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2017년 6월 모의고사] 응시자 줄었는데 재수생 비율은 늘어나
  • 김수진 기자

  • 입력:2017.06.01 09:49
2018학년도 수능 대비 6월 모의평가 지원자 분석

 

 

2018학년도 수능에 대비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6월 수능 모의평가(6월 모의고사)가 오늘(1일) 실시된다. 이번 6월 모의고사에 응시한 지원자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전체 응시자 수는 감소한 반면 △졸업생 응시자의 비율은 증가했고 △과학탐구 응시자가 증가한 것.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6월 모의고사 응시 집단에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 살펴봤다. 

 

 

○ 6월 모의고사 지원자, 지난해보다 감소해

 

올해 6월 모의고사 전체 지원자는 58만 7789명으로 지난해 6월 모의고사 지원자 60만 1863명과 비교하여 1만 4074명 감소(2.3%p 감소)했다.

 

지원 자격별로는 고3 재학생이 51만 1914명으로 지난해 52만 5621명과 비교하여 1만 3707명 감소한 반면 재수생을 포함한 졸업생은 7만 5875명으로 지난해 7만 6242명과 비교하여 367명 소폭 감소했다. 

 

재학생과 졸업생 지원자 수의 감소 폭 차이가 크다 보니 전체 응시자 중 재학생과 졸업생이 차지하는 비율도 달라졌다. 올해 6월 수능 모의평가에 응시한 재학생은 전체 응시자의 87.1%, 졸업생은 12.9%를 차지해, 지난해 재학생 87.3%, 졸업생 12.7%와 비교해 졸업생의 비중이 0.2%p 증가했다. 


 

 

○ 올해 수능, 재수생 비율 늘어날 것

 

그렇다면 올해 수능 응시 인원은 어떻게 예측할 수 있을까. 결론적으로 2018학년도 수능 지원자는 2017학년도 수능 지원자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2017학년도 수능 지원자는 60만5987명(검정고시 출신 1만1525명 포함)으로 재학생이 45만9342명, 졸업생이 13만5120명이었다. 그해 6월 수능 모의평가의 응시 인원은 총 60만1863으로 재학생이 52만5621명, 졸업생이 7만6242명이었다. 6월 수능 모의평가 응시 인원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올해 수능 응시 인원도 지난해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큰 것.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고3 재학생의 지원자 감소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영향”이라면서 “2016년 4월 기준으로 고3 학생은 58만5083명, 고2 학생(올해 고3 학생)은 57만 5529명이어서, 올해 고3 학생이 지난해보다 9554명 적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특성화고 학생들의 대입 지원이 감소도 한 몫 한다는 것. 

 

오 평가이사는 “반면 재수생은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2016년 고3 학생들의 대입 진학률은 76.9%로 그 직전 년도의 대학 진학률인 77.6%에 비교하여 0.7%p 떨어졌기 때문. 한편 고3 학생들의 진로 현황 조사 가운데 재수생이 포함되는 ‘기타’ 항목의 비율은 2017년 21.1%로 지난해 20.4%에 비하여 0.7%p 증가했다.

 

재수생의 비중이 늘어난 데 대해 오 평가이사는 “최근 들어 학생부 비중이 높은 수시, 문호가 좁아진 정시 등으로 인해 서울, 특히 강남, 서초 지역 중상위권 이하 학생들이 주요 대학의 진학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대학 진학률을 살펴보면 서울이 60.5%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이는 전국 평균 76.9%에 비하여 16.4%p나 낮은 것. 특히 서울 강남구, 서초구 등의 대학 진학률은 강남구가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은 48.8%, 서초구가 그 다음인 50.7%로 나타났다. 

 

오 평가이사는 “이러한 추세로 볼 때, 수능 응시자 중 재학생 감소 추세는 2012학년도 수능 이후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재수생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종적으로는 반수생의 추이에 따라 올해 수능에서도 졸업생 증가 추세가 이어질지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 과학탐구 응시자 6700여 명 증가

 


 

6월 모의고사 영역별 응시자를 살펴보면, 탐구 영역별로 사회탐구가 30만742명, 과학탐구가 27만 1351명, 직업탐구 1만490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사회탐구 지원자는 1만 7386명 감소하고, 직업탐구 지원자가 3243명 감소한 반면 과학탐구 지원자는 6751명 증가한 것이다. 

 

전반적으로 6월 모의고사 지원자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과탐 지원자 증가가 눈에 띈다. 오 평가이사는 “최근 대학 졸업 후 취업난이 심화됨에 따라 이공 계열(특히, 공대) 지원이 늘어나면서 자연계열 응시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학 유형별 응시자를 살펴봐도, 수학가형이 23만785명(39.6%), 수학나형이 35만2503(60.4%)명으로 지난해 수학가형 23만750명(38.7%), 수학나형 36만6253명(61.3%)과 비교했을 때 수학 가형 응시자 비율이 0.9%p 늘었다. 

 

오 평가이사는 “자연계열 지원자가 증가함에 따라 주로 이과생이 응시하는 수학가형 응시자 수와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2017년 6월 모의고사

# 6월 모의고사

# 6월 모의평가

# 평가원

# 수능 모의평가

# 6월 모고

# 6월

# 9월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 재수생

# 수능 모평

# 6월 모평

# 모의고사

#

  • 입력:2017.06.01 09:49
  • 저작권자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목록

  • 위로

작성자 필수
내용
/500글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