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대학별 모의논술, 무턱대고 지원했다간 낭패 본다
  • 이원상 기자

  • 입력:2017.04.19 20:20
파이 작아진 논술전형, 모의논술에 답 있다




 


3.7%. 2018학년도에 전체 대학에서 논술전형으로 뽑는 인원의 비율이다. 전체 선발 인원의  40%에 달하는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이나 23.6%의 비중을 차지하는 학생부종합전형과 비교하면 이는 매우 적은 수치라고 여겨진다.

 

하지만 서울 주요 15개 대학으로 범위를 좁혀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올해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논술전형 선발 인원은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의 22%에 달한다. 서울대와 고려대가 논술전형을 폐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인원을 논술전형으로 선발하는 것. 즉, 논술전형은 전체 대학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만 서울 주요 대학으로 진입하기에는 충분히 영향력 있는 전형인 것이다.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5월은 아주 중요한 시기다. 5월부터 각 대학들이 실시하는 모의논술이 본격적으로 실시되기 때문. 최근 △가톨릭대(6월 11일) △경희대(5월 27일) △이화여대(5월 27일) △한국외대(5월 20일) 등이 모의논술 실시 일자를 발표했다. 모의논술은 대학별 논술문제 출제 경향을 짐작할 수 있고 실전 논술 시험에 대비해 자신의 어떤 점이 부족한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이를 반드시 챙겨야 한다.

 

2018학년도 대입에서는 어떤 대학들이 논술전형을 실시하는지 살펴보고, 논술전형 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들은 모의논술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알아보자.

 

 

○ 서울 주요대학, 전체 모집인원의 22% 논술로 선발
 

2018학년도 대입에서 고려대가 논술전형을 폐지함에 따라 주요대학에서 논술전형으로 뽑는 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많이 줄었다. 하지만 좌절할 필요는 없다. 고려대를 제외한 다른 대학에서의 선발 인원은 크게 줄지 않았기 때문. 성균관대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올해에도 무려 957명을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 중앙대와 연세대도 지난해와 똑같이 836명과 683명을 논술전형으로 각각 뽑는다. 건국대는 올해 논술전형 선발 인원을 22명 늘려서 총 484명을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 13개 대학에서 올해 논술전형으로 뽑는 인원을 합하면 6400명이 넘는다.

 

 

 

논술전형은 학생부와 논술고사 성적을 반영해 학생을 선발한다. 표를 살펴보면 주요대학의 논술고사 반영비율은 60~80%에 달한다. 즉, 논술전형의 핵심은 ‘논술고사 성적’인 셈. 특히 논술고사 비중이 높은 서울시립대는 1단계에서 논술고사 성적만을 활용해 학생을 선발하고 2단계에서 논술고사 성적 60%, 학생부(교과) 4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서강대는 지난해 논술 60%, 학생부 40%를 반영해 학생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논술고사의 비중을 80%로 높였다. 논술에 자신 있는 학생이라면 학생부가 다소 미흡하더라도 논술전형에서 합격을 노려볼 수 있는 것. 

 

다만, 위 대학들 중 건국대, 서울시립대, 한양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은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으므로 자신의 모의고사 성적을 고려해 지원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 모의논술 무작정 지원 말고, ‘선택과 집중’을  
 

주요대학에서 비중이 결코 적지 않은 논술전형. 그렇다면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모의논술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우선 명확한 기준 없이 무작정 여러 대학 모의논술에 응시하는 것은 시간 낭비가 되기 쉽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대학마다 논술고사 출제방식은 제각각인데 논술전형을 효율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딱 맞는 논술 유형을 찾고, 그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해서 모의논술에 응시하는 것이 좋다. 자신에게 맞는 논술 유형을 출제하는 대학을 알고 그에 맞춰서 논술을 준비해야 논술전형의 합격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 

 

각 대학의 논술 유형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2~3년치 대학별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지난해 출제됐던 논술 문제들을 살펴보면 인문계열의 경우 이화여대와 한국외대 는 영어 제시문이 출제됐다. 영어에 자신 있는 학생이라면 이들 대학의 논술고사 출제 유형이 더 잘 맞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런 학생들은 모의논술도 영어 제시문이 나오는 대학의 모의논술에 적극 지원해보는 것이 좋다. 자연계열의 경우도 지난해 연세대는 수학과 과학에서 각각 한 문항씩 논술 문제를 출제한 반면 서강대는 수학에서만 2문항을 출제했다. 과학보다는 수학에 더 자신 있는 학생이라면 서강대처럼 수학문제만 출제되는 대학의 모의논술에 지원해보는 것이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 모의논술은 출제경향 파악에 중요한 자료
 

모의논술에 응시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지원 대학의 올해 논술문제 출제경향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의논술 문제를 통해 올해 해당 대학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가 무엇인지, 수리 논술이라면 어떤 파트에서 어떤 문제가 가장 많이 출제되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는 것. 

 

김명찬 종로학원 평가연구소장은 “모의논술로 출제경향 파악은 물론, 과거 기출문제와 올해 모의논술에서 출제된 문제를 비교해보면서 올해 논술문제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다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의논술을 통해 출제경향을 파악했다면, 모의논술을 치르고 난 후에는 출제경향에 맞는 비슷한 기출문제들을 선별해 실전과 똑같은 상황에서 문제풀이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소장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관련된 논술문제는 10번 이상 쓰고 고치는 연습을 반복하며 △문제파악 능력 △시간배분능력 △정교한 답안 작성 능력 등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에듀동아 이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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