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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륙 대표하는 육식공룡들 "아시아의 제왕 타르보사우루스"
  • 김지영 기자

  • 입력:2017.04.14 09:34

《 밀매(거래가 금지된 물건을 몰래 팖)업자들이 우리나라에 몰래 들여온 공룡 화석이 고향인 몽골로 돌아가게 됐다.

이번에 반환되는 공룡과 공룡 알 화석 11점 중 특히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두개골, 척추 뼈, 갈비뼈 등이 온전한 상태로 남아있는 ‘타르보사우루스 바타르’의 화석. 이 공룡은 중생대 백악기(1억 4500만∼7900만 년 전) 후기 아시아에 살았던 가장 큰 육식 공룡이다. 몽골에서만 그 화석이 발견돼 ‘몽골 민족의 혼’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대륙별로 발견된 공룡 화석들을 분석하면 대륙마다 중생대에 어떤 육식공룡들이 포식자로 활약했는지를 알 수 있다. 각 대륙을 대표하는 커다란 육식공룡들을 살펴보자. 》



일러스트 임성훈



아시아의 제왕은 나

 

아시아 지역을 주름잡던 최고 포식자는 바로 ‘타르보사우루스’였다. 타르보사우루스라는 이름은 ‘놀라게 하는 도마뱀’이라는 뜻. 이 공룡의 화석은 주로 몽골에서 발견된다.

 

중생대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이 공룡은 몸길이 10∼12m, 몸무게 5∼6t(톤)에 달한다. 잘 발달한 강한 뒷다리를 이용해 두 발로 걸어 다녔다. 덩치에 비해서 짧은 앞다리를 가졌고, 머리도 길이 1.3m 이상으로 매우 컸다. 큰 머리 탓에 균형을 잡기 어려워 길고 강력한 꼬리를 빳빳이 세우고 걸어 다녔을 것으로 추정된다.

 

타르보사우루스는 프로토케라톱스나 친타오사우루스 같은 초식공룡을 잡아먹었다. 사냥할 때는 서두르는 법이 없었다. 몸을 숨기고 사냥감을 지켜보다 강한 뒷다리와 꼬리 힘을 이용해 재빠르게 움직이면서 입으로 낚아챈 것.

 

길이 15㎝가 넘는 50개의 뾰족한 이빨과 강력한 턱, 굵은 목을 이용해 어떠한 사냥감도 한 번 물면 놓지 않았으며 뼈까지 씹어 먹었다.
 

 



힘은 약해도 재빠르게


중생대 백악기 전기 남미 대륙은 ‘기가노토사우루스’가 장악하고 있었다. 몸길이 14m, 몸무게 6t에 이른다. 기가노토사우루스라는 이름은 ‘거대한 남쪽의 도마뱀’이란 뜻. 화석은 주로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된다.

 

기가노토사우루스 역시 강력한 뒷다리를 이용해 두 발로 걸었다. 가늘고 뾰족한 꼬리로 균형을 잡으며 시속 50㎞로 빨리 달릴 수 있었다.

 

사냥할 때는 마치 상어 이빨처럼 안쪽으로 구부러진 20㎝ 길이의 날카로운 이빨을 이용했다. 턱 힘이 티라노사우루스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아 주로 살점을 베어 내는 방식으로 사냥감을 공격했다. 티타노사우루스나 아마르가사우루스처럼 남미에 살았던 초식공룡을 먹고 살았다.
 

 



강한 턱으로 제압을


유럽 지역을 대표하는 가장 큰 육식공룡은 중생대 쥐라기(1억 8000만∼1억 4500만 년 전) 후기에 살았던 ‘토르보사우루스 저네이’다. 유럽의 포르투갈에서 화석이 발견됐다. 토르보사우루스는 ‘야만적인 도마뱀’이라는 뜻.

 

2014년 포르투갈 리스본노바대 연구팀이 이 공룡의 화석을 연구하기 전까지 이들은 북아메리카에서 발견된 ‘토르보사우루스 탄네리’와 같은 종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위턱에 11개 이하의 이빨을 가진 점, 턱의 모양이 다른 점 등으로 미루어 토르보사우루스 탄네리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공룡인 것으로 밝혀졌다.

 

몸길이 10m, 몸무게 4∼5t에 이르는 이 공룡은 칼날과 같은 이빨에다 턱 힘도 매우 강했다. 턱 힘을 이용해 먹잇감의 뼈를 한번에 으스러뜨려 죽이는 방식으로 사냥하거나 큰 덩치로 작은 육식공룡들을 위협해 먹이를 빼앗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에듀동아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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