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2018 논술] 시간 부족한 서강대 논술, 개요부터 작성하라
  • 최송이 기자

  • 입력:2017.05.29 17:19
논술로 대학가자 ① 서강대







 

《6월이 다가오면 수험생들의 수시 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6월은 학생부위주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자기소개서 초안을 작성하기 시작하고,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본격적인 논술고사 대비를 시작하는 시기.
수시 대비를 처음 해보는 수험생들은 이 시기에 혼란을 느낄 수밖에 없다. 특히 논술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기출문제나 모의논술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어볼 뿐, 명확한 평가기준이나 가이드라인을 주변에서 얻지 못해 논술고사 대비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최근 서울 주요 대학들은 수험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학별 입학처 홈페이지에 ‘논술 가이드북’을 공개하고 있다. 에듀동아는 각 대학들이 공개한 논술 가이드북을 바탕으로 대학별 논술전형 특징과 그 대비법을 살펴보는 ‘논술로 대학가자’ 시리즈를 연재한다.》
 

서강대는 2018학년도에 전체 모집인원의 22.1%인 348명을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 서강대 논술전형은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로 나뉘어서 실시된다. 인문사회계열 모집단위 지원자는 인문·사회과학 관련 제시문과 문제에 답해야 하며,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자는 수리 관련 제시문과 문제에 답해야 한다.
 

서강대는 2018학년도 논술전형의 평가방법과 고득점 팁(tip)이 담긴 ‘서강대 2018학년도 논술가이드북’을 최근 공개했다. 서강대가 발표한 논술가이드북을 토대로 서강대 논술전형의 특징은 무엇이며 어떻게 대비해야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지 살펴본다.
 

○ ‘논술고사’ 비중 전년도보다 더 늘어나


서강대 논술전형은 논술시험과 학생부 교과, 비교과의 일괄합산방식으로 이뤄지는데, 2018학년도에는 전년도에 비해 논술시험의 비중을 더욱 늘렸다. 전년도에 논술시험, 학생부 교과, 비교과의 반영비중을 각각 60%, 20%, 20%로 뒀던 것과 달리 올해는 논술시험의 비중을 80%로 늘리고 교과와 비교과의 비중을 10%씩으로 줄인 것.
 

서강대 논술전형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교과와 관련된 모든 과목의 석차등급이 학년별 가중치 없이 정량평가로 반영된다. 서강대 측에 따르면 학생부 교과 내신 등급 간 점수 차이가 0.1점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교과 성적이 다소 좋지 않은 학생도 논술전형에 지원해볼만 하다.
 

학생부 비교과는 출결 50%와 봉사활동 50%의 비율로 반영된다. 고등학교 3년 동안 무단결석 3일 이내, 봉사시간 20시간 이상인 학생이라면 누구나 만점을 받기 때문에 비교과의 실제 영향력은 크지 않다.
 

서강대는 논술가이드북을 통해 “학생부 영역이 20%이긴 하지만 실질적인 반영비율은 미미하다고 이해해도 무방하다”면서 “논술시험의 반영비율이 교과와 비교과의 반영비율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논술전형에서는 논술시험을 잘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논술전형에 적용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상위 1개) 4개 영역 중 3개 영역 각 2등급 이내이고 한국사 4등급 이내’이다.
 

○ 짧은 시간 내 핵심 파악, 기출문제로 연습하라


서강대 논술전형의 당락을 가르는 논술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려면 서강대 논술의 특징을 파악해야 한다.
 

서강대 논술시험은 ‘주어진 시간 내에 답안을 작성하기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 논술시험 모두 100분의 시간을 주고 평균 2문제의 답안을 작성하도록 하기 때문. 자연계열의 경우 1문제당 분량 제한은 없지만, 인문사회계열은 1문제당 800~1000자를 작성해야 한다. 
 

서강대 인문사회계열 논술시험의 경우 사전지식보다는 시험 당일에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제시문 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자연계열의 경우 복잡한 계산식의 문제보다 시간 내에 이해력과 사고력을 얼마나 발휘하는지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문제가 출제된다.
 

서강대는 논술가이드북을 통해 “다른 대학과 비교해 1문제당 출제되는 제시문의 개수가 많고, 문제에서 요구하는 사항도 많은 편”이라면서 “만약 아무런 준비 없이 논술시험 당일 처음으로 100분 내에 문제를 파악하고 답안을 작성하면 시간이 생각보다 촉박해 당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시험 당일 촉박한 시간에 당황하지 않고 논제와 문제의 의도를 명확히 파악해 답안을 작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서강대 측은 “시험 전 100분이라는 시간을 정해놓고 실전처럼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을 추천한다”면서 “서강대 논술문제의 특징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시간 내에 제시문을 독해하고 답안을 실제로 작성해보는 것이 서강대 논술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밝혔다.
 

기출문제를 풀어볼 때는 단순히 답안만 작성해보지 말고, ‘개요’를 작성하면서 논제와 제시문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고 문제에 대해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다. 개요를 작성하며 주어진 제시문들의 의미와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것들로부터 이끌어 낸 자신의 문제의식과 생각을 논리적으로 구체화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 인문 ‘논제에 맞게’, 자연 ‘답보다는 과정’


논술시험은 원칙적으로 고교 교과과정 내에서 출제된다. 서강대는 논술가이드북을 통해 “서강대 인문사회계열 논술문제는 고교과정 내에서 수험생 간 유불리가 드러나지 않는 보편적인 문제로 출제된다”면서 “자연계열 논술 역시 교과과정 이상의 수학적 능력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17학년도 서강대 인문사회계열 논술문제에서는 ‘공유지의 비극’ ‘공공재의 공급부족’ ‘공유자원’ 등의 개념 및 용어가 출제됐다. 이는 고등학교 국어Ⅰ, 경제,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등에서 배우는 개념이 활용된 것이다.
 

서강대 측은 “논제와 제시문에 포함된 개념이나 지식을 미리 안다고 해서 유리한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제시문과 논제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인문계열 학생들의 경우 논제와 관련된 배경지식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면 논제와 관련 없는 내용을 장황하게 서술하는 실수를 가장 많이 한다. 아무리 지식이 많이 담긴 글이라도 주어진 논제에 맞지 않는 글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으므로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2017학년도 서강대 자연계열 논술문제에서는 모든 문항에서 미적분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교과과정을 충실히 이수하면 누구나 풀 수 있는 수준인 것. 최근에는 주로 답을 구하는 문제보다는 증명이나 설명을 요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서강대 측은 “자연계열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고득점을 위해 문제의 정확한 답을 구하는 능력과 더불어 그것을 잘 설명하고 주어진 명제를 증명할 수 있는 ‘과정’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기 바란다”면서 “부분점수가 있기 때문에 문제가 어려워 보인다고 쉽게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풀면 충분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서강대

# 2018

# 논술

# 2018학년도

# 고3

# 수험생

# 논술전형

# 논술고사

# 교과

# 비교과

# 인문사회계열

# 자연계열

# 기출문제

# 모의논술

# 수리논술

# 문제

# 논제

# 제시문

  • 입력:2017.05.29 17:19
  • 저작권자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목록

  • 위로

작성자 필수
내용
/500글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