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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작정 문제집만 푸니? 올해 수능 대비법 평가원이 ‘직접’ 밝혔다
  • 김효정 기자

  • 입력:2018.04.13 11:37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학습방법 안내’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학습방법 안내’를 최근 공개했다. 평가원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주관하는 곳. 평가원이 매년 수험생들을 위해 내놓는 이 자료는 일종의 수능 학습 길잡이와 같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학습방법 안내’에는 수험생들이 주목해야 할 올해 11월 수능 체제의 특징을 비롯해 △영역별 시험의 성격 △평가 목표 △학습 방법 △EBS 연계 문항 안내 등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다.

 

수시지원 전략 설정에 토대가 되는 6월 학력평가, 그리고 대망의 수능을 위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학습 방법 안내’를 바탕으로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의 학습 방향을 설정해보자.

 

 

○ [국어] 다채로운 소재, 다양한 유형의 지문으로 학습하라

 

올해 수능 국어 화법 영역은 수험생이 화법에 대한 기본 개념을 익히고, 다양한 의사소통 상황에서 요구되는 사실적·추론적·비판적·창의적 사고력을 갖추었는가를 측정하는 문항이 출제된다. 또한 △대화 △연설 △강연 △토의 △토론 △대담 △협상 △발표 등 다양한 유형의 담화 자료들이 지문으로 등장할 예정. 다채로운 유형의 지문이 출제되는 만큼 수험생들은 평소 의사소통 상황과 화법의 목적에 부합하는 자료들을 바탕으로 한 학습이 필요하다. 가령 ‘발표’ 유형의 담화 지문을 학습한다면, 발표 유형의 특성을 이해하고, 해당 지문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와 논점은 무엇이며, 담화 내용의 논리적 적절성이나 타당성 등을 점검해보는 것이다.

 

작문 영역에서는 다양한 상황에 적합한 글을 작성·조직·표현하는 능력과 글의 구조를 점검·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작문에 필요한 기본 개념을 학습하고 다양한 유형의 글의 특징을 이해해야 한다. 또한 실제 작문 과정에 이를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이를 위해 자신이 쓰려는 글의 특징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유형의 글을 쓸 때 갖춰야 할 조건과 요소 등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다양한 참고자료 중에서 무슨 내용을 선택할 것이며, 이를 어떻게 재구조화할 것인가를 연습해야 한다.

 

독서 영역은 다양한 분야와 유형의 글을 사실적, 추론적, 비판적으로 이해하는 능력과 새로운 상황에 창의적으로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영역이다. 이러한 독서 영역에 대비하기 위해선 글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설득하거나 설명하는 등 글의 목적에 따라 기본 구조와 전개 방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글의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하고, 핵심문장을 중심으로 글을 읽으며 필자가 어떠한 목적과 의도로 해당 글을 작성했는지 파악해야 한다. 글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 싶다면 여러 분야의 글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문법 영역에서는 △언어의 본질 △국어 단위의 체계 △국어의 역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어의 특징을 파악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즉, 언어의 본질을 이루는 언어의 기호성, 규칙성, 창조성, 사회성, 역사성 등의 요소를 학습해야 한다. 또한 단어의 형성 과정과 새로운 말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예를 들어 사전의 개정 전후 내용을 비교하는 자료 등을 탐구하면 국어의 변천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문학 영역에서는 다양한 문학 갈래의 작품을 활용하여, 한국 문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동체의 문화를 비판적·창의적으로 수용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시가, 수필, 문학 작품 등을 중심으로 학습하되, 다양한 맥락에서 해당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고, 평가해보아야 한다. 시대 상황을 고려해 문학 작품을 비판적으로 수용해보거나, 한국문학과 외국 문학을 비교해 읽으면 문학 영역 학습에 도움이 된다. 

