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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모의평가로 수험생들이 얻어야 할 것은?
  • 김재성 기자

  • 입력:2017.06.06 14:37
수험생, 6월 모의평가 스마트하게 활용하라


 

 

2018학년도 수능의 1차 전초전 격인 6월 모의평가가 끝났다. 가채점을 마친 수험생들은 저마다 입시업체들이 제공하는 등급컷과 백분위를 바탕으로 자신의 전국적인 위치를 가늠해보느라 분주할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6월 모의평가 성적이 아니다. 수험생들은 실전은 6월 모의평가가 아니라 11월에 있을 수능임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

 

수능에서 좋은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당장 6우러 모의평가에서 거둔 성적에만 주목할 것이 아니라 수능까지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혹은 대입 지원을 보다 전략적으로 할 수 있는 단서들을 6월 모의평가 결과에서 찾아야 한다. 

 

수험생들이 6월 모의평가에서 반드시 얻어내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단계별로 살펴보자.

 

○ [1단계-취약 영역 및 단원 파악] 남은 기간 ‘선택과 집중’ 어떻게 할 것인가?

수험생들이 6월 모의평가로 얻어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취약 영역과 단원을 6월 모의평가를 통해 파악하는 일이다. 왜 그럴까? 

 

6월이 끝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이 다가온다. 여름이 다가오면 9월에 있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할 대학을 정하고, 어떤 전형으로 해당 대학에 지원할 것인지도 결정해야 할뿐더러 원서접수를 위한 준비 등 숨막히는 입시일정이 쉴새 없이 몰아친다. 즉 자기소개서 작성, 논술전형 대비 등으로 수시모집 일정 챙기기에 본격 돌입하는 것. 

 

상황이 이렇게 되면 수험생은 자신의 합격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고, 자신의 선택에 따라 한두 가지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 즉,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수능만 온전히 바라보고 입시 레이스를 이어가기가 힘들다는 것. 수능에 매진한다고 해도, 70%를 넘어가는 수시모집을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므로 전략과목을 정해 집중 학습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자신의 취약 영역, 단원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모든 과목의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골고루 학습하기보다는 수능 2개 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방식의 학습이 현 입시 구조와 어울리는 학습법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선 가장먼저 6월 모의평가에서 드러난 자신의 취약 영역과 단원을 파악하는 것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 [2단계-탐구 선택과목 결정하는 마지막 갈림길] 내게 가장 유리한 탐구과목 조합은?

6월 모의평가를 치른 수험생들은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탐구과목 조합도 찾아내야 한다. 만약 이번 모의평가에서 자신이 선택해 치렀던 탐구과목의 점수가 곤두박칠쳤다면 해당 선택 과목이 자신에게 적합하지 않은 과목일 수도 있다. 즉 앞으로 해당 과목에 대한 학습을 이어간다해도 성적이 상승할 여지가 없을 수도 있는 것. 이럴 경우 과감하게 해당 과목 대신 다른 과목을 선택해 학습하는 모험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지난 겨울방학부터 지금까지 자신이 탐구과목에 어떤 노력을 기울여왔고, 어떤 방법으로 학습했는지를 면밀히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만약 자신의 노력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면, 현재 탐구 과목 성적이 낮게 나왔다고 해도 상승시킬 여지가 있기 때문. 

 

올해는 영어 절대평가로 인해 특히 상위권에서 탐구과목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자신의 학습 과정과 이번 6월 모평 탐구과목의 성적 결과를 서로 비교해보며, 어떤 선택 과목 조합이 나의 장점을 가장 돋보이게 할 것인지 꼼꼼히 따져보아야 하는 것이다.

 

○ [3단계-수시 지원 가능 대학 파악] 수시냐, 정시냐… 선택의 잣대로 활용하라

자신의 취약 영역과 단원을 파악해 어떤 수능 영역에 집중해 학습할 것인지를 선택했고, 탐구 과목의 선택 또한 결정지었다면 이제는 자신이 6월 모의평가 때 받아든 성적을 바탕으로 수시 지원 가능 대학을 가늠해볼 차례다. 수시 지원 가능 대학을 정할 때는 아직 수능 까지 150일이 넘게 남았고, 수시 원서접수 이전에 자신의 실력을 한 번 더 점검할 수 있는 9월 모의평가도 남아 있다는 사실을 염두해야 한다. 즉, 앞으로의 성적 변화 추이도 감안해 수시 지원 가능 대학을 정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너무 과도하게 자신의 성적 변화 추이를 예상하기 보다는 현재 실력에서 보수적이고도, 객관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진단해봐야 한다. 즉, 이번 모의평가에서 극도의 긴장감으로 인해 말도 안되는 실수를 한 경우는 제외하고, 지난 3, 4월 학력평가 때보다 성적이 떨어졌어도 지금 성적을 본 실력으로 생각하고 보수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진단해야 하는 것이다.   

자신의 실력을 정확히 파악해 수시 지원 가능 대학을 가늠해보기 위해서는 이번 6월 모의평가로 드러난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해봐야 한다. 자주 틀리는 영역이나 단원에서 반복적으로 실수가 나오는지, 평소 틀리지 않았던 부분에서 문제를 틀리고 있는지를 확인해보는 것이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모의평가 결과에 대한 철저한 분석은 성적 향상 뿐 아니라 성적을 예측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므로 반드시 꼼꼼하게 분석하고 얻어갈 것은 얻어가야 하는 시험”이라고 조언했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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