 잡아라
  • 김효정 기자

  • 입력:2018.05.06 09:00
김영일 김영일교육컨설팅 대표가 전하는 6월 모평 대비법

 








여름을 알리는 더위가 시작되며, 6월 7일 모의평가가 한 달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고3 수험생이 치르게 될 6번의 모의고사 중에서, 6월 모의평가는 한국 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졸업생이 함께 응시하는 첫 전국단위 모의고사다. 

 

 

2018학년도 수능 응시인원을 살펴보면 총 53만1327명 중 재학생이 39만8838명으로 75.1%, 졸업생이 13만2489명으로 24.9%를 차지한다. 졸업생이 수능 응시인원의 1/4 정도를 차지한다는 얘기다. 졸업생은 수능을 이미 경험했고, 고3학생들이 내신과 수시에 집중할 시간에 수능 공부에 집중하기 때문에 수능에 강할 수밖에 없다. 

 

6월 모의평가는 이런 졸업생들이 함께 응시하므로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판단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수시 지원전략을 세울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다. 또한, 수능을 출제하는 평가원 주관의 모의평가이기 때문에 올해 수능 경향과 출제 유형, 난이도를 파악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의미 있다. 6월 모의평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성공적인 대입의 길로 가보자. 

 


○ 수능을 유사한 환경에서 연습할 수 있는 기회

 

6월 모의평가의 시험 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이다. 한국사는 2016년부터 필수 응시 과목으로 지정되어,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으면 성적통지표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하여야 한다. 모의평가는 EBS 교재를 연계하여 출제하며, 시험 시간 역시 실제 수능 시간과 동일하기에 실제 수능이라고 생각하며 경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6월 모의평가는 현재 나의 위치를 점검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모의평가를 대비한 별도의 학습 플랜을 계획하기보다는 현재 학습 플랜대로 공부하되 최선을 다해 응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상위권 학생의 경우 부족한 영역에 집중하기보다는 전 영역에 걸쳐 고르게 학습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중하위권 학생의 경우 학습시간을 세분화하여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학습하고, 부차적으로 전체 내용을 학습할 수 있도록 시간 배분을 하는 것이 좋다.  

 

 

  

 

○ 5월 연휴, 흐름 깨지지 않게 알차게 보내자

 

6월 모의평가 전, 많은 연휴로 학습 리듬이 자칫 깨질 수 있다. 특히 5월에는 어린이날 대체공휴일,  석가탄신일 등 연휴와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법정기념일로 인해 수험생들이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울 수 있다. 특히 5월의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에 흔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연휴를 잘 활용하여 학습하면 남들보다 좋은 점수로 보답 받을 수 있을 것이다. 

 

3월, 4월 학력평가에서 다소 부족했던 과목을 연휴동안 보충하는 것도 좋다. 부족한 과목을 학습할 때에는 먼저 문제를 풀지 말고 해당 개념부터 정리하여 개념 정리 및 이해가 끝난 후에 문제 풀이로 이해도를 점검하도록 하자. 연휴 동안의 특별한 학습 플랜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모의평가 기출문제를 시험 시간표에 맞게 풀어보자. 수능 및 모의평가 시험은 1교시부터 5교시까지 오랜 시간 시험을 치러야 하는데, 긴장된 상태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아 평소 실력을 발휘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유사한 환경에서 경험하며 오랜 시간 집중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 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 6월 모의평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대입 성공’ 판가름 난다

 

모의평가에 최선을 다하되, 그 점수에 너무 연연하지는 말자. 앞서 본 학력평가와 달리 졸업생이 함께 응시하여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올 수 있다. 예상보다 성적이 낮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6월 모의평가 점수를 통해 앞으로의 방향성을 잡아보자. 6월 모의평가는 수능과 마찬가지로 EBS 연계 출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문제 분석을 통해 어떤 문제들이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살펴보며 연계 방법을 파악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6월 모의평가는 시기적으로도 중요하다. 모의평가를 마치고 곧 기말고사를 보게 되고, 여름방학이 되면 자기소개서 작성으로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간다. 6월 모의평가 점수를 바탕으로 나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향후 학습 방향을 잡아야 한다. 주요 대학의 수시 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합·불을 당락 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실제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여 면접을 포기하거나, 불합격하는 사례도 많다. 

 

6월 모평 성적표를 토대로 나의 수시 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하고 수시 전략을 고민해보자. 나아가, 수능에서도 어느 정도의 대학에 지원 가능할지 가늠해봄으로써 그에 맞는 수시·정시 지원전략을 세울 수 있다. 결국 수시와 정시 모든 전략을 짜는 데 있어 6월 모의평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김영일 김영일교육컨설팅 대표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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