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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부 마감을 앞둔 고교생을 위한 추천도서] 상경계열 희망한다면?
  • 김수진 기자

  • 입력:2018.02.23 17:29
진로분야 추천도서로 독서활동상황 Upgrade 하기 (6) 경제·경영

 

 

 

《2월, 학교생활기록부 마감 시즌을 맞아 고교가 분주하다. 학생부에서 잘못 기재된 사항이나 누락된 내용을 찾아 수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소 미흡했던 분야를 찾아 추가적으로 활동을 하고 내용을 보완하기 위함이다. 겨울방학 중 수행한 활동도 추가로 기재가 가능하기 때문. 다만, 학생부 마감까지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아 현 시점에서 보완할 수 있는 활동 위주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독서활동은 비교적 짧은 시간에 가장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활동이다. 이에 <에듀동아>는 독서교육 전문브랜드 ‘한우리독서토론논술’과 함께 남은 겨울방학 동안 고교생들이 자신의 희망 전공분야와 연관 지어 독서활동을 보완할 수 있도록 분야별 추천도서를 소개한다. 도서 소개뿐 아니라 책을 읽고 생각해볼만한 점,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을 같이 소개해 입체적인 독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진로분야 추천도서로 독서활동상황 Upgrade 하기’ 시리즈는 △사회·​철학 △인문·​역사 △자연·공학(과학) △의학·생명 △예술 △경제·경영 등 분야를 나눠 총 6회 연재된다.》

 

<진로분야 추천도서로 독서활동상황 Upgrade 하기> 시리즈의 여섯 번째 기사로 경제·경영 분야 추천도서를 소개한다.  

 
 

 만화로 보는 경제학의 거의 모든 것(마이클 굿윈 글, E. 버 그림, 김남수 옮김, 다른 펴냄)
 


○ 책 소개 

 

만화로 보는 경제학의 거의 모든 것은 자본주의 탄생부터 세계 금융 위기까지 경제의 역사와 시대별로 눈여겨봐야 할 경제학자들의 이론들을 설명한다. 만화책이라 해도 이 책이 다루는 주제는 전혀 가볍지 않다.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에서 출발하여 불황과 호황을 반복하며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쏟아졌던 케인스, 마르크스, 시카고학파 등의 굵직한 경제학 이론은 물론, 2008년 경제 위기와 현실 경제의 문제도 다룬다. 경제의 기본 원리나 논리 모형보다는 역사를 말하고 있으며, 모든 일이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경제가 또 모든 일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경제에 흥미를 느껴보겠다는 생각으로, 그리고 경제의 역사를 정리해 본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어 보자. 경제는 경제학자들의 숫자놀음이 아니라 바로 우리 삶의 문제이며, 경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우리 생활과 사회 현상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 생각해볼 만한 점

 

아래 3가지 목표에 주목하며 『만화로 보는 경제학의 거의 모든 것』을 읽어 보

1) 실생활 속에서 경제활동 파악하기

2) 세계 경제사를 이해하고, 애덤 스미스, 케인스 등 경제학자들의 이론 및 배경 파악하기

3) 더 옳고 공정한 경제를 위한 방안이 무엇인지 생각하기

 

이 책은 우리와 같이 경제에 대한 관심은 있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이 경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집필되었다. 실제 자본주의 경제 체제에서 살아가면서 경제를 잘 모르고서는 사회의 현안들에 대해 (미래의) 민주시민의 권리를 행사하기도 어렵다. 사회가 고민해야 할 현안들이 거의 모두 경제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먼저, 실생활 속에서의 경제활동부터 생각해 보자. 경제활동이란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여 소비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모든 경제 행위를 가리킨다. 우리는 학교나 학원, 은행, 미용실, 교통수단, 그리고 집에 이르기까지 알게 모르게 다양한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보통 엄마의 소비생활을 통해 이루어진 아침 식사를 하고, 생산 활동 중인 버스 기사가 운전하는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간다.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교육은 국가가 제공하는 공공서비스에 해당하므로 경제활동이다. 또, 공부할 때 필요한 책을 구매하는 것은 소비라는 경제 활동이다. 이렇듯, 일상 속 대부분의 활동은 알고 보면 ‘경제활동’에 해당한다. 

우리의 경제활동을 더 밀접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계 경제사를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보이지 않는 손’을 기반으로 자유 시장을 옹호한 애덤 스미스, 자본주의의 병폐를 지목하고 생산의 사회화를 주장한 마르크스, 세계 대공황과 이를 타개하고자 정부의 총수요확대 정책을 강조한 케인스 등은 경제를 이해하는 데 가장 기본이 된다. 

더 나아가서는, ‘더 옳고 공정한 경제’를 위해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어떨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급속히 퍼진 ‘대량 소비사회’, 석유 파동 이후 발생한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함께 나타나는 현상), 세계화 추세에 따라 활발해진 나라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월가 시위’ 등을 살펴보며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 현실에 나타나는 결함들을 고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할지 고민해 보자. 어떤 일자리를 원하는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경제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묻고,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에서 ‘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아질 것이다.  
 
