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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전문대학 이색 입학생들, “전문대학에서 나만의 꿈을 이루고 싶어”
  • 신유경인턴 기자

  • 입력:2018.03.07 10:39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2018년 새 학기 입학 시즌을 맞아 전문대학에 입학생들의 독특한 사연을 공개했다.

 

 

먼저 거제대학교에서는 일반대학 수학과 교수 출신인 윤석봉 씨(57)가 입학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윤 씨는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참여하고 전문대학에서 관광산업에 대한 현실적인 실무 지식과 역량을 쌓아 평생교육 차원에서 제2의 인생과 전문직업인이 되고자 진학했다.

 

그는 거제도는 이제 관광산업이 주가 되는 도시로 거듭나고 있고, 더 나아가 먹거리 산업을 관광화해서 새로운 거제도의 브랜드를 만드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헌 거제대학교 관광경영과 학과장은 그동안 형제나 남매가 입학한 경우는 들어봤지만 일반대학 교수님이 새로운 전공을 접하고자 성인학습자로 입학한 경우는 처음으로 알고 있다앞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관광분야 전문직업인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또 관련 수업에 대한 여러 생각 등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경대학교 3D프린팅과 입학생 김선구 씨(37)는 일반대학 생명공학과를 졸업한 후 직장 생활을 하다, 4차 산업의 핵심 분야인 3D프린팅 분야를 전문적으로 배워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하고자 대학 입학을 결심했다.

 

김 씨는 선진국에서는 3D프린팅 분야에 많은 투자와 육성을 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미래 첨단육성 산업 중 하나로 정부 주력사업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남들보다 조금 나이가 많지만 미래 첨단 분야면 늦는 것이 늦는 것이 아니다는 생각으로 지원했다고 계기를 밝혔다. 이어 올해 신설되는 3D프린터개발 산업기사, 3D프린터운용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해서 창의적인 미래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미대학교에는 창녕의 세 자매가 한 학교 동문이 되어 화제다. 경남 창녕에서 온 이수지(27, 간호학과 1), 이수가(24, 비주얼게임컨텐츠과, 16년 졸업), 이수아 씨(20, 보건의료행정과 1)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먼저 둘째 이수가 씨가 구미대학교를 졸업하여 ()GDP 제품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고, 이수가 씨의 권유로 언니와 동생이 올해 동시에 구미대학교를 입학하게 된 것이다.

첫째 언니 이수지 씨는 일반대학을 졸업하고 간호사라는 직업에 관심을 가지던 중 전문대학 유턴이라는 선택을 하게 됐다간호사라는 나만의 꿈을 찾은 만큼 내 분야에서 전문직업인으로 인정받으며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세 자매 모두 각기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해서 부모님께 집을 지어드리고 함께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고교부터 보건의료행정 분야로 자신의 진로를 잡았던 막내 이수아 씨는 학교 동문인 두 언니가 옆에 있어 든든하다즐겁고 성실하게 공부하여 꼭 장학금을 받아 부모님과 언니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겠다는 다짐을 이야기했다. 한편, 구미대학교는 이들 자매에게 가족사랑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라 밝혔다.

일반대학을 다니다 여주대학교 국방장비과로 진학하게 된 손민혁 씨(21)일반대학에서 한 학기를 마쳤지만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해병대 부사관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유턴 입학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너의 꿈을 이루라는 부모님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 국가를 지키는 부사관이라는 전문직업인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경인여자대학교에 새로운 제2의 인생의 꿈을 이루고자 고순영(54), 고윤정 씨(49) 자매가 간호과에 입학했다. 고순영, 고윤정 씨 자매는 대학 캠퍼스 생활을 함께 즐기고 싶어 지원하게 됐다간호사에 도전하고 공부하는 모습을 통해 자녀들에게 귀감이 되고 이 시대의 많은 어머니들에게도 자극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황보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2018년 이색 입학생의 사례에서도 보듯이 전문대학은 평생교육차원에서 새로운 제2의 인생 도전을 하고, 또는 본인이 원하는 전공을 찾아 다시 유턴 입학하는 고등단계 직업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말했다. 또한, “이제 고등교육 진학자들은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원하는 직업이나 취업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 관련된 대학의 전공을 선택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문대학 구성원들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산업체 맞춤형 실무교육과 평생 직업교육중심 교육기관으로 더욱 거듭나고자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에듀동아 신유경인턴 기자 edudo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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