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육
  • 예비 중학생 초6, 중학교 수학 ‘이렇게’ 다잡아라!
  • 김효정 기자

  • 입력:2017.10.27 13:16
이진수 <아빠마음 중학수학> 저자가 전하는 초6 수학 학습 전략

 


 

 

중학교 진학을 앞둔 초등 6학년 학생과 학부모들은 초등학교와 다른 중학교 환경과 수업에 대한 걱정이 크다. 특히 그 중에서도 ‘수학’ 과목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중학교 수학은 초등학교 수학에 비해 난이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알파벳과 기호들이 등장해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중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은 고등학교 수학의 기본 개념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중요도가 매우 높다. 만약 초등학교 생활을 마무리 짓는 이 시기 수학을 제대로 다잡지 못한다면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학해 ‘수포자’의 길을 걷게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중학교 진학을 앞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어떻게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 초등 수학 개념 복습이 우선

 

중학교 수학은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초등학교 때 배운 수학과 전혀 다른 내용을 배우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중학교 수학은 초등학교 때 배운 내용이 뼈대가 되어 그 위에 조금씩 새로운 살을 붙여 나가는 과정이다. 따라서 초등학교 때 배운 수학 개념 중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야 중학교 수학에서도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상당수 학부모와 학생들이 경쟁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앞서나가고 싶은 마음에 중학교 선행학습을 시작하는 경우가 있다. 선행학습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지만, 선행학습을 고민하기 전 초등학교 6학년 전체 수학 과정에 대한 개념과 이해가 충분히 이루어졌는가를 먼저 체크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의 넓이를 구하는 방법을 이해하지 못하면 중학교 때 배울 부채꼴의 넓이를 구하는 공식을 이해할 수 없고, 미지수를 설정하는 개념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서는 중학교 수학의 일차방정식, 일차연립방정식을 맞닥뜨렸을 때 휘청거릴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자녀가 초등학교 수학 개념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지 체크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이미 한 번 풀었던 학습지나 문제집의 ‘오답’만을 집중적으로 다시 한 번 풀어보면 된다. 이 때 또다시 오답이 나오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개념부터 차근차근 다시 복습하면 된다.    

 

 

○ 자신만의 학습 루틴을 만들어라 

 

공부를 잘하는 학생의 특징 중 하나는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은 이전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문제를 만나더라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개념이나 논리를 최대한 활용해서 정답을 유추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중학교 수학은 초등학교를 기초로 시작하지만 분명히 초등학교 수학과는 여러 차이가 있다. 영어 알파벳만으로 이루어진 공식들이 등장하고 이에 대한 설명도 대부분 딱딱한 개념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불친절한 설명 방식부터가 중학교 수학을 멀리하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배움의 첫 과정은 낯설음과 두려움으로부터 시작된다. 처음 친구를 사귈 때도 서로 낯설어하고 경계하지만 서로 말을 나누고 그 말 속에 담긴 뜻을 이해하는 과정이 진행되면 그 사람이 편해지고 친근해진다. 중학교 수학도 마찬가지이다. 처음에는 분명 낯설겠지만 자꾸 들여다보고, 무슨 뜻일까 생각해보며 문제를 푸는 과정이 이어지면 분명히 수학이 편해지고 쉬워지는 때가 온다. 이와 같은 변화를 만들어내는 힘이 바로 자기주도학습 능력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을까?

 

수학과 친해지는 ‘자신만의 루틴 만들어보기’를 통해 형성할 수 있다. 학생들은 각자 자기만의 학습 속도가 있고 자기만의 이해 능력이 있다. 따라서 일률적으로 인터넷 강의 몇 시간 듣기, 문제집 몇 개 풀기 이런 방식으로는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키우기 어렵다. 자신에게 맞는 학습 방법을 고른 다음에 이 학습 방법으로 얼마만큼의 학습 강도로 언제까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수학 공부를 할 것인지를 정하고 이를 실천해보자.    

 

 

○ 복습이 끝나면 가벼운 선행학습으로 부담감 낮춰야

 

초등학교 수학에 대한 복습이 끝나면 조금씩 중학교 수학을 예습해 본다는 의미로 가벼운 선행학습을 진행해보는 것이 좋다. 요즘은 좋은 인터넷 강의가 많다. 하지만 인터넷 강의는 학생을 수동적으로 만들기 쉽다. 수학은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과목이므로 자신만의 속력으로, 자신만이 이해하는 방식으로 수학을 이해하고 깨우쳐야 한다. 즉, 반드시 스스로 책을 보면서 곰곰이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처음부터 많은 문제를 풀려 하지 말고 핵심 개념을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  

 

선행학습을 진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좋은 습관 2가지를 소개해본다. 

 

첫 번째, ‘천천히 스스로 생각하기’다. 대부분의 수학 문제집은 문제 유형을 정리해 놓고 여기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반복하도록 유도한다. 학생들은 ‘유형별 풀이 방법’을 외우는 것이 수학 공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경우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오면 아무것도 스스로 풀어내지 못하는 껍데기 실력만 늘 뿐이다.   

 

수학실력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항복(잠시 생각해보다가 곧바로 해답 보기)하지 말고 문제가 풀릴 때까지 ‘끝까지 싸워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문제들은 풀이 방법이 쉽게 떠오르지 않는 문제들이다. 그래도 자신이 배운 개념을 사용해서 어떻게든 풀려고 노력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한 시간 두 시간 동안 해당 문제를 붙잡고 풀라는 얘기가 아니다. 처음에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고 해서 포기하지 말고 일단 표시를 해 둔 다음에 며칠이 걸려도 좋으니 시시때때로 그 문제를 곱씹는 것이다. 마치 껌을 씹듯이 문제를 되새겨 보면 한 순간 번쩍하고 머릿속에서 해답이 보이는 순간이 온다. 이런 경험을 한 번만 하고 나면 스스로 수학이 재미있는 과목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스스로 생각해서 문제가 풀렸을 때의 기쁨은 어떤 게임보다도 훨씬 짜릿하다. 

 

두 번째, ‘설명하기’다. 내가 무엇인가를 잘 알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 지를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보는 것이다. 하나의 단원이 끝날 때마다 엄마나 아빠 또는 친구 앞에서 교과서나 문제집의 내용을 보지 않은 채 자신이 배운 단원을 설명해보는 것이다. 설명 도중 특정 부분에서 말문이 막힌다면 이는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럼 이 부분을 다시 공부한 다음 또 설명하기를 진행해본다. 이렇게 여러 번 설명하기를 반복하다보면 어느 사이엔가 수학의 개념을 파악하는 수준이 일취월장해져 있을 것이다.

 



▶이진수 <아빠마음 중학수학> 저자

 

 

 

 

 

 



▶에듀동아 김효정 기자 hj_kim8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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