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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지는 빨간 우체통… 알뜰폰 판매, 치킨 배달 ‘우체국의 변신’
  • 이채린 기자

  • 입력:2017.04.18 09:02


서울의 한 우체통. 어린이동아 자료사진



빨간 우체통이 거리에서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5년간 해마다 전국에서 평균 1764개의 우체통이 사라져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에 남아있는 우체통은 1만4026개”라고 최근 발표했다. 우체통은 3개월 동안 들어온 우편물이 하나도 없으면 철거된다.

 

남아있는 우체통에 들어오는 우편물의 수도 점점 줄고 있다. 2011년 전체 우체통 기준으로 한 해 4793만 통이던 우편물은 지난해 2029만 통으로 5년 만에 절반 아래로 줄었다. 2011년 우체통 하나당 들어오는 하루 평균 우편물 수의 경우 2011년 9.1통에서 지난해는 5.8통으로 크게 줄었다.

 

우체통과 우편물의 숫자가 줄어드는 현상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e메일이나 문자메시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처럼 우편 외 연락 수단이 다양해지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런 변화로 해석된다.

 

▶전화도 인터넷도 없던 시절. 편지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던 중요한 연락 수단이었어요. 그러나 기술의 발달로 휴대전화, e메일, 심지어는 SNS로도 쉽게 연락할 수 있게 되면서 우편의 중요성은 사라졌지요. 과거 엽서에 적힌 사연을 읽어주며 진행되던 라디오 방송도 이젠 실시간 문자 메시지 등을 받는 것으로 진행 방식이 달라졌지요.

 

변화된 시대에 따라 우체국도 변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우정사업본부는 2013년부터 일반 휴대전화보다 요금이 싼 휴대전화인 ‘알뜰폰’을 판매하고 있어요. 인터넷 쇼핑몰도 운영 중이지요. 최근에는 우체국 건물 중 일부를 사람들에게 사무실이나 호텔 등으로 사용하도록 빌려줌으로써 수익을 내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우체국의 이런 변화는 전 세계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뉴질랜드의 우체국은 최근 패스트푸드업체인 KFC의 치킨을 배달하기로 했지요. 고객이 인터넷으로 치킨을 주문하면 우체부가 배달해준다고 합니다.

 

우체국들은 우편을 많이 사용하지 않게 된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변화시키는 ‘혁신’을 하는 것이지요. 빠르게 변화하지 않으면 미래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으니까요.



▶에듀동아 이채린 기자 rini1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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