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2018 대입, 사탐·과탐 얼마나 중요할까?
  • 최송이 기자

  • 입력:2017.04.04 10:34
사탐·제2외국어의 변수와 과탐의 중요성




 


2017학년도 수능은 다른 해와 달리 비교적 사회탐구 과목간 유·불리 논쟁이 적었던 편이었다. 원점수 만점에 따른 백분위가 100(2과목), 99(5과목), 98(1과목), 97(1과목) 등으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됐기 때문.
 

하지만 원점수 48점과 47점을 비교해보면 과목별 유·불리가 어느 정도 드러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생활과 윤리의 경우 48점과 47점을 받은 학생의 백분위가 모두 93이었다. 사회문화도 48점을 받은 학생은 백분위 99, 47점을 받은 학생은 백분위 97로 크게 차이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윤리와 사상의 경우 원점수 48점인 학생의 백분위는 95인데 비해 원점수 47점인 학생의 백분위는 90점으로 차이가 벌어졌다. 세계지리의 경우 원점수 48인 학생의 백분위는 91이었던 반면, 원점수 47인 학생의 경우 백분위가 86까지 떨어졌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자신의 선택과목을 성급하게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2017학년도와 2018학년도의 과목별 난이도가 유사할 것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을뿐더러 응시 집단의 능력 또한 다를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요한 것은 제2외국어를 통해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준비하는 것이다. 즉, 사회탐구 한 과목을 제2외국어로 대체하기 위해 제2외국어 학습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 제2외국어 중 베트남어의 경우 48점을 받은 학생과 47점을 받은 학생 모두의 백분위가 100이었고, 아랍어의 경우 48점과 47점을 받은 학생들의 백분위가 99였다.
 

김병진 소장은 “사회탐구 과목에서 크게 실패하지 않더라도 제2외국어를 통해 사회탐구 점수를 보완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제2외국어 학습의 몰입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자연계열 입시는 과학탐구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과학탐구는 표준점수가 국어, 수학, 영어의 표준점수보다 높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자연계열의 특성상 정시 전형에서 과학탐구의 반영 비율이 수학만큼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과학탐구의 표준점수가 높다는 것은 입시에서 과학탐구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병진 소장은 “2018학년도 수능에서는 영어 영역에서 절대평가를 실시하고, 수학 가형의 표준점수도 더 높아지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과학탐구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영역별 최고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자연계열 학생들은 보다 치밀하게 과학탐구를 준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7학년도에 지구과학Ⅰ 선택자의 증가폭은 아주 큰 편이었는데, 2018학년도에도 이 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응시자들이 증가하면 상대점수 체계인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시험의 난이도 조절에 조금만 실패해도 큰 변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구과학Ⅰ 선택자들은 더욱 탄탄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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