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험
  • 절박한 구직자, 10명 중 8명 “취업되면 어디든 가겠다”
  • 이원상 기자

  • 입력:2017.05.11 13:50


 





최근 청년층 취업이 어려워 지면서, 취업준비생 10명 중 8명은 현재 거주지나 연고지와 상관없이 취업이 되면 어디서든 근무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672명을 대상으로 취업과 근무지역의 관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76.9%가 ‘현재 거주하는 곳이 아니거나 연고가 없는 지역으로 취업이 될 경우 그곳에서 근무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근무할 의향이 없다’고 밝힌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 중 23.1%에 불과했다.

 

현재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 형태에 따라서는 어떻게 달라질까? ‘지금 거주지와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근무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공기업 취업 희망자가 90.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대기업 취업 희망자가 80.6% 외국계기업 취업 희망자 76.6% 순이었으며, 반면 중소기업 취업 희망자는 70.3%로 전체 평균보다 낮은 수치로 조사됐다.

 

‘근무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시 하는 조건’으로는(*복수선택) 연봉(47.6%)과 고용의 안정성(43.0%)을 꼽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다음으로 △근무환경(31.4%) △희망직무(27.8%) △출퇴근 편의(15.2%) △기업의 연고지(10.0%) △회사의 명성(4.3%) 등의 순이었다.

 

 ‘만약 취업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간다면 가장 부담스러운 것’을 묻는 질문에는(*복수응답) 높은 주거비 부담이 응답률 63.5%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서 △대도시의 편리한 인프라, 문화시설 등을 포기해야 하는 것(42.7%) △아는 사람이 없어서 심심하고 외로움(29.5%), △혼자 사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불안 (18.2%) 등의 순으로 집계되었다.

 

그렇다면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입사하는 회사에서 주거지원을 해준다면 어떨까? 회사에서 주거지원을 해준다는 가정 하에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근무할 의향이 있는지 다시 물었다. 그 결과, ‘근무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89.0%로, 주거지원 조건이 빠졌을 때 수치인 76.9%보다 12.1%P나 높았다. 

 

 

 



▶에듀동아 이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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