 

 

○ [수학] 기본 개념·원리 이해를 바탕으로 계산·추론하는 능력까지 갖춰야

  

수학 영역은 수험생들이 고교 수학 교육을 통해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수학적 사고력을 갖추었는가를 평가하는 영역. 즉, 수험생들은 △기본적인 계산 능력 △수학적 개념·원리·법칙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 △수학적 용어·기호·식·그래프·표 등 수학적 표현을 나타내고 이해하는 능력 △명제의 참·거짓을 판별하는 추론 능력 △문제 해결 과정을 이해하는 능력 △여러 가지 수학적 개념·원리·법칙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수학 문제나 실생활을 소재로 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P:(x-1)(x-4)=0, Q:1<2x≤a 에 대하여 P가 Q이기 위한 충분조건이 되도록 하는 자연수 a의 최솟값은?’이라는 문제는, 조건으로 이뤄진 명제의 참과 거짓을 판별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문항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충분조건의 개념을 이해하고, 두 조건의 진리집합 사이의 포함 관계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수험생은 수학적 개념·원리·법칙을 이해하고, 이를 문제 상황에 적용하는 학습을 해야 한다. 

 

 

○ [영어] 7가지 문항 유형과 연계해 다양한 지문을 학습해야

 

영어영역 역시 수학과 마찬가지로 수험생들이 고교 교육과정을 통해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영어 사용 능력을 갖추었는가를 평가한다. 이를 위해 듣기 이해 능력과 간접 쓰기를 포함한 읽기 이해 능력을 측정한다. 따라서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선 재학 중인 학교에서 사용되는 교과서는 물론, 다른 교과서에 수록된 다채로운 대화·담화, 읽기 자료를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적을 향상시키는 더욱 효과적인 학습 방법은 다양한 영어 학습자료를 ‘문항 유형’의 특성과 연계해 공부하는 것이다. 올해 수능 영어 영역의 문항 유형은 △중심내용 파악유형 △세부내용 파악유형 △논리적 관계 파악유형 △맥락 파악 유형 △간접 말하기 유형 △간접쓰기 유형 △문법·어휘 유형 등 총 7가지로 나뉜다. 각각의 유형을 대비하려면 어떠한 학습을 해야 할까? 

 

먼저, 중심내용 파악능력을 기르려면 인문, 사회, 예술, 과학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대화·담화를 듣거나 글을 읽으며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고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 글의 세부적인 내용에 집착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글에 직접적으로 제시되지 않은 내용도 추론하여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세부 내용을 파악하는 역량을 기르려면 제시된 정보에서 필요한 내용만을 정확하게 캐치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제시문과 선택지를 빠르게 비교하며 내용이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연습이 도움이 된다. 

 

논리적 관계 파악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글을 빠르게 읽으며 글의 전체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논리적 관계 파악 능력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문항은 바로 ‘빈칸 추론’ 문항. 수험생들이 상당히 어려움을 느끼는 고난도 문제 유형이다. 이러한 빈칸 추론의 정답률을 높이기 위해선 단어, 구, 절, 문장, 연결어 등이 글의 논리적 흐름과 맥락을 깨뜨리지 않는지 판단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맥락 파악 능력은 평소 다양한 소재의 대화·담화나 글을 듣거나 읽는 것이 중요하다. 단, 단순히 글을 듣거나 읽어선 안 된다.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말하는 이나 글쓴이가 전달하려는 메시지, 의도, 목적 등을 추론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간접 말하기 능력을 기르기 위해선 교과서에 나오는 다양한 대화·담화를 듣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 전체적인 흐름과 의사소통이 이뤄지는 상황이 어떠한지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또한 대화를 들으면서 이어질 응답은 무엇이며,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지 직접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면 학습에 도움이 된다.

 

간접쓰기 능력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문항 유형은 ‘문장·글의 순서 찾기’ 문항. 해당 유형은 최근 점차 난도가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수험생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수험생들은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문학, 시사 문제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으며 글의 중심 내용과 전개 방식을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글의 전체적인 흐름, 문장과 문장 간의 논리적 관계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지, 글의 핵심 내용이 한 문장으로 잘 표현되었는지 판단해 보는 연습이 효과적이다. 

 

마지막 문법 능력은 평소 문장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문법 요소에 관한 지식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글을 구성하는 다양한 문장 구조의 특성을 학습하면 더욱 효과적. 어휘 능력은 어휘 암기가 기본. 하지만 수능에 출제되는 모든 영어 단어를 암기할 수는 없는 법. 따라서 무작정 많은 단어를 암기하기 보다는 글의 중심 내용과 전체 흐름을 고려해 문맥에 맞는 어휘의 의미를 유추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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