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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바생이 일하고 싶은 브랜드 1위는 2년 연속 ‘스타벅스’… 이유는?
  • 최송이 기자

  • 입력:2017.06.30 14:50









알바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아르바이트 브랜드 1위에 ‘스타벅스’가 꼽혔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알바몬이 실시한 같은 조사에 이어 2년 연속 브랜드알바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알바몬이 아르바이트 입사지원자가 많은 상위 40개 브랜드를 보기로 제시하고 알바생들에게 가장 일하고 싶은 브랜드를 꼽게 한 결과 총 28.8%의 선호도를 얻은 △스타벅스가 1위에 꼽혔다. 스타벅스는 알바몬이 지난해에 실시한 동일 조사에서도 26.9%의 응답을 얻어 1위에 꼽힌 데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위는 △CJ올리브영이 차지했다. 이어 △투썸플레이스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가 나란히 브랜드알바 선호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롯데백화점 △배스킨라빈스 △GS25 △뚜레쥬르 △CU 등이 차례로 가장 일하고 싶은 알바 브랜드 10위권에 올랐다.
 

알바생들이 일하고 싶은 아르바이트 브랜드를 선택하는 데는 평소 브랜드 이미지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했다. 알바몬이 ‘해당 브랜드를 가장 일하고 싶은 브랜드로 꼽은 이유는 무엇인가?’란 질문을 던진 결과 응답자의 61.0%가 ‘평소 좋아하는 브랜드, 좋은 이미지의 브랜드라서’를 택했다. 2위는 ‘일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가 차지한 가운데, ‘일할 수 있는 매장이 많아서’와 ‘다양한 복지제도가 있을 것 같아서’가 나란히 24.4%의 응답률을 얻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다른 데보다 급여 수준이 높을 것 같아서’ ‘향후 취업하고 싶은 회사, 브랜드라서’ ‘이미 일해본 경험이 있어서’, ‘알바생들 사이에 평판이 좋아서’ ‘취업 가산점 등 취업연계 제도가 있다고 들어서’ 등의 이유가 뒤따랐다.
 

앞으로 알바를 할 때 브랜드 알바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알바생의 73.8%가 ‘그렇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알바몬은 설문에 응답한 모든 응답군에서 10명 중 7명 꼴로 ‘브랜드 알바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다만 설문 이전에 아르바이트 경험이 전혀 없는 알바 구직자 그룹에서 브랜드 알바 의향이 81.4%로 가장 높았으며, ‘직영점’의 형태로 운영되는 브랜드 알바를 경험한 알바생이 77.8%로 그 뒤를 이은 것이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실제로 브랜드매장과 사업장에서 일해본 알바생들은 브랜드 알바가 더 좋다고 느낄까? 알바몬 조사에 참여한 알바생 이미 브랜드 알바를 경험했다고 밝힌 알바생은 총 1982명. 이들에게 브랜드 알바라서 다른 아르바이트와 다르다고 느낀 것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44.2%가 ‘특별히 다른 점을 느끼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반면 42.0%의 알바생은 ‘브랜드 알바라서 좋은 점이 더 많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나쁜 점이 더 많다고 느꼈다’는 알바생은 13.7%였다. 근무지의 운영형태별로 봤을 때 직영점 근무 알바생의 68.0%가 ‘좋은 점이 더 많았다’고 답해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맹점 근무 알바생의 경우 ‘좋은 점이 많았다’는 응답은 직영점 알바생의 절반 수준인 33.8%에 그쳤고, ‘특별히 다를 게 없었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으로 더 높았다.
 

경험자들이 느끼는 브랜드 알바의 장점 1위는 ‘유니폼 지급’(51.6%)이 차지했다. △업무매뉴얼이 있어 업무를 숙지하기 좋았다 △휴게시간 및 공간이 별도로 주어졌다 △직원 할인 및 무료이용권 등 의외의 이득 △더 높은 시급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명확한 책임소재 및 업무내용 △다양한 복리후생 △부당대우로부터 안전한 근로환경 △팀워크를 이뤄 일하는 재미 △취업연계 혜택 등도 이미 브랜드 알바를 경험한 알바생들이 느끼는 대표적인 장점이었다.
 

반면 경험자들이 느낀 브랜드 알바의 단점에는 ‘규정과 매뉴얼대로만 하느라 융통성이 부족한 점’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급여나 복지’가 나란히 1, 2위로 꼽혔다. 또 △까다로운 평가와 수시 교육 △고객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하느라 무시당하는 알바생의 인권 △손님이 많아 너무 많은 업무량 등도 브랜드 알바가 갖는 단점으로 꼽혔다.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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