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수능 1등급 안정적으로 받으려면 6월 모평 분석부터!
  • 김재성 기자

  • 입력:2017.06.05 13:23
최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과목 ‘고난도 문항’ 정복법


 


 


 

2017년 6월 모의평가가 끝이 났다. 대부분의 시험은 끝나면 정말 끝이지만 6월 모의평가만큼은 예외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하는 6월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의 출제경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시험인 만큼 더 치밀하게 분석하고 시험에서 자신이 어떤 실수를 했는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해봐야 하기 때문. 6월 모의평가는 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수험생에게는 또 다른 학습의 시작점인 셈이다. 

 

특히 국어와 수학가형, 나형의 원점수 1등급 컷이 90점 내외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6월 모의평가의 경우 ‘고난도 문항’을 눈여겨봐야 한다. 어떤 문제들이 상위권 수험생을 괴롭혔을까? 어떤 어려운 문제가 있었기에 1등급 컷이 다소 낮게 형성됐을까? 비상교육의 도움을 받아 영역별로 살펴보고 대비책을 마련해보자.


 

○ [국어] EBS 연계교재에 등장한 비문학 지문 소재, 꼼꼼히 뜯어봐라
 

이번 6월 모의평가 국어영역의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려웠던 수준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역시 문법과 독서 지문 문항이 복병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문법에서는 단어의 의미 관계의 이해와 적용(2문항), 음운 변동 현상에 대한 이해, 문장 성분과 문장 구조의 파악, 중세 국어의 서술격 조사 이해 등을 다룬 문항이 출제되었다. 이 내용들은 모두 ‘독서와 문법’ 교과서에서 다룬 주요 내용이나 원리, 규범들이 변형되어 출제된 것. 

 

독서는 지난해 수능과 동일하게 지문 3개가 출제되었다. 다만 제재는 달랐다. 즉 지난해 수능에선 인문(콰인의 총체주의), 사회(보험의 경제학적 원리), 과학(반추위 동물의 반추위 내 미생물의 생장)과 관련된 지문이 출제됐지만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는 인문(율곡의 수기치인), 사회(통화 정책), 기술(DNS 스푸핑)이 출제된 것이다. 특히 이번 6월 모의평가에 출제된 인문 지문과 기술 지문은 EBS 연계 교재에도 등장한바 있다. 상황이 이렇지만 많은 수험생들은 비문학 지문 독해에 어려움을 겪은 것. 문제는 무엇일까?

 

명인재 비상교육 국어과 수석연구원은 “일부 학생은 지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요령으로만 문제를 푸는데, 이런 문제풀이 방식은 꾸준히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게 한다”면서 “지문을 읽고 문단별 중심내용을 찾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서 지문의 화제, 주제가 무엇인지를 정리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수학] 고난도 문항 잡으려면 개념부터 확실하게
 

이번 6월 모의평가 수학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되었다. 1등급을 결정짓는 고난도 문항은 2~3문항 정도 출제되었는데, 특히 30번 문항이 가장 정답률이 낮은 문항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반부의 문항들 중에서도 시간을 필요로 하는 문제들이 있어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시간 안배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체감난이도는 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가형에선 적분법 단원에서 가장 어려운 30번 문제가 출제되었다. 적분법과 미분법을 활용하는 문항으로 제시한 조건 자체가 긴 서술의 형태로 각각의 조건이 나타내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어려웠다. 나형의 경우 30번 문제는 다항함수의 미분법 단원에서 출제되었다. 주어진 조건을 이용하여 두 함수의 대략적인 개형을 그릴 수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는데, 조건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고난도 문항을 맞혀 1등급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고난도 문항에 대한 분석이 필수. 무턱대고 기출문제집을 보며 고난도 문항을 많이 풀기 보다는 고난도 문항이 자주 출제되는 단원에 대한 개념을 잡는 것이 급선무다. 

 

용효진 비상교육 수학과 수석연구원은 “기본기가 부족한 수험생일수록 기출문제집보다 개념서를 통해 개념학습을 충실히 해야 하며 약한 파트에 대한 꼼꼼한 문항분석도 필요하다”면서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므로 9월 모의평가까지 개념 정리를 완성한다는 자세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 [영어] 절대평가 영어, 쉬운 문제 실수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사상 처음으로 절대평가로 실시되는 2018 수능 영어영역. 절대평가로 인해 90점만 넘으면 모두 1등급을 받을 수 있지만 절대평가가 곧 난이도의 하락을 말하진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애초 절대평가로 인해 영어난도가 대폭 쉬워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6월 모의평가 영어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운 수준으로 출제됐기 때문.

 

이번 모평 영어영역은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능 체제에 준하여 출제되었다. 독해는 대의 파악 문항(목적, 심경, 주제, 제목, 요지 추론 등)과 간접 쓰기 문항(글의 순서, 주어진 문장 넣기, 무관한 문장 찾기 등)은 각각 6문항씩 출제되었고, 세부 정보 파악 문항(내용 일치 여부 판단)과 빈칸 추론은 각각 4문항씩 출제되었다. 어법과 어휘 유형(어법, 어휘, 가리키는 대상이 다른 하나 찾기)은 3문항이 출제되었고, 장문은 2세트가 출제되었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했을 때, 이번 모평에서는 제목 추론 유형이 두 문항에서 한 문항으로 줄고, 그 대신 필자의 주장을 추론하는 유형이 출제되었으며, 독해 장문(1지문 2문항)에 출제된 빈칸 추론 유형은 빈칸 두 개 제시 유형에서 한 개 제시 유형으로 출제됐다는 점이 약간의 유형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절대평가 체제하의 수능영어에선 어려운 문제를 더 풀어 맞힌다는 생각으로 접근하기 보단 쉬운 문제를 틀려 등급이 바뀌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소한 실수를 줄이겠다는 생각으로 학습해야 한다. 

 

백소영 비상교육 영어과 수석연구원은 “하나를 풀더라도 제대로 분석, 이해하는 것이 문제만 풀어내는 것보다 중요하다”면서 “어휘력과 문장 구조를 파악하는 영어 기본기가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여름 방학을 이용해 최종적으로 빈출 핵심 어휘를 정리하여 외우고, 독해를 하면서 지문에 등장하는 어려운 어휘를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한국사] EBS 연계 교재와 직접 연계율 높아
 

한국사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다. 자료 및 답지 구성이 까다롭지 않아 개념 학습이 잘 이루어진 학생들은 크게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고난도 문항은 12번과 17번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12번은 좌의정 채제공이 건의한 조치가 단행된 시기를 연표에서 고르는 문항으로, 정조 시기임을 파악하지 못했다면 틀리기 쉬운 고난도 문항이었다. 17번은 형평사의 설립 목적을 드러낸 주장을 찾는 문항으로, 형평사에 대한 학습이 부족하다면 틀리기 쉬운 문항이었다. 

 

임현성 비상교육 사회과 수석연구원은 “한국사는 EBS 연계 교재와의 직접 연계율이 높은 과목”이라면서 “지난해 수능에 비해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는 자료나 답지를 직접 연계한 비중이 더욱 높았기 때문에 EBS 교재를 중심으로 꼼꼼하게 개념학습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2018학년도 수능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모의평가

#6월모의고사

#고난도 문항

#6월모평

#6월 모의고사 학습법

  • 입력:2017.06.05 13:23
  • 저작권자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목록

  • 위로

작성자 필수
내용
/500글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