 

○ 교과 연계요소(2015 개정교육과정 성취기준)

 

- 경제 : 시장 가격의 결정과 변동 원리를 이해하고, 수요와 공급의 원리를 노동 시장과 금융 시장 등에 적용한다.

- 국제 경제 : 세계화의 일반적 의미와 특징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경제 영역에서 세계화가 가져온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 

 
 

○ 함께 읽으면 좋을 책

 

경제 선생님, 스크린에 풍덩!(박남범, 박정희, 이두현, 전혜인, 태지원, 한정범 글, 서해문집 펴냄)

- 한국사에 숨겨진 경제학자들(최태성, 박정호 글, 탐 펴냄)

 

 

경영학 콘서트 (장영재 글, 비즈니스북스 펴냄)

 

○ 책 소개

 

같은 항공권임에도 일찍 사면 더 저렴한 이유는 무엇일까? 잡지나 캔디가 계산대 앞에 있는 이유가 있을까? ‘경영학 콘서트’에서는 일상 속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는 흥미롭고 다양한 이야깃거리로 현대 경영을 설명한다. 관광 목적과 사업 목적의 여행객을 선별해 가격 차별화로 기사회생한 아메리칸항공, 집단 지성의 철학을 통한 정보의 공유 및 협업을 일구어내며 엄청난 가치를 창조해 내고 있는 ‘위키피디아’, 유명 스포츠 브랜드가 개발한 ‘진짜 Be the Reds’ 보다 더 불티나게 팔린 가짜 티셔츠 등 흥미로운 사례들을 소개하며, 이를 통해 ‘고객 선별(Segmentation)’, ‘공급사슬망 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SCM)’ 등의 이론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과거 경험은 물론, MIT 경영대학원에서 배운 과학 경영의 이론, 기업의 경영 현장에서 직접 겪은 모든 것들을 생생하게 녹여냈다.   

○ 생각해볼 만한 점

 

▶ 아래 3가지 목표에 주목하며 『경영학 콘서트』를 읽어 보기

1) 일상 생활에서 현대 경영의 모습 찾아보기

2) 경영학이 ‘문과 학문’으로 분류되어 있는 까닭 생각하기

3) 현대 경영에서 인문적 요소와 과학적 요소 가운데 어떤 것이 더 필요한지 고민하기

 

평소 ‘경영학’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대부분 서점의 ‘경영’ 분야에서 많이 보아온 책 타이틀로 늘 포함되어 있는 ‘리더십’, ‘조직력’ 등과 같이 피상적이고 추상적인 단어가 연상될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경영학에 대해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제시하는 학문’이며, ‘첨단 과학과 결합된 경영이 우리의 일상 생활을 알게 모르게 지배하고 있다’고 말한다. 항공 요금을 고정가로 할지 변동가로 할지와 같은 가격 책정 문제에서, 어떤 고객을 상대로 어떤 광고를 어떻게 전달해야 최대의 마케팅 효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 그리고 공급 사슬망 계획에 이르기까지 현실에서 당면한 다양한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 것이 바로 경영학이라고 설명한다.  

‘Be the Reds’ 티셔츠의 경우, 소매점과 도매점, 제조업체의 주문과 생산이 소규모로 이뤄진 단순한 공급망으로 구성된 영세업체들이 상품을 더 신속하고 적절하게 시장에 공급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진짜 티셔츠를 만든 유명 스포츠 브랜드보다 박리다매를 추구하는 영세업체들이 더 많은 이윤을 얻었다. 편의점 계산대 앞에 캔디 판매대가 있는 이유는 과거 미국의 한 대형마트에서 적립 카드를 통해 고객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다. 

이러한 모든 과정에는 첨단 과학이 있다. 경영을 ‘감’에 의존하던 시대는 지났으며, 현대 경영은 객관적인 데이터에 근거하여 수학과 과학 원리를 기반으로 정확하게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과거에 ‘사람을 다루는 기술’이 경영의 최대 덕목으로 여겨졌다면, 정보 혁명을 거친 지금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논리적 의사결정과 수치화된 모델을 바탕으로 한 분석 능력’도 중요해 졌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현대 경영에는 사람과 감성의 영역인 인문적 요소, 그리고 분석과 계산의 과학적 요소 2가지가 모두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우리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 교과 연계요소(2015 개정교육과정 성취기준)

 

- 통합사회 : 시장경제의 원활한 작동과 발전을 위해 요청되는 정부, 기업가, 노동자, 소비자의 바람직한 역할에 대해 설명한다.

- 사회문제 탐구 : 정보 사회의 의미와 특징을 이해하고, 정보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해 조사한다.

 

 

〇 함께 읽으면 좋을 책

 

- 숲에서 경영을 가꾸다(최재천 글, 메디치미디어 펴냄)

- 머니볼(마이클 루이스 글, 김찬별 외 옮김, 비즈니스맵 펴냄)

 

(도움말 : 박기현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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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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