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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을 위한 행진곡’ 9년만에 제창… 어떤 의미 담겼나
  • 최송이 기자

  • 입력:2017.05.12 15:35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9년만에 제창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금)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와 더불어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지시했다. 선거 유세 기간인 지난 3월 광주를 찾아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는 문 대통령이 공약을 이행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집무실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와 제37주년 5·18 기념식 제창곡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지정해 부르도록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추모하는 노래이자, 한국의 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민중가요다.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것은 2008년 이후 9년 만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97년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취임한 첫 해인 2008년까지 매년 참석자 전원이 부르는 제창 형식으로 불렸으나 2009년부터 보수 단체의 반발에 원하는 사람만 부르는 합창 형식으로 바뀌었다. 5·18 관련 시민단체들은 국가보훈처에 제창을 요구해왔지만 박근혜 정권 내내 박승춘 전 보훈처장이 ‘국론 분열의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여태껏 제창되지 못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지시는 정부 기념일로 지정된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그 정신이 더 이상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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