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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MR 마킹 연습도 필수, 고사장은 반드시 방문해봐야”
  • 김지연 기자

  • 입력:2017.11.13 19:02
[수능 D-3] 수능 완전 정복! 수험생 3일 행동요령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막판 스퍼트를 내 지금까지 들여온 노력의 결실을 맺어야 할 때. 3일은 결코 길다고 할 수 없는 시간이지만 이 시간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학습하는지에 따라 등급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그만큼 단 한 문제라도 더 맞히겠다는 독한 마음가짐으로 남은 시간 수능 준비에 임해야한다. 

 

특히 수능은 1~2문제도 우습게 볼 수 없는 시험이다. 수능 성적을 절대적인 평가 기준으로 두는 ‘정시’에서는 1, 2문제 차이로 합격과 불합격이 갈리기 때문. 

 

그렇다면 실전 수능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앞으로 남은 3일을 어떻게 보내야할까? 입시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알아본다. 

 



 

○ [D-3] “오늘 하루도 수능처럼”
 

결전의 날까지 남은 날은 단 3일. 매일을 수능처럼 보내는 연습을 하자. 우선 기상 시간은 언어영역 시험이 시작되는 오전 8시 40분보다 두 시간 정도 이른 오전 6시 경에 하는 것이 좋다. 사람의 뇌는 잠에서 깨어난 직후보다 깨어난 지 2시간 이후부터 활발하게 돌아가기 때문. 수능은 늦은 오후가 아닌 이른 오전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낮보다 밤에 공부가 잘 되는 수험생일지라도 이 기간만큼은 아침 일찍 일어나 오전시간 집중력을 높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 

 

실수를 최소화하는 연습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단,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취약한 영역 위주로 보완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영어 듣기평가에 유달리 약한 수험생이라면 등하교 시간이나 식사 시간 등 짬이 날 때마다 영어 듣기파일을 듣는 식. 정답을 맞히려고 애를 쓰기보다는 듣는 시간을 절대적으로 늘려 자신감을 높일 필요가 있다. 

 

또 하나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주의력을 끌어올리는 연습이다. 모의고사에서 만성적인 시간 부족에 시달려 온 수험생들의 경우, 급한 마음에 수능에서도 문제와 지문을 대충 읽었다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옳지 않은 것’을 골라야하는데 ‘옳은 것’을 고르는 식. 이처럼 어이없는 실수를 막으려면 지문과 문제를 꼼꼼히 읽는 연습은 필수다. 도저히 시간 내에 풀기 어렵다고 생각되는 문항은 과감히 버리고 나머지 문항에 집중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실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자신이 자주 실수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해 수능에서는 똑같은 우를 범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 [D-2] 6·9월 모의평가로 수능 출제경향 몸에 익히자 


 

수능을 이틀 앞두었을 때는 ‘실전 수능’에 임한다는 마음으로 마지막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수능 하루 전이 아닌 이틀 전에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이유는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심리적으로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할 것. 점수에 집착하기보다는 실전감각을 기르고, 취약한 부분을 마지막으로 점검할 수 있는 기회로 삼자. 

 

이 때 6·9월 모의평가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6.9월 모의평가는 출제경향과 난이도 등이 수능과 가장 유사한 시험. 6.9월 모의평가를 풀어보며 ‘수능 감각’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6·9월 모의평가만은 철저히 분석했다고 ‘착각’하며 들여다보지 않는 수험생이 부지기수. 해당 모의평가들을 다시 한 번 풀어본다면 여전히 헷갈리는 문항들이 있을 것이다. 해당 문항들을 체크하여 자신이 어떤 부분에 취약한지 점검하고, 정답을 맞혔을지라도 조금이라도 망설였던 문항이 있다면 함께 분석해 봐야 한다. 

 

마킹 연습도 필수다. 1분당 1~2문제를 풀어야하는 수능에서는 대다수 학생들이 시간에 쫓기기 마련. 심리적 압박감에 마킹에서 실수를 했다가 시간이 부족해 답안지를 교체할 수 없는 경우 매우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실제로 수능 답안지와 같은 형태의 답안지에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마킹을 해보며 실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자.

 




○ [D-1] 고사장까지 가는 교통편 체크하라
 

수능 하루 전,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을 응시할 고사장에 방문하는 것이다. 그 시간에 개념서 한 글자라도 더 공부하겠다는 생각은 금물. 먼저 예비소집에 참여해 수험생 유의사항, 고사장 반입 금지 물품 등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고사장까지 반드시 방문해봐야 한다. 고사장을 눈으로 확인하는 것만으로 심리적 긴장감을 크게 덜어낼 수 있기 때문. 

 

교통편을 꼼꼼히 확인해두는 것도 필요하다. 수능 날 오전에는 자녀를 고사장까지 데려다 주려는 학부모들로 도로가 붐빈다. 고사장까지 어떤 교통편으로 가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지 따져보고, 교통 체증까지 고려하여 입실 시각 최소 30분전에 고사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자. 

 

잠들기 전에는 수험표, 신분증, 시계 등 필수 준비물을 정리해 다음 날 허둥지둥 준비하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수험표는 분실했더라도 수능 당일까지 고사본부에서 재발급 받을 수 있으므로 혹시 잃어버렸더라도 당황하지 말 것. 

 

수능 전날 늦게까지 공부하는 것은 금기 중의 금기. 무리한 학습은 피하고 최소 6시간 이상 충분한 숙면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자. 커피 등 카페인이 든 음료는 숙면을 방해하므로 삼가야 한다.  

 

이영덕 대성학원 학력평가연구소장은 “수능 직전엔 수험생들의 마음을 현혹시키는 ‘유언비어’가 많다”면서 “특정 시나 소설, 지문이 출제된다는 유언비어에 휩쓸려 혹시라도 해당 부분을 늦게까지 공부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주변에 휩쓸리기보다는 끝까지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에듀동아 김지연 기자 jiyeon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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