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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고 어려운 국어 독서파트, ‘양 치기’ 대신 ‘똑똑’하게 학습하라!
  • 김효정 기자

  • 입력:2018.03.14 12:29
최정우 대치동 에듀퍼스트학원 국어 영역 강사​가 안내하는 수능 국어 학습법

 





아직은 수능 시험이 실감나지 않을 고3 학생들에게 폭풍 같은 3월 모의고사가 지나갔다. 그 동안 3월 모의고사에서는 무난한 난도를 유지했던 국어 영역이 올해는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 이로 인해 적지 않은 학생들이 충격을 받았다. 

 


이번 3월 모의고사 국어 영역은 1등급 컷이 84점, 3등급 컷이 65점 정도로 매우 낮다. 따라서 시험지를 채점한 후 대부분의 학생들이 국어 성적을 보며 큰 좌절을 겪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점수를 만회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남아있다. 즉, 바로 지금이 수험생들이 전략과 공부 방법을 새롭게 수립하고, 새로운 국어 출제 경향에 적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국어 과목에 대해 겁먹고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한 학생들을 위해 3월 모평 출제 경향을 짚어보고, 수능 대비를 위한 국어 학습 전략에 대해 안내한다.



○ 점점 길어지는 국어 지문… 독서 파트화 되는 ‘문법 파트’


이번 3월 모의평가 국어 시험에서는 생소한 문학 지문들이 출제되고, 문항 한 세트 당 작품 수도 3편까지 늘어났다. 또한 독서 파트의 지문들도 내용과 길이 면에서 학생들이 부담을 느낄 정도로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독서 파트는 학생들이 싫어하거나 피하고 싶은 분야와 내용만 골라서 출제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철학과 과학뿐만 아니라 예술분야가 기술과 복합돼 편하게 읽고 넘어갈 수 있는 지문이 하나도 없었다.


이처럼 작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국어 영역의 난도 상승 경향은 올해 더욱 심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지문의 길이는 길어지고, 내용도 복합지문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문법 파트의 지문이 독서와 다를 바 없이 길게 출제되고 있는 것도 새로운 경향 중 하나다. 따라서 예전에는 한 지문 정도 이해를 못하더라도 다른 지문에서 실수를 만회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절대 한 지문도 실수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 됐다. 만약 그런 실수가 나온다면 점수의 하락은 자신의 생각보다 더욱 크게 떨어지게 될 것이다. 



○ “독서에 약해요” 대신 “독서의 ‘물리’ 지문에 약해요”… 구체적으로 약점을 파악하라!


그렇다면 앞으로 수험생들은 어떻게 국어 영역을 학습해야 할까? 우선 아직은 마음을 편히 갖고 11월 수능 시험 때까지 길게 보고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말해 두고 싶다.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그 다음 구체적인 공부 전략을 세우기 위해 나의 약점을 파악해야 한다. 먼저 이번 시험에서 내가 어렵게 생각했던 지문이나 분야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것. 독서나 문학 또는 문법이라는 포괄적인 분야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독서 파트의 과학 분야 중에서도 ‘물리’ 또는 ‘화학’ 등으로 세세하게 취약점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해당 분야의 내용을 담은 지문과 관련된 문항을 매일 꾸준히 한 세트 이상 풀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독해능력은 한 순간에 향상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일 조금씩 꾸준하게 읽어보고 문제를 푸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특히 자신이 읽기 싫어하는 지문이 있다면 그 분야가 바로 자신의 약점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더 자주 그 분야의 지문을 읽고 그 분야에 익숙해져야 한다. 익숙함은 독해에서 가장 큰 자산이다.


그리고 지문의 길이가 길어지고, 내용이 어려워지면서 문제풀이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시간의 압박은 시험에서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은 시간만을 줄이기 위해 따로 방법을 찾기 보다는 정확히 읽고 문제를 푸는 연습을 선행해야 한다. 한 문제라도 정확히 읽고 풀어야만 자신의 독해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공부 시간과 양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문제 풀이 시간은 자연스럽게 줄게 될 것이다. 따라서 지금은 따로 시간을 정해놓고 문제를 풀기 보다는 내가 정확히 문제를 푸는 시간이 어느 정도인지 체크해 두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그리고 체크한 시간을 과거의 것과 비교해 보며 줄어든 시간만큼 내 실력이 좋아졌다는 성취감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공부 방법이다. 이런 방법과 마음가짐은 시험을 볼 때도 그대로 적용해야 한다. 물론 시험을 볼 때는 시간이 모자라지 않는 것이 제일 좋다. 하지만 만약 시간이 부족해서 한 두 문제를 제대로 읽고 풀지 못 할 상황이라면, 절대 남은 문제를 대충 읽고 풀어서는 안 된다. 읽지 못한 지문을 제외한 나머지 지문을 정확히 읽고 풀어야 한다. 대충 읽고 찍어서 얻은 점수는 성적 향상에 도움 되지 않는다. 내 실력으로 얼마나 정확히 읽고 푸는지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은 시간 부족해서 답답할 수 있겠지만 제대로 된 방법으로 꾸준히 공부한다면 부족한 시간은 반드시 줄어들게 되고 결국 가장 중요한 수능 시험에서는 시간이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어려운 시험이었던 3월 모의고사로 인해 실망하고 있을 많은 학생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수능 시험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성적을 받기를 기원해 본다.

 





▶최정우 대치동 에듀퍼스트학원 국어 영역 강사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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