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수시합격 마지막 관문 면접, 마지막 점검 사항은?
  • 김효정 기자

  • 입력:2017.12.07 13:24
박태희 올댓수시 컨설턴트가 전하는 주요 대학 면접 최종 마무리 전략

 


 

 

재학생의 대입 진학에 빨간 불이 켜졌다. 2018학년도 수능 시험은 까다로운 것으로 평가되면서 올해도 정시에는 재수생이 강세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수시 전형의 마지막 관문인 면접 전형에서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재학생이 많다. 면접고사를 앞둔 수험생들은 학교, 전형, 전공마다 면접 방식이 다르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 서류기반 면접, 제출 서류의 기재된 내용을 꼼꼼히 숙지하라!

 

서류기반 면접은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등 대학에 제출한 서류의 진위 여부를 판단하고, 서류에는 미처 드러나지 않은 학생의 △전공역량 △발전가능성 △열정 △인성 등을 판단하는 전형이다. 

 

이번 주 서류기반 면접을 진행하는 주요대학 및 전형은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12월 8일) △이화여대 미래인재전형(12월 9~10일) △동국대 두드림전형(12월 9~10일) △한국항공대 미래인재전형(12월 9일) 등이다.

 

서류기반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신뢰성이다. 면접에 참여하는 입학사정관이나 전공 교수는 서류에 기재된 내용이 실제 학생의 모습과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판단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원 전공과 연관이 있는 학교 활동, 학업 내용, 독서 활동 등은 활동의 의도나 목적, 활동 과정, 활동 이후 배우고 느낀 점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통상적으로 자기소개, 지원동기, 지원 전공과 관련하여 가장 의미를 두고 노력한 활동 등은 반드시 나오는 질문이므로 반복하여 연습할 필요가 있다. 이 경우 답변 길이는 30초에서 1분정도가 적당하다.

 

한편 이화여대 미래인재전형은 대표적으로 인성 및 사회성에 관해 중점을 두어 질문을 하는 대학에 해당한다.

 

 

○ 제시문기반 면접, 지원 대학의 면접 방식을 미리 파악할 것! 

 

제시문기반 면접은 대학이 전형별로 마련한 제시문을 면접장에 들어가기 전에 배부 받고, 이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유형이다. 학교별로 진행방식의 차이가 크므로 지원대학의 유형에 맞춰 준비할 필요가 있다.

 

[고려대]

 

고려대 일반전형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은 제시문 면접과 서류기반 면접을 모두 준비해야 한다. 제시문 면접은 과거 융합형인재전형의 면접 사례를 참고할 수 있다. 인문계 및 자연계 모두 3~5개 정도의 제시문과 3~4개 정도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면접 문항은 제시문 내용의 이해도를 확인하는 질문과 제시문을 통해 학생의 의견을 구하는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질문의 의도를 파악한 뒤 그에 맞춰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

 

[연세대]

 

연세대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전형 면접에서는 모두 사회 현상과 관련된 도표가 제시된다. 과거 학교활동우수자의 면접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이 전형의 면접 제시문은 도표 1~2개와 도표에 대한 약간의 설명글로 구성되어 있다. 연세대는 이 제시문을 통해 학생의 의견을 구하는 질문 두 개를 출제한다. 두 질문 모두 정답이 정해져 있는 질문은 아니며 학생의 인성과 논리력을 확인하는 질문이므로 학생은 자신의 답변을 준비할 때 이를 유념해야 한다. 또한 때에 따라서 학생부 및 자소서 등 서류에 대한 확인 면접이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이 또한 준비할 필요가 있다.

 

[경희대]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 면접에서는 찬반으로 나뉠 수 있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제시문이 나온다. 인문계와 자연계, 그리고 의학계 각각의 계열에서 주목할 만한 내용이 제시문으로 소개되며, 학생은 제시문 내용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을 논리적으로 답변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학생의 찬성과 반대 선택에 따른 면접관의 추가 질문이 주어지므로 학생은 면접관의 반박 질문에 재반박할 수 있는 답변까지 준비할 필요가 있다.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 면접에서는 서류에 대한 확인 면접도 이루어지므로 학생은 자신의 학생부 및 자소서 그리고 추천서에 있는 내용 또한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 경인교대 집단면접, 무리한 답변 구성보다는 논리적인 답변이 바람직!

 

경인교대는 생기부과 자소서 등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교직인성과 적성을 평가하는 일반면접 이외에 집단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에서 제시하는 문제가 있다는 점에서 제시문 면접과도 유사한데, 다수의 수험생이 상호 간의 의사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지난해에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하여 달라질 직업군을 제시하고 이를 고려한 교육 방안을 물은 바 있다.

 

집단 면접에서는 보편적인 내용의 답변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다. 다른 피면접자와 차별화된 인상을 주기 위해 무리하게 답변을 구성하기보다는 보편적인 주장과 그 이유를 치밀하게 답변해 나가는 것이 유리하다. 학교 특성상 차분하고 합리적인 태도가 요구되므로 감정적인 모습을 드러내지 않도록 유의하자.

 

대입 면접에서는 고등학생이 답변할 수 없는 높은 수준의 질문이 결코 출제되지 않는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방식을 익히기 위해서는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 아무리 간단한 질문이라도 머릿속으로만 답변을 구상하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 말하는 연습을 하자. 면접관은 오늘도 눈빛과 태도는 공손하되 머리와 가슴은 패기 있는 학생을 찾는다.    

 

 

▶박태희 올댓수시 컨설턴트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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